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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흥군, 인공지능과 사물인터넷으로 어르신 건강 돌본다

혈압계, 혈당계 등 스마트기기를 지급해 측정하면 '오늘의 건강' 앱에 기록, 비대면 컨설팅 실시

 

고흥군(군수 공영민)은 인공지능(AI)과 사물인터넷(IoT)을 기반으로 하는 '어르신 건강관리사업'을 이달 24일부터 추진한다고 밝혔다.

 

'AI·IoT기반 어르신 건강관리 사업'은 만성질환을 앓거나 식생활과 운동 습관 교정이 필요한 65세 이상 어르신에게 오늘 건강 앱과 스마트기기를 활용해 실시간 건강관리를 돕는 사업으로 2024년 보건복지부 공모사업에 선정돼 추진하게 됐다.

 

다만, 노인장기요양등급 판정자(1~5등급), 모바일 헬스케어 대상자, 국민건강보험공단 만성질환관리 자가측정기기 지원 대상자는 제외된다.

 

대상자 모집은 24일부터 전화 선착순 접수로 총 150명을 모집하며, 7월부터 기본건강조사를 거쳐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대상자로 선정되면 개인 질환 상태에 따라 스마트기기(블루투스 활동량계, 체중계, 혈압계, 혈당계)가 지급되고, 매일 기기로 측정한 혈압, 혈당, 활동량 등 개인별 건강 상태가 스마트폰 앱 '오늘건강'에 기록되며, 기록된 자료는 고흥군 보건소로 즉각 전송된다.

 

전송된 개인별 건강자료를 통해 대상자들은 6개월간 전문인력의 비대면 건강컨설팅과 맞춤형 건강정보 그리고 건강 미션 등을 제공받게 된다.

 

특히, 이상 증상이 감지되거나, 1주 이상 접속하지 않는 경우에는 유선 확인 또는 가정방문을 통해 건강 상태를 즉시 확인하게 된다.

 

군 보건소 관계자는 "참여자의 건강 상태에 따라 제때 약 먹기, 매일 걷기, 혈압 재기 등 건강미션을 부여하고 수시로 앱을 통해 확인할 계획이다"며 "디지털 시대, 어르신들의 자가 건강관리 능력 향상과 건강행태 개선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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