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9일 하나은행은 금융권 최초로 수출입 자동화를 위한 비대면 인공지능(AI) 수출환어음매입 심사 서비스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하나은행 시행하는 AI 수출입 자동화 사업의 일환으로 도입됐다. 이번 서비스는 기업 인터넷뱅킹을 이용하는 본점 심사 대상 기업 고객에게 우선 적용된다. 수출 서류의 하자 여부를 영업점 방문 전에 미리 확인할 수 있다. 이에 절차상 번거로움을 해소하고, 신속 정확한 서류 하자 유무 확인이 가능하다. 특히 외부 솔루션에 의존하지 않고, 하나금융 자체 연구 역량과 독자 기술력으로 개발한 솔루션을 적용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더해졌다. 신속 정확한 AI 추출을 통해 수출환어음매입 심사 업무의 기존 방식에서 발생했던 오류를 최소화했다. 이를 통해 신용장 비전문가와 기존 수출 주도형 기업뿐만 아니라 해외 진출에 수요가 있는 초기 수출기업도 쉽게 수출 서류의 하자 여부를 확인하고 보완할 수 있다.
백종원 대표가 이끄는 더본코리아가 대규모 할인 행사를 실시한다. 최근 백 대표를 둘러싼 각종 논란으로 애꿎은 가맹점주들이 피해를 입자 본사 차원에서 대응책을 마련했다. 지난 5월 11일 더본코리아는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오는 5월 13일부터 5월 25일까지 약 2주 간 5월 통합 할인전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인생설렁탕, 홍콩반점, 한신포차, 롤링파스타, 새마을식당 등 더본코리아가 운영하는 주요 브랜드가 모두 참여한다. 다만 더본코리아가 아닌 별도 법인에서 운영하는 커피 프랜차이즈 빽다방은 행사에 참여하지 않는다. 세부적으로 인생설렁탕은 5월 13, 5월 20일 설렁탕 메뉴를 3,500원 할인하고, 홍콩반점은 5월 14일 ‘SKT T day’ 이벤트를 통해 짜장면을 3,900원(정가 6,500원)에 판매한다. 한신포차는 14일·21일 한신닭발 메뉴를 50% 할인(2만→1만 원)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더본코리아 측은 “브랜드별, 매장별 행사 내용이 다를 수 있으니 방문 전에 반드시 확인하길 바란다.”고 했다. 이번 행사는 더본코리아가 9일 발표한 300억 원 규모의 가맹점 상생 지원 방안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당초 50억 원 규모의 가맹점 긴급 지원책을 시행
한국산업은행이 베트남 중앙은행(SBV)로부터 하노이지점 설립 인가 신청 6년 만에 인가서류접수증을 발급받았다. 지난 5월 8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SBV는 지난 5월 7일 산은이 제출한 하노이지점 설립인가 신청서류에 대한 CL을 발급했다고 밝혔다. CL은 베트남 금융당국이 특정 인가 신청 건에 대한 예비인가 및 본인가 발급까지 진행되는 일련의 인가심사 과정에서 심사에 필요한 서류 제출이 완비되었음을 대외적으로 공표하는 공식문서다. 이는 산은이 2019년 7월 인가를 신청한 지 6년 만의 외교적 성과라고 금융위는 평가했다. SBV는 경제 규모 대비 은행 수가 과다해 구조조정이 필요하다는 이유로 상당 기간 인가 발급을 유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 은행들의 베트남 추가 지점 설립 절차가 그간 더뎠던 이유다. 금융위는 “양국 정상회담 2회, 총리회담 1회, 금융당국 및 외교부 고위급 면담과 인가지원 서한 발송 등 전방위적인 금융외교를 통해 우호적인 분위기를 조성했고, 산은 역시 총력적인 노력을 기울인 결과 CL을 발급받을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산은 하노이지점이 설립되면 베트남에 진출한 한국계 기업에 대한 자금공급이 보다 촘촘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HJ중공업과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고속상륙정 장비 국산화에 나선다. 