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롯데관광개발이 외국인 관광객 급증에 힘입어 지난 3분기 역대 최대 매출 실적과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롯데관광개발은 지난 11월 14일 2024년 3분기에 1,391억 원의 매출(연결 기준)을 올렸다고 공시했다.
2023년 3분기 매출액 967억 원 대비 43.8% 급성장한 수치다.
사상 최대 매출에 힘입어 지난 3분기 영업이익도 221억 6,400만원으로 처음으로 세 자릿수 흑자를 기록했다.
2023년 3분기 영업이익 3억 4,100만 원과 비교해도 6405.8% 폭증했다.
이번 흑자 달성으로 2024년 1분기와 2024년 2분기에 이어 3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하면서 누적 기준으로는 368억 원의 흑자를 기록했다.
지난 2023년 1분기와 2분기에 513억 원의 적자를 보일 때와는 완전히 다른 우상향 흑자 추세를 확실하게 실현했다.
2024년 3분기 영업이익률도 15.9%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2024년 2분기에 5.1%에 그쳤던 것과 2023년 3분기에 기록한 0.4%에 비교해 폭발적인 개선 양상을 나타냈다.
특히 기업의 가장 중요한 수익성 지표 중 하나인 에비타(EBITDA, 상각 전 영업이익) 역시 3분기에 사상 최대인 436억 6,400만원을 기록했다.
에비타가 이자 비용(3분기 이자비용 385억원)을 뛰어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롯데관광개발의 역대 최대 실적은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의 최대 캐시카우인 카지노와 호텔은 물론 전통 사업 분야인 여행업 등 3대 부문의 비약적인 동반 성장을 이루었기 때문이다.
카지노 부문(드림타워 카지노)의 경우 지난 3분기 분기별 사상 최대 규모인 842억 원의 순매출(총매출에서 에이전트 수수료 등을 뺀 금액)을 기록해 지난 2023년 3분기 매출액인 523억 원에 비해 61% 수직으로 상승했다.
호텔 부문(그랜드 하얏트 제주)도 지난 2분기 매출액 231억원보다 12.5% 늘어난 259억 8,000만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는 지난 2023년 3분기 외국인 투숙 비율이 60%선을 돌파한 데 이어 지난 3분기에는 처음으로 70%대(70.1%)를 넘어서면서 성장세를 보였다.
기존 사업 분야인 여행업 매출도 수직 상승했다.
여행수요 확대에 따른 고품격 여행상품 개발 등 차별화 전략이 주효하면서 지난 2023년 3분기 실적인 140억 원 대비 90.4% 급증한 2024년 3분기 267억 원의 매출을 기록해 또 다른 실적 이정표를 세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