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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경기 둔화에, 텐센트도 매출 하락세

사상 첫 매출 감소에 텐센트 직원 감축 및 일부 사업 중단
2분기 매출 1340억 위안… 전년 동기 대비 3% 감소

 

중국 대표 IT기업인 텐센트(Tencent)가 사상 첫 매출 감소를 기록하면서 5,000명 이상의 직원을 해고하고 일부 사업도 중단한다.

 

영국 언론매체 BBC에 따르면, 광고 판매와 온라인 게임 사업부문 이익 감소로 인해 4월부터 6월까지인 2022년 2분기 회사 매출은 2021년 2분기 대비 3% 감소했다.

 

대규모 봉쇄령으로 제로코로나 정책을 시행 중인 중국은 지난 7월까지 3개월 동안 경제가 급격히 위축되었다고 발표하며, 공식 성장률 목표인 5.5%를 놓칠 수도 있다고 밝혔다.

 

이에 중국 중앙은행은 경제 활동에 박차를 가하기 위해 지난 월요일 금리를 인하했다.

 

리커창 중국 총리는 지난 화요일 “중국이 경제 안정에 있어 가장 어려운 상황에 직면해 있다.”며 지방 지도자들에게 경제에 대한 지지를 강화할 것을 촉구했다.

 

중국 인터넷 미디어 복합기업 텐센트는 2004년 상장 이후 오랜 기간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왔는데, 2021년 중국이 게임 플레이 시간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고 새로운 게임에 대한 승인을 중단한 이후 어려움에 직면했다.

 

또한 텐센트는 코로나19 이후 경기침체 등의 영향으로 수익이 중국과 국제 시장에서 1% 감소했고 온라인 교육, 전자상거래, 게임 라이브 스트리밍 사업부를 폐쇄해 전체 인력의 약 5%가 해고되기도 했다고 밝혔다.

 

텐센트의 2분기 매출은 1340억 위안(원화 약 26조 402억 2000만 원)으로 전년대비 3% 감소했으며, 순이익은 186억 위안으로 56% 급감했다.

 

텐센트뿐만 아니라 다른 기업들도 타격을 입었는데, 특히 전자상거래 대기업 알리바바는 이달 초 사상 처음으로 매출이 전혀 증가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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