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맥스가 단순한 번역에 그치지 않고 감성까지 담아내는 번역 과정을 준비한다. 3월 11일 ‘애니맥스브로드캐스팅코리아’(이하 ‘애니맥스’)에 따르면 이선희 작가와 손잡고 3월 13일부터 차세대 전문 번역인을 양성하는 아카데미를 개설한다. 번역 아카데미 과정은 총 6개월로, 번역 기본기를 다지는 입문과정은 12주, 실무투입을 위한 실전 심화과정은 13주에 걸쳐 진행된다. 회사 측은 국내에서 서비스되는 일본 콘텐츠의 품질을 높일 수 있다는 점에서 의의가 깊다고 설명했다. 애니맥스에 따르면, 아카데미 수강을 위해서는 일정 수준의 일본어 번역능력(JPT 850 이상, 또는 N1급 이상)을 필요로 함에도 불구하고, 지난 1월 수강생을 모집할 때 경쟁률이 5:1에 달할 만큼 반응이 뜨거웠다. 이러한 반응은 아카데미 커리큘럼의 전 과정을 이선희 작가가 직접 담당하기 때문이다. 이선희 작가는 자타공인의 국내 일본 콘텐츠 번역 1인자로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하울의 움직이는 성 ▲포켓몬스터 시리즈 ▲원피스 ▲귀멸의 칼날 ▲더퍼스트 슬램덩크> ▲웰컴미스터맥도날드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 ▲도쿄 리벤저스 등 TV시리즈, 극장판, 실사영화, 출판물 할 것 없이 국내
지난 3월 6일 유럽중앙은행(ECB)이 불안한 물가 전망에도 불구하고 추가로 금리를 인하했다. 유로뉴스에 따르면, 독일 프랑크푸르트 ECB 본부에서 열린 통화정책회의에서 예금금리를 2.5%로 0.25%p 인하하기로 결정했다. 유로존(유로 사용 20개국)의 소비자 물가는 지난 2월 기대치 2.3% 보다 높은 2.4%를 기록했다. 지난 2024년 9월에 2023년 9월 대비 1.7%까지 떨어진 후 2.5%를 기록한 지난 1월까지 상승세를 이어가다가 이번에 소폭 하락했다. 유로존 물가는 ECB의 목표인 2%에 근접하고 있는 가운데 서비스 물가가 2월 3.7% 기록하며 오름세를 주도한 것으로 분석됐다. 유로존은 미국의 EU산 제품에 대한 관세 25% 부과 가능성과 4년째에 들어간 우크라이나 전쟁과 미국 트럼프 행정부가 군사 원조를 중단하면서 생긴 국방 예산 증가라는 추가 변수가 발생했다. 따라서, 이번이 당분간 마지막 금리 인하가 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S&P글로벌레이팅스의 유럽・중동・아프리카 담당 이코노미스트 실뱅 브로이어는 “목요일의 금리 인하가 이번 사이클에서 마지막이 될 수 있다는게 불가능하지는 않다.”는 의견을 내놨다. 지난 2024년 4
지난 3월 7일 뉴욕타임즈(NYT)는 소셜 채팅 앱 디스코드(Discord)가 2025년 연내 상장(IPO)될 가능성을 타진 중이라고 보도했다. 뉴욕타임즈는 기업공개(IPO)를 위해서 몇 주간 투자 은행들과의 만남을 가졌으며, 아직 논의는 초기 단계로 계획은 변경될 가능성이 있다고 소식통은 인용했다. 이에 디스코드 측은 “우리 미래 계획 대한 많은 관심이 있다는 것을 알고 있지만, 소문이나 추측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는다.”면서 “우리의 초점은 사용자에게 최고의 경험을 제공하고 강력하고 지속 가능한 비즈니스를 구축하는 데 있다.”고 밝혔다. 디스코드는 페이스북이나 엑스(X·옛 트위터)와 같은 소셜 앱이지만, 다른 앱들과 달리 게임 커뮤니티에 사실상 특화돼 있다. 월간 활성 이용자 수가 2억 명에 달하며, 그중 90% 이상은 게임을 하기 위해 이 앱을 사용한다. 2015년 5월 비디오 게임 스튜디오를 운영하며 게임을 개발해 온 제이슨 시트론과 스타니슬라프 비슈네프스키가 공동으로 설립했다. 이들은 게임을 하는 동안 온라인에서 서로 소통하는 데 불편함을 느껴 게임을 하면서 텍스트는 물론 음성과 화상으로 대화할 수 있는 디스코드를 개발했다. 특히, 코로나19를 거치
