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핑크 리사의 솔로 신곡 ‘록스타(Rockstar)’가 공개된 지 3일 만에 유튜브 조회수 5500만을 넘었다.
본명이 라리사 마노반인 리사는 ‘록스타’ 뮤비를 야오와랏 로드, 뉴 월드 방람푸 쇼핑몰, 문신숍 등 방콕 야오라왓 로드(Yaowarat Road) 차이나타운의 여러 장소에서 촬영했다. 능숙한 랩과 에너지 넘치는 팝 보컬, 화려한 안무로 도시를 장악하고 있다.
태국 정부와 방콕시, 여행사협회는 록스타 촬영지를 관광자원으로 활용하기 위해 발 벗고 나섰다.
네이션 타일랜드 30일자에 따르면 세타 타위신 태국 총리는 “리사가 그녀의 조국을 생각해 준 것에 감사한다”라며 야오와랏 로드는 관광 잠재력이 높고 중국 관광객이 많이 방문한다고 말했다.
야오라왓은 28일 뮤비가 공개된 이후 태국 팬들과 외국인 관광객들로 붐비고 있다.
차이나타찻찻 싯티판 방콕시장은 록스타 뮤비 공개 다음날인 29일 밤 야오와랏을 방문해 안전 상태 등을 점검하며 더 많은 방문객이 몰릴 것에 대비했다.
찻찻 시장은 "뮤직비디오 촬영지로 야오와랏을 선택해 세계적인 명소로 만들어준 리사에게 감사를 전한다"며 보행 전용 거리를 만들기 위한 자동차 통행금지, 교통신호와 공중화장실 추가 설치, 중국풍으로 타일 교체 계획을 밝혔다.
태국관광청은 도보관광코스를 계획하고 있다.
태국 여행사협회(ATTA)에 따르면 올해 중국 관광객이 가장 많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했다. 상반기에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 1500만 명 가운데 중국인 관광객이 350만 명이었다. 하반기에는 라리사 “리사” 마노반의 록스타 뮤비로 더 많은 관광객이 방콕 차이나운을 찾을 것으로 보인다.
시스디바치르(Sisdivachr) ATTA회장은 중국 이외에도 올해 말레이시아에서 오는 방문객이 2019년 427만 명을 넘어선 500만 명에 이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인도와 한국에서 각각 200만 명, 러시아에서 180만 명 등 올해 태국을 방문하는 외국인 관광객이 3500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