지난 5월 9일 HJ중공업은 한국항공우주산업과 지난 7일 고속상륙정(LSF-II) Batch-II 시뮬레이터 및 통합기관제어장치(iCAMS) 국산화 개발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사는 각자의 보유 기술과 강점을 결합해 해당 장비 국산화 사업을 공동 수행함으로써 국익 증진에 이바지하자는 데 뜻을 같이했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고속상륙정(LSF-II) Batch-II 시뮬레이터와 통합기관제어장치(iCAMS) 국산화 개발 사업을 준비하는 한편, 마케팅 활동과 공동개발 협력 방안 등을 함께 수행하고 향후 함정사업 전반으로 협력 범위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고속상륙정(LSF, Landing Ship Fast)은 고압의 공기를 내뿜어 바다와 육지를 자유롭게 오가는 수륙양용 공기부양선(ACV, Air Cushion Vehicle)의 일종이다. 무장 병력과 전차, 장갑차 등을 탑재하고 40노트(약 74㎞/h)의 고속으로 기동하면서 해군과 해병대의 초수평선 상륙작전을 수행할 수 있다. 일반 상륙정이 접근할 수 없는 갯벌이나 하천, 모래사장과 같은 지형에서도 임무 수행이 가능하고
유럽연합(EU)이 미국과 관세 협상이 결렬될 경우를 대비해 150조 원 규모의 미국산 제품 관세 부과 예비 계획을 내놨다. 앞서 무역협정 합의를 발표한 영국과는 달리 미국과 EU 간 협상이 난항을 겪고 있다는 의미로 읽힌다. 지난 5월 8일 유로뉴스 및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EU 집행위원회(EC)는 이날 미국과의 관세 협상 합의에 실패할 경우 미국산 제품 관세 부과로 보복할 것이라며 관세 부과 예상 목록을 공개했다. 이날 공개된 관세 부과 목록에는 ▲자동차 ▲자동차 부품 ▲항공기 ▲농산물 등 최대 950억유로(원화 약 150조원) 상당의 미국산 제품이 포함됐다. 앞서 제외됐던 위스키 등 미국산 주류도 다시 포함됐는데 미국산 주류는 미국의 철강 및 알루미늄 관세 보복 조치 목록에 포함됐었다가 트럼프 대통령의 EU산 주류 200% 관세 부과 경고에 프랑스 등 일부 회원국의 반대로 목록에서 빠졌었다. 유럽연합 집행위원호(EC)는 “현재 이 목록을 최종적으로 확정하기 전 EU 회원국들과 산업계의 의견을 수렴 중.”이라며 “이 과정에서 관세 부과 목록이 축소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품목별 관세율은 아직 조정 중이다. 우르줄라 폰 데어 라
CJ제일제당이 일본 지바현(치바현)에 만두 공장(투시도)을 짓는다. 현지 공장가동을 통해 연간 1조1000억원대에 달하는 일본 냉동만두시장을 공략한다는 구상이다. 5월 9일 CJ제일제당에 따르면 새로 짓는 공장은 지바현 기사라즈시 ‘가즈사 아카데미아 파크’에 세워진다. 확산되는 ‘K-푸드’ 트렌드에 맞춰 해외 생산 역량을 확대하려는 전략이다. 착공되는 ‘비비고만두’공장은 축구장 6개 크기 넓이의 부지(4만 2,000㎡)에 전체 면적은 약 8,200㎡ 규모다. CJ제일제당은 약 1,000억 원을 투자해 7월 완공 후 9월부터 ‘비비고 만두’ 생산에 돌입한다. 2025년 CJ그룹 이재현 회장은 첫 글로벌 현장경영으로 일본을 방문했다. 방문 당시 이재현 회장은 당시 “일본에 다시 불붙은 한류 열풍은 K-컬처 글로벌 확산의 결정적인 기회로, 비비고 등 이미 준비된 일본 사업들이 이 기회를 놓치면 안 된다.”며 “현지화와 글로벌 인프라 구축을 가속해 ‘글로벌 리딩컴퍼니’로 도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CJ제일제당은 생산기지 구축을 통해 일본 냉동만두시장을 공략과 동시에 현지 식품사업도 대형화한다. 