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시장의 호황으로 베트남 ‘억만장자’도 6명으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베트남 주식시장은 3월에 일시적인 하락 현상을 겪었다. 하지만 이후 크게 성장했다. 지난해 말 기준 베트남의 억만장자 수는 6명으로 늘어났다. 이들의 순자산 가치를 합산하면 162억 달러(약 17조 6904억 원)에 달한다. 지난해 4월 포브스는 연 단위를 기준으로 집계하는 전 세계 부호 순위를 발표했다. 당시 명단에 포함된 베트남인은 4명이었다. 이들의 총 자산 가치는 102억 달러(약 11조 1384억 원)였다. 하지만 그후 억만장자 대열에 합류한 베트남인은 증가했다. 4명에서 6명으로 늘어났다. 1위는 베트남의 최대 민간기업인 빈그룹의 팜 냣 브엉(Pham Nhat Vuong) 회장이 차지했다. 그의 순 자산 가치는 68억 달러(약 7조 4256억 원)로 지난해 4월 이후 증가액은 13억 달러(약 1조 4196억 원)에 달한다. 팜 냣 브엉은 2013년에 최초로 포브스 부호 명단에 진입했는데 당시 그의 순 자산은 15억 달러(약 1조 6380억 원)였다. 2위는 베트남 저가 항공사인 비엣젯의 응우옌 티 프엉 타오(Nguyen Thi Phuong Thao) 최고경영자가 차지
코로나19가 베트남 화장품 시장을 뒤흔들었다. 성장세도 주춤했다. 영국 기반의 시장조사업체 유로모니터(Euromonitor)는 2020년 베트남 색조 화장품 시장의 전년대비 성장률은 2%, 스킨케어 시장은 9.7%에 이를 것으로 추산했다. 베트남 색조 및 스킨케어 화장품 시장은 지난 5년 사이 연평균 각각 14.8%, 10.5%씩 성장하며 탄탄탄로를 걸어왔다. 하지만 올해는 코로나19 팬데믹 여파로 전보다 낮은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박주희 코트라(KOTRA) 베트남 호치민무역관은 “바이러스 확산 방지를 위해 베트남에서도 마스크 사용이 일상화됐다. 사람 간 만남의 기회가 줄었다. 마스크를 착용한 여성 소비자들은 전보다 색조 화장품 소비에 관심이 떨어졌다”고 분석했다. 하지만 “2021년부터는 한국-베트남 FTA 체결로 인해 단계별 수입 관세 인하로 한국 화장품 수출의 기회가 열렸다”고 전망했다. 베트남 정부의 보따리상 등 단속, 코로나19 여파로 물류비용 급증, 베트남 소비자들의 정식 통과 선호 등 2021년 베트남 화장품 시장에 관한 ‘수출기업에 유의미한 수출 규제 정보’를 짚어봤다. ■ 마스크가 일상화 베트남 색조 화장품 시장 변화...메이크업
“신남방 핵심국가인 베트남과의 경협을 촉진하고, 한-베 교역 1000억 달러 달성하겠다.” 베트남을 방문한 성윤모 산업통산자원부 장관이 한국 기업의 베트남 에너지 프로젝트 수주 현장 지원했다. 성 장관은 11일 하노이를 찾아 베트남 산업무역부 장관(쩐 뚜언 아잉)과 산업공동위 및 FTA공동위를 열었다. 무역투자, 산업기술, 에너지자원, FTA 등 실물경제 전반에 걸쳐 코로나 시대의 양국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한-베 산업공동위는 장관급 협력 채널로 산업기술, 에너지, 무역투자 3개 분과 운영한다. 한-베 FTA 공동위 FTA 이행을 위한 장관급 협력채널, 산하 8개 분과 운영한다. 성 장관의 베트남 방문은 코로나19 확산 이후 한국 실물경제 주무장관의 최초 해외 출장이다. 베트남 산업무역장관의 코로나19이후 첫 번째 외국장관과의 대면 회의였다. 코로나시대 신남방 핵심국가인 베트남과의 경협을 촉진하고 한국 기업의 신남방 진출을 가속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 VITASK 개소, 소재부품 분야 양국 협력-인력양성 협의 성 장관과 쩐 뚜언 아잉 베트남 산업무역부 장관은 보호무역주의의 확대 및 코로나19가 지속되는 어려운 여건에서 보여주고 있는 양국 경제의 역동
