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7월 31일(현지시간) 한국에 부과하는 상호관세율을 전날 미국과 한국 양측 간 협상 내용대로 15%로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예고한 25% 관세를 15%로 낮추는 대신 3500억 달러를 투자하기로 극적인 합의를 했다. 유럽연합(EU), 일본의 상호관세율도 15%로 낮아졌다. 영국은 10%를 적용받았다. 이 결과는 대만이 4000억 달러 투자에 20%, 스위스가 39%, 브라질 50% 관세폭탄에 비해 이 정도로 방어한 것이 다행이라는 평가가 나왔다. 그렇다면 아세안(ASEAN, 동남아국가연합)은 어떨까? 관세협정 국면에서 아세안에서 극적인 순간이 있었다. 국경에서 교전하던 태국과 캄보디아가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협상 중단” 압박 카드에 “휴전에 동의”한다고 성명을 발표한 것이다. 이후 캄보디아와 태국은 훈 마네트 캄보디아 총리와 품탐 웨차야차이 태국 총리 권한대행이 말레이시아 대통령 관저에서 휴전에 합의했다. 이후 미국은 관세를 36%에서 19%로 낮추었다. 말레이시아(25->19)와 인도네시아(32->19)와 필리핀(20->19)과 같은 상호관세에 합의했다. 영국에 이어 아시아에서 첫 번째로 지난 7월 2일 베트남(4
“수도권 학생들에게 특수외국어의 매력을 알린 시간이었다.” 부산외국어대학교(총장 장순흥) 특수외국어사업단은 지난 7월 22일부터 23일까지 1박 2일간 '2025년 경기 동안고 특수외국어 고교 캠프'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밝혔다. 경기도 안양시 동안고등학교 1, 2학년 학생 중 특수외국어에 관심이 많은 학생 20명이 참가했다. 교장과 교감을 포함한 인솔교사 4명이 동행했다. 이번 캠프는 참가 학생들이 특수외국어와 관련 지역 문화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학습 동기를 부여받는 것을 목표로 기획되었다. 또한, 리더십 함양 특강을 통해 글로벌 역량을 강화하고, 부산외대 캠퍼스 체험을 통해 진로 비전을 탐색할 기회를 제공하고자 마련되었다. 캠프 첫째 날인 22일, 학생들은 안양을 출발해 부산외국어대학교에 도착한 후 기숙사에 입실하며 일정을 시작했다. 개회식과 오리엔테이션에 이어, 조재형 경영전공 교수가 ‘Digital Transformation 시대의 성공전략’이라는 주제로 글로벌 마인드 특강을 진행하여 학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이어서 학생들은 ‘BUFS 챗봇’을 활용한 야외 방탈출 게임 형식의 캠퍼스 투어를 통해 즐겁게 캠퍼스를 둘러보는 시간을 가졌다. 저녁 식
한-아세안센터(사무총장 김재신)는 오는 5일부터 7일, 12일부터 14일까지 2기에 걸쳐 전국 중등교사 50명을 대상으로 특수분야 직무연수 ‘아세안 이해 교육’을 개최한다. 이번 연수는 다문화 사회로 나아가는 한국 사회에서 중등교사의 글로벌 역량 강화를 목표로 기획되었으며, 한-아세안 협력 증진을 지속해 온 한-아세안센터와 한국국제교류재단(KF)이 운영하는 아세안문화원이 공동으로 주최한다. 한-아세안센터는 경제·사회·문화 분야에서의 교류와 협력 확대를 위해 2009년 설립된 국제기구로, 아세안 스쿨투어와 한-아세안 청년 네트워크 워크숍 등 다양한 청년 프로그램을 통해 아세안 이해 제고에 힘써왔다. 아세안 이해 교육 프로그램은 한-아세안센터에 대한 소개와 KF아세안문화원 전시 관람을 시작으로 아세안 10개국의 문화를 소개하는 강의와 아세안 요리 체험을 통해 중등 교사의 아세안 이해도를 높이는 데 초점을 둘 예정이다. 각 세션은 한국동남아학회(KASEAS) 소속 교수와 전문가들이 진행하며, 아세안의 역사와 의의, 회원국 소개, 한-아세안 관계 등의 주제를 심도 있게 다룰 예정이다. 연수 마지막 날에는 3일간의 교육 내용을 바탕으로 현장에서 수업에 적용할 수 있는