‘청소년 이용불가 게임물’을 민간에서 등급을 분류할 수 있는 ‘게임법’의 국회 통과가 임박했다. ‘게임물관리위원회’(이하 ‘게관위’)도 사후관리 중심으로 선제적으로 조직을 개편하는 등 관련 준비에 나선 모습이다. 지난 3월 8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이하 ‘문체위’)는 지난 3월 5일 전체회의를 열고 더불어민주당 김윤덕 의원이 대표발의한 ‘게임산업진흥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을 의결했다. 이 법안은 게임물 등급분류 업무의 민간 위탁 범위를 확대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향후 해당 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할 경우 아케이드 게임・웹보드 게임을 제외한 청소년 이용불가 게임까지 민간에서 등급분류를 처리할 수 있는 법적 근거가 마련될 전망이다. 지금까지는 ▲전체이용가 ▲12세이용가 ▲15세이용가 등 청소년 이용 가능 등급 게임물에 한해서만 민간 등급분류 기관에 심의를 위탁할 수 있었다. 김윤덕 의원실은 “개정안의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세부 시행령 정비, 민간 등급분류 기관에 대한 관리・감독 체계 마련 등 후속 조치가 뒤따라야 한다.”며 “시행까지 남은 기간 동안 관계부처 및 업계와 긴밀히 협력해 제도 연착륙을 준비하겠다.”고 설명했다. 게임물관리위원회(위원
SK하이닉스의 자회사인 SK키파운드리가 SK㈜가 보유한 SK파워텍(舊 ‘예스파워테크닉스’) 지분을 인수하며 실리콘카바이드(SiC) 기반 전력반도체 역량 강화에 드라이브를 건다. 지난 3월 7일 ‘SK키파운드리’(SK Keyfoundry)는 이사회를 열고 SK㈜로부터 자회사 SK파워텍의 지분 98.59%를 250억 원에 인수하기로 의결했다고 공시했다. SK㈜가 지난 2022년 인수한 SK파워텍은 SiC 기반 전력반도체 설계・제조사다. SK키파운드리는 향후 경쟁 당국의 심사 등 관련 절차를 거쳐 올해 상반기 중 지분 인수를 마무리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SK키파운드리는 “이번 지분 인수는 차세대 화합물 반도체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라며 “반도체 양산 노하우를 보유한 SK키파운드리가 SiC 기반 전력반도체 기술력을 보유한 SK파워텍과 시너지를 낼 수 있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전력반도체는 전력이 필요한 전자제품과 전기차, 수소차, 5G 통신망 등의 전류 방향을 조절하고 전력 변환을 제어하는 필수 반도체다. SK키파운드리 성장 전략의 핵심 축으로 꼽힌다. 특히 SiC 전력반도체는 고온과 고전압의 극한 환경에서도 98% 이상의 전력변환효율을 유
지난 3월 7일 미국 최대 약국 체인인 ‘월그린스 부츠 얼라이언스’(이하 ‘월그린스’)가 사모펀드에 지분을 팔고 비상장사로 전환한다고 밝혔다. 발표에 따르면 월그린스는 연말 거래 종결을 목표로 미국 사모펀드인 시카모어 파트너스에 지분을 주당 11.45달러에 매각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 매각가를 적용한 기업가치는 약 100억 달러(원화 약 14조 5,000억 원)라고 보도했다. 2015년 1,000억 달러(원화 약 143조 원)에 달했던 시가총액과 비교하면 10분의 1로 감소했다. 1901년 시카고에서 설립돼 124년의 역사를 지닌 월그린스는 전 세계에 12,000여개 매장을 운영하는 미 최대 약국 체인이다. ‘월그린스’(Wallgreens)는 핵심사업인 약국 부문의 실적 악화와 전자상거래 성장에 따른 오프라인 소매 부문의 부진으로 점포 폐쇄 등 구조조정을 해왔다. 1927년 뉴욕증시에 상장한 월그린스는 지난 2024년 2월 미 증시 우량주 30개 종목으로 구성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이하 다우지수)에서 아마존에 자리를 내주고 지수에서 제외됐다. 사모펀드 시카모어의 인수로 월그린스는 상장 1998년 만에 비상장 주식으