올림픽, 월드컵에 버금가는 세계 3대 스포츠 중 하나인 자동차경주대회 F1(포뮬러1)의 베트남 하노이 대회가 끝내 좌초되었다. 아세안데일리뉴스에 따르면 뉴스국제자동차연맹(FIA)과 베트남 스포츠자동차협회(VMA), 베트남그랑프리 유한책임회사(VGPC)는 3자 협의를 거쳐 코로나 대유행으로 인해 ‘F1 베트남 그랑프리’ 대회를 취소한다고 16일 발표했다. ‘F1 베트남’은 당초 올해 4월 3~5일 열리기로 했다. 하지만 코로나19로 3차례나 연기되었다가 최종 ‘무산’되고 말았다. 전세계서 올해 열릴 예정이었던 22개의 F1 그랑프리 대회 전체 일정 중 미국, 중국, 호주, 일본 등 12개 대회가 취소됐고 베트남은 13번째로 취소됐다. 레 응옥 찌(Lê Ngọc Chí) F1 베트남 그랑프리 운영법인의 대표는 “베트남은 제2차 코로나 사태도 성공적으로 방역함으로 오는 11월 개최를 목표를 했다. 하지만, 대회에 참여하는 선수단을 비롯해 관람객 등 안전이 최우선이기에 불가피하게 취소 결정을 내렸다”고 말했다. 이어 “F1 그랑프리 조직위원회와 체결한 계약 기간은 10년이기에 다음 해에는 반드시 성공적으로 개최하게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F1 베트남 그랑프
"'코로나19'는 잊어주세요...다낭으로 놀러오세요. " 베트남 중부의 최대 관광도시 다낭이 빗장을 풀고 다시 국내 관광객을 받아들인다. 현지 미디어 베한타임즈에 따르면 7월 코로나19 2차 유행의 진원지로 폐쇄됐었던 다낭시는 10월부터 베트남항공과 협력하여 관광객 유치를 시작했다. 다낭시 관광국은 10월 4일부터 2박 3일 일정의 투어 프로그램을 실시해 하노이에서 온 55명의 패키지 여행객을 받았다. 앞으로도 여행사와 항공사, 그리고 호텔에서 제공하는 다양한 프로모션 프로그램을 통해 더 많은 국내 관광객을 불러들일 생각이다. 다낭시는 관광객맞이를 위해 준비를 착착 해왔다. 앞서 9월 말에는 다낭 최고의 관광 명소 중 하나인 선월드 바나힐스가 재개장했다. 각종 유흥시설 등도 방역 조치 하에서 영업 중이다. 베트남의 손꼽히는 여행지인 다낭의 관광산업은 코로나19로 큰 피해를 입었다. 지난 8월에 불과 2800여 명의 국내 관광객만을 유치했는데 이는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95.5%나 감소한 수치였다. 외국인 관광객을 받기 전까지 국내 관광객만으로 다낭의 관광산업 회복은 쉽지 않은 현실이다. 특히 연간 한국 관광객이 100만 명이 찾아와 ‘경기도 다낭시’로 불렸
베트남의 남과 북을 잇는 ‘남북고속도로’ 중 3개 구간이 지난달 30일 일제히 착공했다. 북 중부 지방 탄화성(Thanh Hoa) 하중(Hà Trung) 군 하롱(Hà Long)에서 열린 마이선(Mai Son, 북부 홍하 델타 지방 닌빈) ~ 국도 45호선(탄화성) 구간 착공식에는 응웬쑤언푹(Nguyễn Xuân Phúc) 총리와 응웬 반 꽁(Nguyen Van Cong) 교통운수부 장관, 응웬 찌 융(Nguyen Chi Dung) 베트남 기획투자부 장관 등이 참석했다. 이번에 착공된 3개 구간은 당초 민관협력(PPP)방식으로 계획됐다가 공공투자사업으로 전환된 구간이다. ▲북부 닌빈성(Nhin Binh)과 탄화성(Thanh Hoa)을 연결하는 마이선(Mai Son)-국도 45호선 63km 구간 ▲중남부 빈투언성(Binh Thuan) 빈하오-판티엣(Vinh Hao–Phan Thiet) 104km 구간 ▲빈투언성과 동나이성(Dong Nai)을 연결하는 판티엣-여우지어이(Dau Giay) 98km 구간이다. 앞서 지난 6월 국회는 당초 민관협력(PPP)사업으로 계획됐지만 민간투자자들의 관심을 끌지 못했던 이 세 구간을 공공투자사업으로 전환하는데 동의했다. 이로써
