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초부터 인공지능(AI)과 블록체인의 특성을 융합한 프로젝트가 늘어나기 시작해 하반기에 대형 투자 유치가 일어났다. 3월 초 AI를 기반으로 크립토 플랫폼을 제공하는 유틸라(Utila)는 시드에서 1150만 달러(160억원)를 유치해 대형투자의 서막을 올렸다. 7월 초에는 두바이에 본사를 둔 센티먼트랩스(Sentiment Labs)가 시드에서 8500만 달러(1170억원)을 유치하며 대형 잭팟을 터트렸다. 센티먼트랩스는 2024년 1월에 폴리곤(Polygon Labs) 공동 창립자이자 회장인 산딥 (Sandeep Nailwal)과 저명한 공학 교수 프라모드(Pramod Viswanath)와 히만슈(Himanshu Tyagi), 그리고 심볼릭캐피탈(Symbolic Capital)의 켄지왕(Kenzi Wang) 등 4명이 주축이 돼 설립했다. 블록체인과 AI를 결합한 오픈 소스 분산형 AI 플랫폼을 개발하기 위해 자금을 유치한지 3개월만에 엄청난 금액을 모았다. 개발 초기 단계임에도 유치가 가능했던 이유는 창립멤버에 대한 신뢰였다. 더블록(The Block)에 따르면 3곳의 리드투자사 중 하나인 파운더스펀드의 파트너인 조이 크루그(Joey Krug)는 “산딥
글로벌 스타트업 데이터 플랫폼 회사인 트랙슨(Tracxn)에 따르면 동남아시아에 기반을 둔 스타트업은 지난 6월에 25개의 펀딩 라운드에서 2억1300만 달러(2940억원)를 투자 받았다. 지난해 6월에 비해서는 57.14% 감소했지만, 올해 5월보다는 48% 증가한 수치다. 6월에는 11건의 시드 단계 라운드가 전체 스타트업 펀딩 시장을 지배했으며, 10건의 초기 단계 딜과 4건의 후기 단계 딜이 그 뒤를 이었다. 뉴뷰캐피탈(NewView Capital), 스퀘어페그벤처스(Square Peg Ventures), EQT 및 라이트스피드벤처파트너스(Lightspeed Venture Partners)가 가장 적극적으로 투자했다. 투자금액 규모 순으로 보면 상위 5대 기업이 속한 국가는 싱가포르가 4개, 인도네시아가 1개였다. 상위 10대 기업으로 보면 싱가포르가 8개, 인도네시아, 필리핀이 각각 1개였다. ■ 피크3 (싱가포르) 피크3(Peak3)은 싱가포르에 본사를 둔 클라우드 기반 보험 플랫폼 제공업체이다. 전자기기의 손상이나 분실에 대비한 보험처럼 보험사나 보험중개인의 대면이 필요하지 않는 보험부터 생명보험처럼 대면이 필요한 보험까지 AI와 데이터를 활용하
글로벌 스타트업 데이터 플랫폼 회사인 트랙슨(Tracxn)에 따르면 동남아시아에 기반을 둔 스타트업은 지난 6월에 25건의 펀딩 라운드에서 2억1300만 달러(2940억원)를 투자 받았다. 지난해 6월에 비해서는 57.14% 감소했지만, 올해 5월보다는 48% 증가한 수치다. 6월에는 11건의 시드 단계 라운드가 전체 스타트업 펀딩 시장을 지배했으며, 10건의 초기 단계 딜과 4건의 후기 단계 딜이 그 뒤를 이었다. 뉴뷰캐피탈(NewView Capital), 스퀘어페그벤처스(Square Peg Ventures), EQT 및 라이트스피드벤처파트너스(Lightspeed Venture Partners)가 가장 적극적으로 투자했다. 투자금액 규모 순으로 보면 상위 5대 기업이 속한 국가는 싱가포르가 4개, 인도네시아가 1개였다. 상위 10대 기업으로 보면 싱가포르가 8개, 인도네시아, 필리핀이 각각 1개였다. ■ 니움 (싱가포르) 니움(Nium)은 기업들이 실시간으로 해외송금을 할 수 있는 국경간 자금이체 솔루션 회사이다. 니움의 즉시결제시스템을 이용하여 은행, 핀테크 회사 및 기업이 국경을 넘어 즉시 자금을 수집, 환전 및 지출할 수 있다. 220개 이상의 국가에