교보생명이 글로벌 사모펀드 어피니티에쿼티파트너스(이하 ‘어피니티’)와 싱가포트투자청(GIC)과 지분 매각에 합의했다. 일본계 금융그룹 SBI그룹이 신창재 교보생명 회장 측의 우호 세력으로 새롭게 등장하면서 빅딜이 성사됐다. 이번 거래로 교보생명은 지주사 전환에 속도를 낼 수 있는 여건을 마련했으며 동시에 신창재 회장의 지배력도 한층 강화됐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지난 3월 7일 교보생명은 어피니티가 보유한 지분 9.05%, GIC가 보유 중인 지분 4.50%를 신한투자증권 등에 매각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 거래로 2012년 교보생명 지분 24%를 인수하기 위해 구성된 어피니티 컨소시엄은 4개 펀드 중 2곳이 엑시트(Exit)를 결정하면서 컨소시엄은 사실상 해체됐다. 이에 따라 각 지분 5.23%씩 보유하고 있는 IMM PE와 EQT만 교보생명의 재무적 투자자(FI)로 남게 됐다. 교보생명은 이들과도 지분매각 협상에 나서 풋옵션 분쟁을 완전히 종결짓겠다는 입장이다. 어피니티와 GIC는 주당 23만 4,000원에 매각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는 지난 2012년 투자원금(24만 5000원)보다 낮은 수준이다. 본 계약서에는 신 회장이 투자원금 이상으로
미국의 글로벌 투자 기업 블랙록(BlackRock)이 이끄는 투자 그룹이 190억 달러를 투자해 파나마 운하 항구의 운영권을 확보했다. 지난 3월 4일 프랑스 경제지 레제코(Les Échos)는 블랙록의 파나마 운하 투자 소식을 보도하면서 중국의 영향력 감소에 대해 언급했다. 이번 투자로 인해 월스트리트의 투자 펀드와 일부 투자자들은 현재 홍콩 창장허지 실업유한공사(長江和記實業有限公司, CK Hutchison Holdings)가 운영하는 발보아(Balboa)와 크리스토발(Cristóbal) 항구의 90% 지분을 인수하게 됐다. 두 항구는 파나마 운하의 양측에 위치해 있으며, 국제 무역에 있어 전략적으로 중요한 거점으로 CK 허지 항구 홀딩스는 두 항구의 총 가치를 228억 달러(원화 약 33조 1,170억 원)로 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블랙록은 CK 허지의 또 다른 기업 지분 80%를 추가로 매입할 계획이다. CK 허지는 전 세계 23개국에서 43개 항구를 운영하며, 199개의 부두를 보유하고 있다. 이번 딜에는 중국 본토에 위치한 항구는 포함되지 않았다. 이번 인수는 블랙록을 비롯해 글로벌 인프라 파트너스(Global Infrastructure P
지난 3월 7일 코스피(KOSPI) 상장사 ‘NICE평가정보’가 투자자문업 및 금융정보 관련 프로그램 개발·제공을 하는 자회사 ‘나이스인베스팅’의 주식 100만 주를 100억 원에 취득했다고 공시했다. 이번 주식 취득으로 NICE평가정보는 나이스인베스팅의 지분을 100% 확보하게 된다. ‘NICE평가정보’는 이번 투자에 대해 “자본시장 신사업 진출을 위한 신규법인 설립.”을 목적으로 한다고 밝혔다. 투자자문업을 주요 사업으로 하는 나이스인베스팅은 100억 원을 출자해 법인을 신규 설립한다고 공시했다. NICE평가정보는 나이스인베스팅 설립 목적에 대해 “자본시장 신사업 진출을 위한 신규법인 설립.”이라고 말했다.