부자 중 ‘슈퍼리치’로 통하는 별칭이 억만장자(億萬長者, billionaire)다. 순자산이 십억 달러(한화 약 1조 1800억 원)를 초과하는 사람을 가리킨다. 갑부의 상징으로 유명한 이들은 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 페이스북의 창립자이며 최연소 억만장자 마크 주커버그, 영화 ‘아이언맨’의 실재 모델이자 ‘테슬라’와 ‘스페이스엑스’의 최고 경영자 엘론 머스크, 마이크로소프트의 창업자 빌게이츠, 아마존 창립자로 미국의 전자상거래로 세계 최대 갑부가 된 제프 베조스 등이 대표적이다. 그렇다면 미국에서 가장 유명한 베트남 출신 사업가들은 누구일까. 베트남 현지 미디어 베트남 넷(Vietnam Net)은 ‘미국에서 성공한 베트남 출신 억만장자’ 4명을 소개했다. ■ 친추, 월스트리트의 ‘빅맨’...아내는 가수 하 푸옹 친추(Chinh Chu)는 미국에서 활약하는 베트남 출신 억만장자다. 그는 블랙스톤(Blackstone Group)의 선임이사로 최대 11억 달러(약 1조 3055억 9000만 원)의 자산을 보유하고 있다. 1966년에 태어난 그는 1975년, 주머니에 미국돈 몇 백 달러만 가지고 미국으로 떠난 가족을 따라섰다. 친추는 학창시절 공부하면서 많은 수많은
그랩(Grab)과 고젝(Gojek)은 동남아의 교통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탄생한 ‘혁신의 아이콘’이다. 두 서비스는 택시 대안으로 등장해 ‘100억 달러(약 11조 8740억 원)’ 이상 가치를 뜻하는 스타트업 ‘유니콘’의 대표기업으로 우뚝 선 ‘슈퍼앱’이 되었다. 아세안에서 가장 먼저 유니콘이 된 그랩(약 143억 달러)은 동남아시아의 우버’라고 불린다. 원래 2012년 설립해 말레이시아에 본사를 두었지만, 2014년 싱가포르로 이전했다. 고젝(약 100억 달러)은 2009년 인도네시아에서 설립, 2015년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 두 서비스는 우버가 철수한 자리를 메운 차량 호출(ride-hailing) 서비스로 주목을 받았다. 차량 호출에서 출발해 많은 유저를 보유했고, 이제는 플랫폼을 보유하면서 각 분야로 앞다퉈 진출하고 있다. 최근 두 기업 모두 슈퍼앱이 된 후 페이-대출-보험-투자로 이어지는 파이낸셜 부분을 강화하고 있다. 라이벌 관계로 치열한 경쟁을 벌여온 이 두 ‘유니콘’ 기업이 최근 ‘합병’ 움직임이 가시화되어 주목이 되고 있다. 특히 베트남 정부의 경우 “두 기업이 합병을 해도 불법적인 경제적 집중이 아니다”고 결론을 내려 시선이 집중되고 있
소피(Shopee)가 베트남 전자상거래에서 압도적인 1위를 달렸다. 베트남 현지 미디어 VnExpress에 따르면 소피는 2020년 2분기 월간 방문수가 5250만 건으로 베트남에서 새로운 웹 트래픽을 기록했다. 이는 2017년 라자다(Lazada)의 이전 기록을 초과한 신기록이다. 자료는 말레이시아 온라인 쇼핑 애그리에이터(online shopping aggregator)인 iPrice Group이 수집했다. 이는 베트남 기업인 2개 회사 모바일월드(Mobile World, 2510만)와 티키(Tiki, 2110만)를 합친 수를 초과한 수치다. 소피는 1분기 대비 21.6%의 성장을 달성했다. 그 뒤를 잇는 모바일월드, 티키 및 라자다는 6~12% 감소했다. 2017년 4분기에 라자다는 월간 5050만 방문을 보고했지만 그 이후로 다른 사업자가 시장에서 더 큰 점유율을 차지함에 따라 그 숫자는 올해 2분기에는 1850만 명으로 감소했다. 딜스트리트아시아(DealStreetAsia)에 따르면 티키와 또 다른 베트남 사업자 센도(Sendo)는 2020년 6월 당국에 합병을 계획하고 있다고 전했다. 2015년 이후 매년 38%씩 성장하고 있는 베트남의 인터넷 경