미국에서 거주하는 미국계 한국인 가구의 소득 불평등이 점점 커지고 있다. 미국의 퓨 리서치 센터가 미국 인구조사국 데이터를 토대로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미국계 한국인 가구의 소득 불평등 비율은 1980년 9.9에서 2022년 14.8로 커졌다. 소득 불평등 비율은 90번째 백분위수(상위 10% 소득자)의 가계 소득을 10번째 백분위수(하위 10% 소득자)의 가계 소득으로 나눈 비율이다. 어떤 사람이 시험에서 76점을 받았고 그 학급의 28%가 그 점수 이하에 있다면, 이 사람의 백분위는 28이고, 28번째 백분위수는 76점이다. 미국계 한국인은 1980년에 90번째 백분위수(상위 10%) 소득 가구가 10번째 백분위수(하위 10%) 소득 가구에 비해 9.9배 더 많은 소득을 올렸지만, 2022년에는 차이가 더 벌어져 14.8배 더 많은 소득을 올렸다. 2022년 소득 상위 10%에 해당하는 미국계 한국인 가구의 연간 소득은 16만9700달러(2억3420만원)이고, 소득하위 10%에 해당하는 미국계 한국인 가구의 연간 소득은 1만1500달러(1580만원)이다. 50번째 백분위수 미국계 한국인 가구의 연간 소득은 6만100달러(8290만원)이다. 2022년 미국
라오스 중앙은행 총재가 경제 위기 해결 능력 부족으로 해임됐다. RFA는 2일 라오스 의회가 볼루아 싱제이보라봉(Bounleua Sinxayvoravong) 중앙은행 총재를 지방으로 전근시키는 소넥사이 시판도네(Sonexay Siphandone) 총리의 제안을 승인했다고 보도했다. 라오스가 처한 높은 인플레이션과 경제적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방법을 모색하는 가운데 이루어진 조치다. RFA에 따르면 산티파브 폼비한 재무부 장관이 의원들에게 올해 모든 부채 관련 비용을 충당하려면 최소 100억 달러(13조8000억원)가 필요하지만 중앙은행은 지금까지 30억 달러(4조1400억원)만 조달했다고 밝혔다. 세계은행은 4월 보고서에서 라오스가 외화 유동성이 부족하고 대외 채무 상환 의무가 높은 가운데 통화 가치 하락과 높은 인플레이션이 지속되고 있다고 밝혔다. 아시아개발은행(ADB)도 6월 6일 보고서에서 라오스의 재정문제와 식량문제가 심각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라오스 중앙은행 통계에 따르면 연평균 인플레이션율은 2022년 22.96%에서 2023년 31.23%로 올랐고 올해 상반기에도 25% 대로 추정된다. 환율은 2021년 1월 달러당 1만1198킾에서 4일 기
캄보디아 앙코르 와트는 12세기 초에 세워진 세계 최대의 석조사원이다. 30여 년간 매일 2만 5000명의 인원이 동원되어 지어졌다. 앙코르 와트는 400여 년 동안 밀림 속에 방치되었다 1860년 우연히 발견된 세계 7대불가사의 중 하나다. 코로나19 팬데믹을 벗어나자 앙코르 와트에도 예전처럼 외국인 관광객이 붐비는 ‘관광 핫플레이스’가 되었다. 지난해는 전년 비해 약 50여만명이 늘어났다. 아세안익스프레스가 조성진 기자와 함께 '왕국의 사원' 앙코르 와트 ‘시간여행’을 떠난다. 풍경에 새로운 숨길을 불어넣는 그의 '역사인문기행'에 동참해보기를 바란다. [편집자주] ■ 봉헌식, 신을 만나러 가는 길 ② 왕은 2층 정원을 한바퀴 돌고 나서 3층으로 향했다. 3층 회랑으로 올라가는 계단은 폭이 좁고 가파르다. 계단은 동서남북 네 방향으로 세 개씩 각각 12개가 있는데 이 계단 수는 열두 달을 상징하는 것이라고 했다. 왕이 오르는 정면의 계단도 가파르지만 나머지 11개 계단은 더 가파르다. 65미터나 되는 높은 사원을 측면에서 지지하면서 구조미까지 감안하려면 그럴 수밖에 없었다. 더군다나 높이 솟은 메루산은 우주의 중심이라 천년이 지나도 무너지지 않아야 한다.