일렉트로닉아츠(이하 EA)는 멀티 플랫폼 생활시뮬레이션 게임 ‘심즈 4’의 확장팩 ‘취미와 사업’(Business & Hobbies)을 출시했다. ‘취미와 사업’ 확장팩은 역사와 기회가 가득한 도시 ‘노드헤이븐’이다. 이 곳에서 게이머는 타투 스킬을 배워 몸에 예술을 새기거나, 도예 스킬을 익혀 실용적인 작품이나 장식용 작품을 만들 수 있다. 또, 이 두 가지 스킬을 통해 게임 내 가상 화폐인 시몰레온을 벌 수 있는 기회도 제공된다. 한편, ‘심즈 4“ 기본 게임 업데이트에서는 도둑 캐릭터가 추가됐다. 이 캐릭터는 심즈 시리즈에 지속적으로 등장했던 인물로, 집에 몰래 들어와 크고 작은 물건을 훔친다. 플레이어는 도둑의 은밀한 방문을 다시 한번 경험할 수 있으며, 소중한 아이템을 보호하거나 도둑 경보기를 설치하는 등 예측 불가능한 재미를 느낄 수 있다.
지난 3월 5일 라인게임즈는 모바일 SRPG ‘창세기전 모바일: 아수라 프로젝트(이하 ‘창세기전 모바일’)’에 신규 캐릭터 ‘괴도 샤른호스트’를 추가하고, 이벤트 스토리 ‘괴도’를 비롯한 콘텐츠 업데이트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괴도 샤른호스트’는 안타리아 전역에 걸쳐 유명세를 떨치는 정체 불명의 괴도로, 가난한 서민들에게 의적으로 칭송 받는다. 전투 시에는 초필살기 ‘신월환영참’을 사용하며 함께 추가된 전용 무기 ‘월락검극’ 장착 시 무기의 잠재력을 끌어낼 수 있다. 이와 함께 ‘괴도 샤른호스트’를 주인공으로 하는 이벤트 스토리 ‘괴도’를 선보였다. 유저들은 ‘코스모스 메뉴’를 통해 ‘샤른호스트’의 무의식 공간에서 여러 인격들과 대화를 나누는 이벤트 스토리를 플레이해볼 수 있다. 또한 메인 스토리 23장, 24장에 ‘하드 모드’가 추가 됐으며, 캐릭터 2종(‘크로우’, ‘오필리아 버킹엄’)은 신규 이너 브레이크로 발현되고, ‘듀란 램브란트’, ‘기쉬네 드리포드’, ‘아이린 사르데스’, ‘메이 노틸턴’, ‘알시온 블랙소드’, ‘카림 니디아’, ‘코델리아 오스틴’, ‘카슈타르 권터’는 이너 브레이크 개방이 적용됐다. 업데이트와 함께 오는 3월 18일 정기 점검
블록체인 기반 결제 솔루션 기업 ‘리플’(Ripple)이 탈중앙화금융 ‘디파이’(DeFi) 시장을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지난 3월 3일 가상자산 업계에 따르면 리플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XRPL(XRP레저)의 주요 기능 업데이트와 향후 로드맵을 발표하며 디파이 확장을 위한 기술적 기반을 강화했다고 밝혔다. 이번 발표에는 네이티브 탈중앙화 거래소(DEX) 및 중앙지정가주문시스템(CLOB) 강화, 자동화 마켓 메이커(AMM) 도입, 분산형 신원증명(DID) 기능 추가, 프로토콜-네이티브 오라클 적용 등이 포함됐다. 특히 AMM 기능(XLS-30 표준)은 XRPL 내에서 스테이블코인 및 ‘실물자산 토큰화’(RWA)에 대한 유동성 제공을 강화하는 핵심 요소다. 기존 ‘중앙지정가주문시스템’(CLOB)과 통합돼 최적의 가격 경로를 자동으로 탐색하고 실행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또한, DID 기능을 도입해 기관과 개발자들이 신뢰할 수 있는 신원 검증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프로토콜-네이티브 오라클 기능’을 추가해 실물자산 평가 및 스테이블코인 금리 등의 외부 데이터를 온체인에서 직접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이번 업데이트의 핵심은 유동성을 확대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