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월 4일 ‘두산밥캣’은 국내 중장비용 유압 부품 전문 기업 ‘모트롤’의 인수가 완료됐다고 공시했다.
두산밥캣은 모트롤 지분 100%를 인수하는데 2,421억 원의 자금이 투입됐다고 밝혔다.
모트롤은 지난 2021년부터 회사를 이끈 권영민 대표 체제를 유지하면서 별도 법인으로 독자 경영을 이어간다.
1974년 설립된 ‘모트롤’은 국내에서 처음으로 유압기기 개발을 시작한 기업으로, 국내 유압 부품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
경남 창원과 중국 장쑤성 장인 공장에서 건설장비용 유압 모터와 펌프, 메인 컨트롤 밸브 등을 생산하고 있다.
건설 장비 전동화에 대비해 장비를 전기로 구동하고 제어하는 ‘E-드라이브’ 기술도 개발해 왔다.
두산밥캣은 “이번 인수를 통해 산업용 장비의 핵심인 유압 분야에서 세계적 수준의 제품과 기술력을 갖춘 모트롤과 수직 결합하게 됐다.”며 “모트롤과 시너지를 창출하는 동시에 모트롤의 외형 확장을 도모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