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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 올림픽 유니폼, 팬들 비난에 결국 재디자인하기로

 

 

"추악하다" “못 생겼다” "싸구려 같다”

 

공개하자마자 팬들의 조롱과 비난에 휩싸인 말레이시아 올림픽 대표단 유니폼이 결국 재설계에 들어간다.

 

말레이시아올림픽위원회(OCM)는 23일 호랑이 줄무늬 디자인을 특징으로 하는 금색 의상을 공개했다.

 

OCM은 “대표단은 요넥스 선라이즈(Yonex Sunrise)가 제작한 검은색과 금색을 테마로 한 복장을 착용할 예정이다. 말레이시아가 끈질기고 치열하게 올림픽 금메달을 추구하는 것을 반영하기 위해 타이거 줄무늬 요소를 결합했다”고 말했다.

 

요넥스 선라이즈는 2021년부터 말레이시아 국가대표가 참가하는 모든 국제 스포츠 대회에 복장을 제공해왔다.

 

"금메달을 향한 끊임없는 추구"를 상징하기 위해 디자인한 트레이닝복, 폴로 셔츠, 티셔츠 등의 의류는 금세 조롱과 비방에 휩싸였다.

 

사람들은 특히 말레이시아 국기에 들어간 빨간색, 파란색, 노란색, 흰색 대신 금색이 들어간 것에 분노했다.

 

 

팬들의 반발에 못 견딘 올림픽 위원회는 결국 디자인을 변경하기로 했다.

 

하미딘 모하마드 아민(Hamidin Mohamad Amin) OCM 부회장은 "청소년체육부, 국가체육위원회, 스포츠 팬을 포함한 모든 당사자들의 고려와 피드백을 거친 후, 올림픽 위원회는 유니폼 디자인이 좋은 평가를 받지 못했다는 것을 인정한다"며 “기존 디자인을 개선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한나 여(Hannah Yeoh) 청소년체육부 장관은 “OCM이 유니폼 디자인을 개선할 것이라는 소식을 들었다. 말레이시아 올림픽 대표팀 유니폼 문제가 잘 해결되어 대표단이 조화롭게 파리 올림픽에 향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아민 부회장은 점점 커지는 불만을 잠재우기 위해 앞으로 국가의 올림픽 키트 디자인은 공개 공모전을 통해 선정하자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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