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말까지 몽골은 3개의 핵심 철도 노선을 건설할 계획이다.
몽골의 수출시장에 큰 영향을 미치는 중국과 러시아가 내륙 지역으로의 교역을 모색하고 양국의 에너지를 더 안전하게 만들어 서방의 제재 압력을 줄일 것으로 보인다.
내륙국가인 몽골의 경제상황을 감안하면 인접국과의 전략적 연결이 필요한 것이 현실이다.
몽골은 중국과 13개의 무역항구를 가지고 석탄, 철광석, 구리 정광을 수출하고 있다.
수십 년간 몽골은 낡은 철도와 도로를 통한 수출에 의존해왔고 무역의 일부가 국경 운행 트럭을 통하지만 인프라 문제로 수출 성장에 문제를 겪어왔다.
2022년 2월 중국을 방문한 몽골 총리는 양국 정부가 몽-중 3개 주요 철도사업의 통과점을 확정했는데, 몽골 광산이 위치한 남고비에서 중국으로 통한다는 공통점이 있다.
몽골은 중국의 코크스‧구리 정광 공급업체로 무역의 대부분을 트럭을 통해 진행하고 있다.
2021년 코로나19로 인한 국경 항구 제한으로 몽골 트럭들이 육지 항구에서 중국으로 화물을 운송할 때 심각한 물류 차질을 빚었고 물류 수송 문제를 2025~2028년 수출을 140~170억 달러, 2029년 200억 달러로 확장하겠다는 입장이다.
몽골의 철도 확장은 러시아와 중국의 국경철도 계획과도 맞물려 있다. 러시아와 중국의 에너지원이 서로 연결되는데 몽골이 이 계획에 포함되어 있다.
이후에 몽골은 시베리아 파워 2호 파이프라인 등 다른 굵직한 협력 계획도 있다.
몽골의 대구경 파이프라인을 거쳐 연간 500억㎥의 러시아 천연가스를 중국으로 수송할 계획이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끝나거나 무역이 정상화되면 건설된 시설들은 러시아 수출을 유럽에서 중국으로 전환한다는 계획도 포함되어 있다.
중러 인프라 협력 확대는 지정학적 이익의 일치로 국가‧지역 간 가치관이 같으면 무역이 강화되고 가치관과 이익이 엇갈리는 경우 국가‧지역 간 무역이 감소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몽골의 지리적 위치로 인한 전략적 중요성으로 인해 중‧몽간 새로운 무역 협력과 물류 협력의 필요성이 증대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