국가간 개인 결제 장벽이 허물어지고 있다. 국가와 국가 일대일로 이루어지고 있는 결제서비스도 다자간 연결 서비스로 바뀐다. 이제 인도, 말레이시아, 태국, 싱가포르, 필리핀 사람들은 핸드폰만 있으면 직접 돈을 주고받을 수 있게 된다. 국제결제은행(BIS)은 1일 국가 내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즉시결제시스템(IPS, Instant Payment System)을 전 세계적으로 연결하여 즉시 국경 간 결제를 할 수 있는 표준 플랫폼을 출시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70개 이상의 국가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국내 결제는 보내는 사람이나 받는 사람들이 거의 비용을 지불하지 않고 송금할 수 있다. 즉시결제시스템 (IPS)의 발전 덕분이다. IPS를 국가끼리 연결하면 60초 이내에 국경을 넘는 결제가 가능하다. 동남아시아를 비롯한 세계의 여러 국가들은 자국과 다른 나라의 IPS를 일대일로 연결하고 있으며 점점 확대하는 추세다. 싱가포르 국민의 80%가 사용하고 있는 페이나우(PayNow)는 2021년부터 태국의 프롬프트페이(PromptPay)와 연결하여 서비스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인도의 UPI와 말레이시아의 두잇나우(DuitNow)와도 즉시 결제가 이루어지고 있다. 하지만 양자
비야디(BYD)가 캄보디아에 전기차 공장을 짓는다. 프놈펜 포스트 등 28일자 현지 언론에 따르면 훈 마넷 캄보디아 총리는 27일 프놈펜에서 열린 전국 중소기업의 날 축하 행사에서 “곧 중국 전기차 회사인 BYD가 캄보디아 자동차 생산에 투자할 계획이라는 소식을 들었다.”고 밝혔다. 훈 마넷 총리는 이번 투자가 캄보디아의 경제 자원과 생산망을 다양화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캄보디아에 투자하는 대기업이 중소기업과 연결되어 공급망이 통합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캄보디아에 들어서는 전기차 공장은 중국에서 부품을 들여와 캄보디아에서 조립하는 조립공장이 될 가능성이 크다. 전기차 관련 기술과 전문인력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순 찬톨(Sun Chathol) 캄보디아 부총리는 지난해 10월 리우 카딩(Liu Kading) BYD 부회장과의 만남에서 캄보디아에 자동차 조립공장 건설 타당성을 검토해달라고 제안했다. 그는 캄보디아 인구의 65%가 젊고 생산성이 높으며, 캄보디아가 메콩강 유역에 공급하는 전기차 제조기지 역할을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캄보디아에는 현재 쌍용자동차를 생산하는 대한자동차를 비롯해 6개의 자동차 조립 공장이 있다. 포드를 만드는 RM
프랑스 행정자치부가 1차 국회의원 선거 최종 결과를 발표했다. 에릭 시오티 공화당 대표와 연합한 국민연합(RN)은 33.1%를 득표했고, 좌파 연합인 신인민전선(NFP)은 28%, 마크롱 대통령 연합인 앙상블(ENS)은 20%를 얻었다. 국민연합과제휴하지 않은 공화당은 6.7%를 득표했다. 1차 최종 투표율은 66.7%이다. 1차 투표에서는 총 577석 가운데 81석이 당선 확정됐다. 마린 르펜의 국민연합(RN)이 40석, 신인민전선이 32석을 얻었다. 마크롱 대통령의 집권 여당인 르네상스 연합인 앙상블(ENS)은 4석을 얻는 데 그쳤다. 기타 중도 3명, 좌파 1명, 연대하지 않은 공화당 1명이다. 마린 르펜은 자신의 지역구에서 58%를 득표해 1차 투표에서 당선되며 재선에 성공했다. 파리에서는 총 18개 선거구 중 13개 선거구에서 신인민전선이 1위를 차지했고 이 중 9명은 과반 득표로 2차 투표 없이 국회로 직행했다. 1차 투표에서 선출된 신인민전선 의원은 32명이다. 정당별로 보면 굴복하지않는프랑스가 20명, 사회당 5명, 유럽생태녹색당 5명, 공산당 2명이다. 당선자가 나오지 않은 496곳은 2차 투표를 치른다. 2차 투표에 오른 진출자는 1306명
