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엣젯항공이 에어버스의 최신형 A321 neo ACF(Airbus Cabin Flex) 항공기 2대를 추가로 도입했다. 이번 항공기 추가 도입은 비엣젯항공이 설 연휴 동안 급증하는 여행 수요를 대비해 마련한 전략의 일환이다. 앞서 지난 1월 8일에는 임대 항공기 4대를 추가 도입했으며, 이를 포함해 2024년 한 해 동안 총 10대의 신규 항공기를 확보, 기단을 총 115대로 확대했다. 비엣젯항공은 현재 베트남을 포함해 170개 이상의 국내외 노선을 운영 중이다. 주요 노선으로는 ▲한국 ▲호주 ▲인도 ▲중국 ▲일본 ▲태국 ▲싱가포르 등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다양한 도시가 포함되며, 이를 통해 증가하는 관광객들의 수요를 충족하고 있다. 이번에 도입된 ‘A321 neo ACF’는 최대 240명의 승객을 수용할 수 있는 고급 설계를 갖춘 최신 모델로, 기존 항공기에 비해 배출가스와 소음이 크게 줄었다. 이는 비엣젯항공이 2050년까지 넷제로(Net-Zero)를 달성하고 지속 가능한 항공 운영을 실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다. 부산-하노이 노선을 하루 2회 왕복으로 증편하는 등 증가하는 수요에 발 빠르게 대응하고 있다. 서울과 부산을 비롯해 베트남의
IBK기업은행(중소기업은행)에서 전현직 직원이 연루된 240억원 규모의 불법대출 금융사고가 발생했다. 금융감독원(이하 ‘금감원’)은 대출 과정에서 임원급 고위 인사가 추가로 관련되거나 금품 제공이 있었을 가능성도 추가로 조사하고 있다. 지나 1월 9일 기업은행은 업무상 배임으로 239억 5,000만원 규모의 금융사고가 발생했다고 공시했다. 손실 예상 금액은 미정이며 담보 금액은 215억 2,700만 원이다. 서울 강동구 소재 복수의 지점에서 부동산 담보 가격을 부풀려 담보보다 많은 대출을 승인해주며 문제가 됐다. 대출은 2022년 6월부터 2024년 11월까지 이뤄진 것으로 파악됐다. 퇴직 후 부동산업에 종사하고 있던 전직 기업은행 직원들과 현직 기업은행 대출 담당자들과의 공모가 있었으며, 이 과정에서 지점들이 취급한 여신 심사 등을 담당하는 센터장(부장급)의 개입도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기업은행은 대출을 실행한 담당자들, 해당 지점들의 의사결정권자(지점장), 심사를 진행한 센터장을 업무에서 배제한 상태다. 기업은행은 자체 감사를 통해 이같은 사실을 적발하고 금감원에 보고했다. 금감원은 지난 1월 3일 검사인력 4명을 파견해 현재 기업은행 본점 등에
중국 비야디(BYD)가 오는 16일 국내 승용차 시장에 본격 진출하는 가운데 국내 첫 출시 차종은 준중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아토 3’가 유력하다. 3월 중 출시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 나온다. 지난 1월 12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환경부 국립환경과학원은 주초 와토 3에 대한 ‘배출가스·소음’ 인증을 부여할 예정이다. 배출가스・소음 인증은 대기환경보전법에 따른 절차로 전기차에 대해서는 1회 충전 시 최대주행 거리 등을 확인한다. 아토3 는 환경부 인증을 통과하면 전기차 출시를 위한 국내 인증 절차(산업통상자원부 에너지효율 인증・국토교통부 제원 통보)를 모두 마무리하게 된다. BYD 차종 가운데 국토부 제원 통보를 완료한 차종도 ‘아토 3’가 유일하다. 아토 3는 앞으로 산업부의 환경친화적 자동차 신고, 한국환경공단의 보급평가(전기차 구매보조금 확정 절차)를 거치면 출시가 가능하다. 절차 완료에 1개월 정도가 걸리는 것을 감안하면 아토 3 출시는 다음 달이 될 가능성이 크다. 아토 3는 준중형 전기 SUV(스포츠유틸리티차)로, 유럽 기준 1회 충전 최대주행 거리 420㎞를 인정받았다. 다만 국내에서는 이보다 짧은 330㎞대를 인증받은 것으로 알려
