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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에 투자 받은 동남아 스타트업 베스트 5 - 니움, k-ID

6월에 총 2940억원 투자 발생, 니움이 690억원으로 가장 많아

 

글로벌 스타트업 데이터 플랫폼 회사인 트랙슨(Tracxn)에 따르면 동남아시아에 기반을 둔 스타트업은 지난 6월에 25건의 펀딩 라운드에서 2억1300만 달러(2940억원)를 투자 받았다. 지난해 6월에 비해서는 57.14% 감소했지만, 올해 5월보다는 48% 증가한 수치다.

 

6월에는 11건의 시드 단계 라운드가 전체 스타트업 펀딩 시장을 지배했으며, 10건의 초기 단계 딜과 4건의 후기 단계 딜이 그 뒤를 이었다.

 

뉴뷰캐피탈(NewView Capital), 스퀘어페그벤처스(Square Peg Ventures), EQT 및  라이트스피드벤처파트너스(Lightspeed Venture Partners)가 가장 적극적으로 투자했다.

 

투자금액 규모 순으로 보면 상위 5대 기업이 속한 국가는 싱가포르가 4개, 인도네시아가 1개였다. 상위 10대 기업으로 보면 싱가포르가 8개, 인도네시아, 필리핀이 각각 1개였다.

 

 

■ 니움 (싱가포르)

 

니움(Nium)은 기업들이 실시간으로 해외송금을 할 수 있는 국경간 자금이체 솔루션 회사이다. 니움의 즉시결제시스템을 이용하여 은행, 핀테크 회사 및 기업이 국경을 넘어 즉시 자금을 수집, 환전 및 지출할 수 있다. 220개 이상의 국가에 결제 네트워크가 구축되어 있으며 100개 통화를 지원하고 있다. 자금은 계좌, 지갑 및 카드로 지출되며, 일본을 비롯해 40여 개국에서 규제 라이선스 및 승인을 보유하고 있다.

 

한국에서는 지난해 11월 전북은행과 해외송금 서비스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니움은 시리즈 E 펀딩 라운드에서 5000만 달러(690억원)를 받았다. 2023년에 50% 매출성장을 기록한 니움의 포스트머니 회사가치는 14억 달러(1조9300억원)이며, B2B 결제시장은 2030년에 175조 달러(24경1500조원)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니움은 투자 자금으로 글로벌 네트워크를 확장하고, 제품 혁신을 가속화하며, 최고 인재를 고용하고, M&A를 추진하는 데 사용한다.

 

니움의 설립자 겸 CEO인 프라짓 나누(Prajit Nanu)는 핀테크뉴스와의 인터뷰에서 “후기 단계 자금 조달이 매우 어려운 시기에 투자를 받은 것은 니움에 대한 신뢰와 성공의 표시”라고 말했다.

 

시리즈 E 라운드는 뉴뷰캐피탈(NewView Capital)과 트라이브캐피탈(Tribe Capita)l이 참여했다.

 

 

■ k-ID (싱가포르)

 

k-ID는 부모와 게임 제작자가 어린이와 청소년의 프라이버시와 안전을 보호하기 위해 처리하는 온라인 컴플라이언스 솔루션 회사이다. 2023년에 설립된 k-ID는 미성년자의 연령에 따라 안전하게 게임에 접속할 수 있는 툴과 인기 게임 정보, 게임 관리를 위한 플랫폼을 제공하고 있다.

 

 

k-ID는 시리즈 A에서 4500만 달러(620억원)를 받았다. 9개월도 채 안 되는 기간에 3차례의 펀딩이 이루어졌다.

시리즈 A 라운드는 라이트스피트벤처파트너스(Lightspeed Venture Partners), 옥타(Okta), Z벤처캐피탈(Z Venture Capital)이 참여했다. 시드에는 안데르센호로비츠(Andreessen Horowitz, a16z), 콘보이벤처스, 티르타가 참여했다.

 

k-ID는  2024년 세계경제포럼 기술 선구자(Technology Pioneer)로 선정되었다. 세계경제포럼은 매년 전 세계 신기술 혁신을 가져오는 100개 스타트업을  선정하고 있다.

 

k-ID 팀은 메타, 텐센트, 구글, 테이크투, EA 출신들로 구성되어 있으며, 게임, 법률 준수, 신뢰와 안전에 대한 전문 지식을 갖추고 있다.

 

키어런 도노반(Kieran Donovan) k-ID CEO는 벤처비트와의 인터뷰에서 “업계 전반에서 엄청난 지지가 쏟아지고 있다. 우리는 프라이버시를 보호하고 청소년을 우선시하는 기술을 제공하려는 사명을 가속화할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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