일본 냉동만두시장 규모는 연간 1조 1,000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LG화학이 포스코홀딩스와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협력을 본격화한다. 지난 5월 7일 LG화학은 과기부 주관의 CCU 메가프로젝트 사업의 일환으로 화학, 철강 산업 연계의 CCU기술 실증 사업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포항제철소에서 이산화탄소를 포집하면 LG화학의 DRM (Dry Reforming of Methane : 메탄건식개질)기술로 석탄 대신 환원제로 사용할 수 있는 일산화탄소(CO), 수소를 생산한다. 제철공정은 철광석에서 철을 얻기 위해 석탄이 환원제로 사용된다. 석탄의 연소로 발생한 열은 철을 만드는 용융로 가열 연료로 사용되며 연소 과정에서 발생하는 일산화탄소(CO)는 환원제로 사용되고 이 때 이산화탄소가 발생한다. LG화학의 DRM기술은 CCU(이산화탄소・포집・활용)의 한 종류다. 이산화탄소와 메탄(CH4)을 원료로 환원제인 일산화탄소(CO), 수소를 생산해 제철공정에 사용되는 석탄을 줄일 수 있다. 특히, 일산화탄소(CO)는 플라스틱 등 다양한 화학제품의 원료로 사용이 가능하고 수소는 친환경 연료로도 사용 가능해 실증 사업을 통해 기술이 상업화되면 활용도가 한층 확장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화학 대표 기업인 LG화학과 철강의 대표 포스코(POSC
결혼정보회사 듀오(대표 박수경)가 유튜브 구독자 10만 명을 돌파하여 실버버튼을 받게 됐다. 실버버튼을 달성하게 되면 유튜브 최고경영자로부터의 축하 편지와 함께 상패가 배송된다. 듀오는 기존의 올드한 결혼정보회사의 이미지를 탈피하고, 홍보 효과와 관심도 증대를 목적으로 2020년 3월부터 유튜브 채널 리뉴얼을 통해 도전적이면서 대중에게 공감받는 영상 콘텐츠를 꾸준히 업로드하고 있다. 듀오는 유튜브 채널의 성공 비결로 결혼정보회사 특화 콘텐츠, 유익한 정보 전달, 공감할 수 있는 감성적인 주제 등을 꼽았다. 유튜브 채널에선 셀프 소개팅 형식의 ‘셀소IN듀오’를 비롯해 삼십대 공감 토크 ‘어쨌든 서른’과 2030 토론 콘텐츠 ‘연애끝장토론’, 평소 듀오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는 ‘궁금해듀오’ 시리즈와 다양한 셀럽 및 연애∙결혼 전문가와 함께한 ‘듀오 콜라보’ 등을 선보이고 있다. 결혼정보업체 듀오 관계자는 “듀오의 철학과 가치는 지키면서도 트렌디하고 신뢰성 있는 콘텐츠를 만들겠다는 지속적인 노력이 실버버튼 수상이란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지난 4월 30일 한국은행은 우리나라 센서스(인구주택총조사) 통계 10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기념주화 2종을 발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주화 명칭은 ‘한국의 센서스 100년’으로 은화 5만원화 2종을 발행한다. 판매단가는 각 64,500원, 2종 세트로 13만 원이다. 총 발행량은 화종별 4,000장씩 총 8,000장이다. 발행량 범위 90%(국내분)는 한국조폐공사, 우리은행, 농협은행에서 오는 5월 15일부터 6월 5일까지 접수를 받는다. 예약접수량이 국내분을 초과하면 무작위 추첨으로 당첨자를 정한다. 국외분은 조폐공사가 해외판매망 등을 통해 예약을 접수하되 미달 시 잔량은 국내분에 포함한다. 오는 7월 15일부터 배송을 실시할 예정이다. 주화 앞면은 센서스의 조사 대상인 인구와 주택을 반영해 가족의 중요성과 거주 공간의 시대적 변화를, 뒷면은 센서스 실시 100년을 기념하는 숫자 및 관련 소재를 표현했다. 첫 번째 은화 앞면에는 아이들이 가족, 주택 등을 그림으로 표현하는 모습을 통해 가족과 공동체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미래를 향한 희망을 담았다. 뒷면에는 센서스 실시 100년을 기념하는 숫자 100과 거주 공간을 상징하는 주택, 아파트를 표현했다. 두 번