베트남에서 지난 5년간 외국인이 구입한 아파트는 약 1만 6000채였다. 사이공 타임즈(The Saigon Times)는 호치민시 부동산협회(HoREA)의 통계를 인용, “외국인이 지난 5년 동안 베트남에서 약 1만 6000채의 주택을 구입했다. 이는 전체 주택의 2%고, 판매량의 81%가 호치민시에 있다”고 전했다. 최근 HoREA가 관할 기관에 보낸 문서에 따르면 2015~2020년 17개의 주요 부동산 회사에서 주택을 외국인에게 판매했다. 총 1만2335채의 주택과 아파트를 외국인 개인 및 단체에 판매했다. 외국인에게 매각된 17개 주요 부동산 회사가 소유한 주택과 아파트가 전체의 70~80%를 차지했다고 추정해보면 그 기간 외국인이 매입한 주택 수는 1만 4800~1만 6000채다. 건설부의 2009년부터 2019년까지 부동산 시장에 대한 보고서에 따르면 10년 동안 370만 채가 넘는 주택을 갖춘 5000개 이상의 주택 프로젝트가 개발되었다. 이처럼 지난 5년 동안 외국인에게 팔린 1만 6000채는 미미한 수치다. HoREA는 “지난 5년 동안 외국인들의 주택 구매 수요가 낮았다. 시설이 완비된 고급 주거지역과 아파트 건물, 높은 보안 및 편리한 교
베트남 소비자들이 가장 잘 알고 있는 한국 자동차와 은행과 연예기획사는? 윤보나 KOTRA 베트남 호치민무역관이 현장에서 인터뷰서 확인한 한국 브랜드 선호를 소개했다. 가장 떠올린 ‘최애(最愛, 가장 사랑하는)’ 자동차 브랜드는 현대였다. 그리고 다른 분야에서 신한은행, 롯데, CGV, YG엔터테인먼트 등이 높은 인지도를 보였다. 운송수단 관련 한국 브랜드 인지도는 현대(68%), KIA(43%)에 집중됐다. 해당 설문조사는 코로나19 발생 전(2019년 11월 말)에 진행됐다. ■ 기아-현대는 경제적인 가격 자동차 브랜드...혼다-야마하-빈패스트-스즈키 오토바이 같이 판매 ‘이동수단(자동차, 항공사 등) 한국 브랜드’는 응답률이 가장 저조한 동시에 응답자들이 즉답에 곤란함을 표했던 질문이다. (245명 중 185명이 응답해 응답률은 75.5%) 185개 응답 중에서도 한국 브랜드로 잘못 기재한 응답(Yamaha, SYM, Mazda 등)은 26건으로 화장품, 전자기기, 식품 등의 다른 소비재와 비교해 이동수단 관련 한국의 브랜드 인지도는 상대적으로 낮았다. 운송수단 관련 한국 브랜드 인지도는 현대(Hyundai, 68%), KIA(43%)에 집중됐다. 두
베트남 소비자들이 가장 잘 알고 있는 한국 전자기기는 뭘까? 삼성일까 아니면 LG일까? 윤보나 KOTRA 베트남 호치민무역관이 현장에서 인터뷰서 확인한 한국 브랜드 선호를 소개했다. 가장 떠올린 ‘최애(最愛, 가장 사랑하는)’ 브랜드는 삼성이었다. 그리고 LG였다. 록앤록, 쿠쿠 등 소형 주방가전도 높은 인지도를 보였다. 외국 전자기기 브랜드 가운데 가장 선호하는 이름으로 애플이었다. 해당 설문조사는 코로나19 발생 전(2019년 11월 말)에 진행됐다. ■ 전자기기는 삼성과 LG가 단연 높은 인지도 ‘전자기기 관련 한국 브랜드’ 문항에서 최다 호명된 브랜드는 삼성(Samsung)이었다. 응답자들은 카메라, 고화질, 사진, 배터리 등의 단어를 언급했다. 베트남 소비자가 우선 떠올린 삼성 제품은 역시 세계 시장을 석권한 스마트폰이었다. 삼성은 베트남에 1995년 현지 법인을 시작으로 에어컨, TV, 냉장고, 모니터, 스마트폰 관련 제조시설을 대대적으로 투자해왔다. 조 단위의 대규모 투자가 베트남 지역 경제와 수출 활성에도 기여해온 바 해당 기업은 현지 언론이 주시하는 이름이기도 하다. ‘전자기기 브랜드 인지도’ 조사 항목은 한국 브랜드와 외국 브랜드를 구분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