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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스테이지, 카카오톡형 챗GPT‘아숙업(AskUp)’ 공개

카카오톡 채널 ‘AskUP’ 친구추가 통해 사용 가능

 

카카오톡에서도 국내 스타트업이 개발한 국내형 챗GPT를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지난 3월 5일 스타트업 ‘업스테이지(Upstage)’는 지난 2월 내부 업무 툴인 슬랙(Slack)에 챗GPT를 연동한 인공지능(AI) 서비스 ‘아숙업(AskUp)’을 선보였다.

 

‘아숙업(AskUp)’은 물어본다는 뜻의 영어 단어 ‘Ask’와 회사명인 ‘Upstage’가 합쳐진 단어다.

 

챗GPT는 일대일 대화를 기반으로 하지만 ‘아숙업(AskUp)’은 단체 채팅방에서 다대일 대화도 능숙하게 처리한다고 업스테이즈는 설명했다.

 

간단한 코딩 작업은 물론이고 직원들이 프로그래밍 언어 검증을 요청했을 때는 잘못된 부분도 찾아내는 것도 가능해 기존 챗GPT의 기능을 최대한 탑재한 것으로 보인다.

 

업스테이지가 자체적으로 개발한 ‘광학문자판독(UpOCR)’ 기술이 연동돼 사업자등록증 같은 문서를 찍어 이미지 파일로 올리면 그 안에 담긴 텍스트를 추출해 핵심 내용을 요약하는 기능도 탑재됐다.

 

‘광학문자판독(UpOCR)’ 기술이 고도화되면 문서에 담긴 내용을 사람이 일일이 정리할 필요가 없어진다.

 

이미지 내부 정보를 텍스트로 저장한 뒤 이용자의 질문에 따라 맞춤형 정보를 찾아서 제시할 수 있기 때문에 단순 서류 정리 수준의 인턴 역할은 챗GPT가 도맡을 수 있다.

 

업스테이지(Upstage)는 사내 업무 툴인 슬랙에서만 사용하던 ‘아숙업(AskUp)’을 카카오톡과 라인 등 모바일 메신저에서도 사용할 수 있도록 기능을 확장했다고 설명했다.

 

해당 메신저 이용자는 ‘아숙업(AskUp)’을 친구로 추가하기만 하면 된다.

 

현재 카카오톡에서는‘아숙업(AskUp)’과 일대일 대화만 가능하며, 5초 내 단일 발화만 응답으로 추정되는 카카오 봇의 제약 사항에 따라 ‘아숙업(AskUp)’이 응답하지 않는 경우도 있다.

 

반면, 라인(LINE)에서는 ‘아숙업(AskUp)’의 답변이 100% 이뤄진다.

 

업스테이지 김성훈 대표는 "아쉽게도 카카오톡의 봇은 푸시(Push)로 답을 주는 방식이 아니라 사용자 답변의 응답(Response)으로 받는데 타임아웃(Timeout)이 5초로 설정된 것 같다. 타임아웃이 걸리면 답이 안 오는 경우가 있다. (타임아웃을) 30초 정도로 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서 “다른 채널에도 적용은 가능하다. 첫 지시(Instruction)를 어떻게 주느냐에 따라 완전히 다른 성격을 가진 챗봇도 가능하기 때문에 활용은 무궁무진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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