SK그룹이 베트남의 삼성 격인 빈그룹에 투자한 지분 일부를 매각한다. SK그룹은 지난 2024년부터 재무건전성 강화와 사업 재편 차원에서 비주력 사업이나 지분을 정리하는 ‘리밸런싱'’ 작업을 진행 중이다. 1월 12일 로이터 통신과 현지 매체 VN익스프레스에 따르면 빈그룹은 SK가 자회사 ‘SK 인베스트먼트 비나 Ⅱ’를 통해 보유한 빈그룹 주식 1.33%(5080만 주)를 매각하기로 했다고 공시했다. 매각 기간은 오는 16일부터 내달 14일이다. 이번 매각으로 SK 측의 빈그룹 보유 지분율은 기존 6.05%에서 4.72%로 낮아지며, 매각 대금은 약 5,080억동(원화 약 296억 원)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인수 대금의 약 11분의 1 수준이다. SK는 2023년 말 기준으로 빈그룹 보유 지분이 4번째로 많은 주요 주주였으나, 매각 이후 SK는 빈그룹의 주요 주주 명단에서 제외된다. 빈그룹 이사회에서 SK 측을 대표해 선임된 이사도 사임을 요청했다. 2019년 5월 당시 SK는 빈그룹 지분 약 6.1%를 10억 달러(원화 약 1조 4,700억 원)에 인수했다. 따라서 이번 매각 예상 가격은 인수 가격의 약 9.2% 수준일 것으로 추산된다. 지난 수년간
중국이 위안화 가치 하락 방어를 위해 국채 매입을 잠정 중단하기로 했다. 지난 10일 중국 국영매체 신화통신과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에 따르면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이달부터 공개시장을 통한 국채 매입을 잠정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최근 국채 시장에서 초과수요가 나타나 이 같은 결정을 내렸으며, 추후 시장 수급 상황에 따라 적절한 시점에 매입을 재개할 방침이라고도 했다. 중국의 장기 경기 침체 전망이 강해지면서 투자자들이 채권을 사들이면서 현재 중국 국채 수익률(금리)은 사상 최저 수준으로 떨어진 상태다. 중국 당국자들이 정책 금리를 내리겠다는 공언은 채권 금리를 더 끌어내렸다. 특히 채권 금리 하락이 위안화 가치를 떨어뜨리면서 중국 당국의 고민이 커진 분위기다.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의 대중국 고율 관세를 대비해 위안화 하락을 용인할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지만 자국 통화가 급격하게 떨어질 경우 투자자금이 급격하게 빠져나갈 수 우려가 있다. 이런 상황에서 인민은행은 앞서 위안화 가치 절상을 1월 15일 홍콩에서 총 600억 위안 규모의 6개월 만기 중앙은행증권을 발행한다는 조치를 내놓기도 했다. WSJ은 “작년 12월 초부터 위안화는 달러화 대비
지난 1월 10일 전북 전주시는 중소기업의 자금난 해소를 돕고자 올해 184억원 규모의 중소기업육성자금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대상은 지역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이며 건설업・부동산업・보건업 등 일부 업종은 제외된다. 융자 한도액은 중소기업 3억원, 소상공인 2천만원이다. 융자 기간은 2년으로 1년 연장할 수 있다. 전주시는 일반기업에는 3%, 여성・장애인기업・벤처기업・바이전주 우수업체・이노비즈 기업에는 3.5%의 대출 이자를 각각 보전한다. 전주시는 설 명절 자금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1월 13일∼1월 17일 신청받아 설 이전에 결과를 통보할 예정이다. 희망 업체는 전주시 누리집에서 내려받은 신청서와 구비서류를 전자우편으로 내거나 전주시 기업지원사무소로 우편 또는 방문 제출하면 된다. 전주시 관계자는 “물가 상승, 금리 인상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중소기업들이 중소기업육성자금을 지원받아 활력을 되찾길 바란다.”고 말했다.