지난 5월 3일 도널드 트럼프 2기 미국 행정부가 자동차 수입 부품에 대한 25% 관세를 발표한 가운데 부품 관세의 영향이 수입 완성차 관세보다 거셀 것이란 관측이 나왔다. 대미 수출 비중이 높은 현대차・기아를 비롯해 글로벌 완성차 업계의 수익성 악화는 물론 중고차 가격, 차 보험료 인상 등 소비자 부담이 전방위적으로 늘어 날 것이란 우려가 커지고 있다. 미국 현지 매체인 CNN・뉴욕타임스(NYT) 등 외신은 이날 미국의 자동차 부품에 대한 관세 영향이 한 달 전 발효된 수입차 관세보다 미 내수시장과 글로벌 자동차 산업에 더 큰 영향을 끼칠 수 있다고 보도했다. CNN은 “(자동차 부품 관세가) 자동차 산업을 영원히 바꿀 수 있다. 기존의 수입차 관세보다 더 크게 산업을 뒤흔들 수 있다”고 분석하면서 “이번 부품 관세 영향으로 차량당 평균 약 4,000달러(원화 561만 원)의 비용 상승이 발생할 것.”이라고 추산했다. 미국 3대 완성차 업체인 제너럴모터스(GM)의 메리 바라 최고경영자(CEO)도 5월 1일 CNN과의 인터뷰에서 “올해 관세로 회사가 부담해야 할 비용이 최대 50억 달러(원화 약 7조 원)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완성차 업계가 차 및 부품
삼성전자가 삼성SDI가 추진하는 2조 원 규모 유상증자에 참여하기로 했다. 증자 규모는 참여 가능한 최대 규모로 3,340억 원을 출자할 계획이다. 지난 4월 30일 삼성전자는 정기 이사회를 열고 삼성SDI의 주주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하는 안건을 가결했다고 공시했다. 삼성전자는 삼성SDI 지분 19.58%를 보유한 최대 주주다. 삼성전자는 총 3,340억원(주당 14만 6,200원 기준)을 출자해 삼성SDI 주식 228만 4,590주를 매입할 예정이다. 출자 금액은 삼성SDI가 지난 4월 9일 공시한 주당 발행가액을 적용한 금액으로 오는 5월 19일 결정되는 최종 발행가액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 유상증자에서 기존 주주 배정 물량 100%에 초과 청약 최대 한도인 20%를 더해 배정 물량의 120%를 청약하기로 했다. 이는 최대주주로서 책임을 다하는 동시에, 삼성SDI 배터리 사업의 성장성을 확신하며 유상증자를 통한 대규모 투자 필요성에 공감했다는 의미다. 삼성SDI 유상증자는 주주 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우리사주조합 청약은 5월 21일, 구주주 청약은 5월 21~22일, 실권주 일반공모 청약은 5월 27~28일 진
지난 4월 30일 미래에셋캐피탈은 약 1천억원 규모의 미래에셋증권 보통주 취득에 나선다고 공시했다. 5월 2일부터 7월 31일까지 장내에서 분할 매수할 예정으로, 이후 미래에셋캐피탈의 미래에셋증권에 대한 보통주 지분은 32.05%에서 약 33.9%로 1.85%포인트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미래에셋증권은 지난 2024년 8월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통해 매년 최소 보통주 1,500만주 소각 목표를 밝힌 바 있다. 이에 따라 지난 2024년 11월과 2025년 2월 총 2,500만주를 소각하는 등 주주환원 규모 3,670억 원과 주주환원 성향 39.8%를 달성했다. 미래에셋캐피탈 관계자는 “미래에셋증권의 해외법인 성과 증대 가능성, 적극적인 주주환원책, 독보적인 글로벌 자산 배분 전략과 연금 경쟁력 등 펀더멘탈이 강화되고 있다.”며 “의결권을 추가 확보하고 최대 주주로서 지배력을 강화하기 위해 주식 매입을 결정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