오전 2시 28분(한국시간 9시 28분) 현재 1차 투표에서 81명의 의원이 선출됐다. 공화당과 동맹을 맺은 국민연합이 40명, 신인민전선 32명, 앙상블이 4명, 기타 중도 3명, 좌파 1명, 공화당 1명이다. 파리에서는 좌파가 크게 앞서 신인민전선 9명이 1차 투표에서 당선됐다. 2차 투표에 오른 진출자는 1306명이다 공화당과 동맹을 맺은 국민연합이 447명, 신인민전선(NFP) 407명, 앙상블이 312명, 공화당(LR)이 64명, 기타 각종 우파 24명, 각종 좌파 23명, 중도 12명, 기타 11명이다 마린 르펜의 극우 국민연합은 중도 우파의 공화당과 동맹을 맺었다. 좌파연합인 신인민전선(NFP)에는 굴복하지않는프랑스, 사회당, 공산당 등이 포함돼 있다. 중도 연합인 앙상블에는 마크롱 대통령의 르네상스, 민주운동당, 수평선 등이 포함돼 있다. 프랑스 하원(국민회의) 선거는 각 선거구에서 1명을 선출하는 소선구제와 결선투표제를 채택하고 있다. 1차 투표에서는 투표율이 25%를 넘고 여기서 50% 이상을 득표해야 당선된다. 50% 이상 득표자가 없을 경우 12.5% 이상을 득표한 후보들끼리 결선(2차) 투표를 한다. 2차 투표는 7월 7일에 진행한다.
"추악하다" “못 생겼다” "싸구려 같다” 공개하자마자 팬들의 조롱과 비난에 휩싸인 말레이시아 올림픽 대표단 유니폼이 결국 재설계에 들어간다. 말레이시아올림픽위원회(OCM)는 23일 호랑이 줄무늬 디자인을 특징으로 하는 금색 의상을 공개했다. OCM은 “대표단은 요넥스 선라이즈(Yonex Sunrise)가 제작한 검은색과 금색을 테마로 한 복장을 착용할 예정이다. 말레이시아가 끈질기고 치열하게 올림픽 금메달을 추구하는 것을 반영하기 위해 타이거 줄무늬 요소를 결합했다”고 말했다. 요넥스 선라이즈는 2021년부터 말레이시아 국가대표가 참가하는 모든 국제 스포츠 대회에 복장을 제공해왔다. "금메달을 향한 끊임없는 추구"를 상징하기 위해 디자인한 트레이닝복, 폴로 셔츠, 티셔츠 등의 의류는 금세 조롱과 비방에 휩싸였다. 사람들은 특히 말레이시아 국기에 들어간 빨간색, 파란색, 노란색, 흰색 대신 금색이 들어간 것에 분노했다. 팬들의 반발에 못 견딘 올림픽 위원회는 결국 디자인을 변경하기로 했다. 하미딘 모하마드 아민(Hamidin Mohamad Amin) OCM 부회장은 "청소년체육부, 국가체육위원회, 스포츠 팬을 포함한 모든 당사자들의 고려와 피드백을 거친 후,
6월 18일 포춘(Fortune)은 처음으로 2024년 동남아시아 500대 기업 순위를 공개했다. 포춘이 동남아시아에 초점을 맞춘 것은 공급망의 변화와 지역 경제의 급속한 발전으로 세계 경제에서 중요성을 띠고 있기 때문이다. IMF에 따르면 동남아 10개국 연합인 아세안의 GDP는 2020년에 8조 달러(1경1000조원)를 넘었고 올해 11조 달러(1경5200조원)를 넘을 것으로 예상한다. 인구 6억8천만 명의 젊은 아세안은 유럽이나 미국보다 훨씬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미중 갈등으로 빅테크를 비롯한 글로벌 기업들이 동남아시아에 공장을 옮기면서 외국인 직접투자가 급증하고 있는 것은 큰 요인이다. 포춘의 동남아시아 500대 기업 목록은 2023회계연도 매출 기준이며, 인도네시아, 태국,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베트남, 필리핀, 캄보디아 등 동남아시아 7개국 기업을 대상으로 순위를 매겼다. 인도네시아가 110개 기업으로 가장 많았다. 태국은 107개로 뒤를 이었다. 말레이시아는 89개 기업으로 84개인 싱가포르를 앞질렀다. 베트남은 70개, 필리핀은 38개, 캄보디아는 2개 기업이다. 매출면에서는 싱가포르 소재 상품 거래업체 트라피구라(Trafigura)가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