지난 1월 10일 홍콩 법원이 중국 부동산 위기의 상징이자 1년 전 청산 명령을 받은 부동산 개발업체 헝다(恒大・에버그란데)의 해외 자회사에 대해 청산 명령을 내렸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이날 홍콩고등법원은 헝다의 해외 자회사인 씨이지(CEG) 홀딩스에 대한 청산 명령을 내렸다. CEG 홀딩스는 헝다 그룹의 자회사로 헝다 그룹의 부동산 관리 사업 부문인 ‘헝다 부동산 그룹’의 약 절반을 소유하고 있으며, 기업 가치는 74억 홍콩달러(원화 약 1조 4,000억 원)로 평가된다. 세계에서 가장 부채가 많은 업체로 알려진 헝다 그룹은 2021년 말 3,000억 달러(원화 약 400조 원)가 넘는 빚을 상환하지 못해 채무불이행(디폴트) 상태가 됐다. 홍콩 법원은 지난 2024년 1월 헝다의 홍콩 증시 상장 법인인 중국헝다(中國恒大)에 대해 청산 명령을 내렸다. 헝다의 청산인은 주로 중국 본토에 있는 헝다의 자금에 접근하기 위해 다양한 조치를 취해 왔으며, 지난 2024년 9월에는 이 자회사에 대한 청산 청원서를 홍콩 법원에 제출했다. 한편, 중국의 또 다른 ‘부동산 리스크’ 기업으로 지목됐던 부동산 개발업체 룽촹(融創・수낙차이나)에 대한 청산 청원도 이날 홍콩 법
대한전선이 영국에서 대규모 프로젝트를 수주하며 실적 확대에 나선다. 지난 1월 10일 대한전선은 글로벌 인프라 그룹인 발포어 비티가 영국 동부에서 추진 중인 노후 전력망 교체 프로젝트에 400㎸급 전력망을 공급한다고 밝혔다. 수주 금액은 약 1,000억 원 규모다. 이번 프로젝트는 영국 잉글랜드 동부 지역의 전력 인프라를 강화하기 위해 서퍽(Suffolk) 지역과 에식스(Essex) 지역 인근의 노후 전력망을 400㎸ 초고압 전력망으로 교체하는 사업이다. 대한전선은 400㎸급 초고압 케이블과 전력기기 등 관련 자재 일체를 공급한다. 대한전선은 이 수주를 통해 유럽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대한전선은 지난 2024년 12월 스웨덴에서 1,100억 원 규모의 420㎸급 초고압 전력망 프로젝트를 수주한 데 이어 영국에서도 약 400억 원 규모의 400㎸ 초고압 전력망 프로젝트를 추가 수주한 바 있다. 이번 프로젝트 수주는 2023년 11월 발포어 비티와 체결한 ‘송배전 사업에 대한 파트너십 구축 업무협약(MOU)’의 일환이다. 양사는 이 MOU를 통해 2030년까지 영국 내에서 진행되는 총 2억 2,000만 파운드 이상의 송배전망 프로젝트 입찰에
지난 1월 10일 하나증권은 배당투자에 필요한 정보를 한곳에 모아 제공하는 ‘배당 마스터즈’ 서비스를 운영 중이라고 밝혔다. 배당 마스터즈는 배당금이 꾸준히 상승한 국내, 미국 기업 정보와 추천 배당주, 상장지수펀드(ETF), 리츠 등 상품별 배당주 투자 포트폴리오 추천 등 배당 투자 관련 정보를 한곳에 모아 제공하는 서비스다. 당 높은 종목, 3개월마다 배당 주는 주식 등 고객 투자 취향에 맞는 배당주 추천 서비스를 운영하고, 종목별 배당투자 일정을 확인할 수 있는 ‘배당 캘린더’ 서비스도 이용할 수 있다. 하나증권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원큐프로를 사용하는 고객이면 올해 받을 수 있는 예상 배당금을 확인할 수 있는 ‘MY 배당투자’ 서비스도 제공한다. 하나증권 디지털사업단 조대헌 단장은 “고배당 ETF, 배당주 등 배당투자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투자 인사이트 등 다양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는 서비스를 꾸준히 선보이겠다.”고 설명했다.
지난 2024년 한 해 동안 네이버페이 해외QR결제 서비스의 결제액이 2023년 대비 약 7.7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결제사와의 적극적인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해외 가맹점을 늘리고, 다양한 프로모션으로 소비자들의 QR결제를 유도한 결과다. 지난 1월 10일 네이버페이는 지난 1년 간 사용자들의 해외QR결제 이용 경험을 총정리한 ‘해외QR결제 2024 연말결산 리포트’를 공개했다. 지난 2024년 네이버페이는 기존 ‘유니온페이’, ‘알리페이플러스’에 이어 2024년에는 ‘GLN인터내셔널’, ‘위챗페이’ 결제까지 지원하며 국내 간편결제사 중 가장 많은 글로벌 결제사와 파트너십을 맺었다. 이용 가능한 국가・지역도 국내 간편결제 최다 수준인 66개로 확대됐다. 이에 힘입어 지난 2024년 네이버페이 해외QR결제액은 2023년 대비 약 7.7배 증가했다. 이 중 가장 많이 이용된 국가・지역은 국내 여행객들이 많이 찾는 일본과 중국, 태국이었다. 특히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지속되는 네이버페이의 포인트 적립 혜택과 사용자에게 인기 있는 해외 가맹점에서 진행된 다양한 할인 및 적립 프로모션 또한 결제액 증가에 많은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네이버페이가
지난 1월 11일 일본 산케이신문은 미 해군 제7함대사령관(U.S. SEVENTH Fleet) ‘프레드 케이처’(Fred Kacher) 사령관이 인공지능(AI)을 접목한 무인기(드론)와 무인정 등의 새로운 전력을 제7함대에 도입할 계획을 밝혔다고 보도했다. 케이처 사령관은 산케이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히면서 함정, 항공기와 같은 기존의 전력과 조합해 북한・중국 등의 위협에 대처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미 해군 7함대는 일본 요코스카를 모항으로 대만해협을 포함한 서태평양을 관할한다. 프레드 케이처 사령관은 미 국방부가 고성능 무인기와 무인정 등을 수천 규모로 전개하는 ‘레플리케이터 프로젝트’(replicator Project)를 2025년 8월까지 실시하는 방침에 대해 “새로운 능력이(7함대의) 전역에 투입되는 것을 환영한다.”며 “유인과 무인의 장비 양쪽이 조합되는 것은 틀림없을 것.”이라며 기존 전력과 연동한 작전이 전개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레플리케이터는 2023년 8월 미 국방부가 밝힌 프로젝트다. 기존 유인무기체계의 저비용 대안 차원에서 자율주행 선박 및 드론 등 자율무기체계 수천 기를 현장 배치하도록 하는 게 골자다. 프레드 케이처 사령관은 미
국민연금공단이 영국 단독주택 투자펀드에 대규모 투자를 단행한다. 영국 단독주택 시장은 최근 몇 년 동안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어 투자 가치가 높은 곳으로 평가 받는다. 지난 1월 10일 영국 주거 전문기업 ‘롱 하버’(Long Harbour)는 국민연금으로부터 3억 파운드(원화 약 5,400억 원) 규모로 단독주택 투자펀드의 시드 투자를 받았다고 밝혔다. 국민연금공단이 투자한 금액은 레버리지를 포함해 최대 6억 파운드(원화 약 1조 800억 원)까지 영국 전역의 단독주택에 투자하는 데 사용될 예정이다. 롱 하버는 펀드 전체 투자 목표액을 16억 파운드(원화 약 2조 8,800억 원)로 설정했다. 롱 하버 ‘잭 스피어먼’ 전무이사는 “이 펀드에 총 8억~12억 파운드(원화 약 1조 4,400억~2조 1,580억 원)의 약정을 모집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5년 안에 펀드를 2번째로 마감하고 오는 2027년 최종 마감할 것으로 보고 있다. 영국 부동산전문매체 PERE에 따르면 이번 투자는 영국 단독주택에 대한 국민연금의 첫 번째 펀드 투자다. 최근 5년 동안 국민연금이 민간 부동산 펀드에 약정한 금액 중 가장 큰 규모이기도 하다. 국민연금은 부동산 플랫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