몽골 모기지공사(MIK)가 일본 주택금융지원기구(JHF)와 몽골의 지속가능한 친환경 주택 금융을 확대하고 시장을 대상으로 한 채권시장을 발전시키기 위해 기술지원 협정을 체결했다. 이번 협력은 지난 2019년 체결한 양해각서(MoU)에 의거해 진행되며, 기간은 2025년 8월 1일부터 2026년 1월 30일까다. 협력 규모는 지속가능한 발전 정책의 수립, 목표 시장의 대상 채권 발행, 내부 역량 강화와 국제 표준에 부합하는 전환 계획의 수립이며, 지속가능한 금융, 친환경 주택, 보고 기준 및 디지털 전환 분야의 교육 프로그램 실시도 포함됐다. 일본 주택금육융기구 대표이사 겸 이사 다카야마 야스시(Yasushi Takayama)는 “일본 정부의 주택금융기구는 에너지 절약형, 사회 지향적 주택 대출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시행한 경험이 있다.”면서 “일본은 몽골에 지속가능한 주택 금융 시스템을 구출하는 것 외에도 양국 정부 간 가교 역할을 하며 정책 및 금융 협력을 확대하는데 주력할 방침이다. 지속가능한 주택의 신기술 도입은 초기에는 쉽지 않겠지만 견고하고 장기적이며, 지속적인 협력에 기반한 파트너십이 성공적으로 이어질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몽골 모기지공사
지난 8월 1일 에어인천은 아시아나항공 화물 사업부를 품은 통합법인 ‘에어제타’(AIRZETA)를 공식 출범했다고 밝혔다. 국내 유일의 화물 전용 항공사인 에어인천은 지난 1월 아시아나항공 화물 사업을 4,700억 원에 인수하는 내용의 분할·합병 본계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기존에 운용한 중·단거리 B737-800F 4대에다, 아시아나항공에서 이관받은 B747-400F(10대)와 B767-300F(1대) 등 중·장거리 화물기 11대까지 총 15대를 운영하게 된다. 합병과 함께 사명도 에어제타로 변경했다. 에어제타는 알파벳 A로 시작해 마지막 글자인 Z를 거쳐 다시 A로 끝나는 것처럼 글로벌 항공 물류를 처음부터 끝까지 책임지겠다는 의미를 담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에어제타 김관식 대표이사는 “에어인천과 아시아나항공 화물사업부가 에어제타라는 하나의 팀으로서 더 큰 도약을 이뤄내고자 한다.”며 “최적의 솔루션을 제공하는 항공 물류 전문 플랫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시아나항공도 이날 공시한 ‘합병 등 종료 보고서’에서 화물 사업을 에어인천에 매각하는 거래를 종결했다고 밝혔다. 2023년 11월 화물 사업 분리 매각이 이사회에서 가결된 이후 약 1년 9개월만이
지난 7월 31일 V2X(차량사물통신) 통신모뎀 반도체 및 통신장비 전문기업 에티포스(ETTIFOS)가 시리즈B 투자를 최종 마감하며 총 170억원의 자금을 성공적으로 유치했다고 밝혔다. 이번 시리즈B 투자는 LB인베스트먼트의 주도로 진행되었으며, ▲L&S벤처캐피탈 ▲교보증권 ▲케이알벤처스 ▲디치인베스트먼트-IBK캐피탈(공동투자) ▲BNK벤처투자 ▲에버그린투자파트너스 ▲스틱벤처스 ▲SL인베스트먼트 등이 참여했다. 이번 투자 유치는 에티포스의 세계 최초 5G-V2X 소프트웨어정의모뎀(SDM, software-defined modem) 상용화 기술력과, 기존 하드웨어 교체 없이 통신 표준 진화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형 RSU’ 기술에 대한 업계의 높은 신뢰를 바탕으로 이루어진 것으로 평가된다. 에티포스는 이번에 확보한 자금을 바탕으로 ▲C-V2X HW 가속기 반도체 양산(삼성 파운드리 기반 ▲3세대 V2X-AIR 개발(애프터마켓 및 마이크로모빌리티용 디바이스) ▲미국·유럽 등 글로벌 생산거점 확보 △글로벌 마케팅 강화 및 시장 확대 ▲NTN(비지상망 위성통신), 군용전술통신 등 신규 통신시장 진출을 통한 본격적인 사업 확장을 추
지난 7월 31일 중소기업중앙회(이하 ‘중기중앙회’)는 소상공인·자영업자 새출발기금과 소상공인 재기 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새출발기금-노란우산 도약지원금’ 지원 사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새출발기금 성실 상환자가 노란우산으로 폐업 등 예기치 못한 경영상 위기에 대비하고, 안정적 생활 기반을 마련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추진됐다. 2025년 12월 15일까지 노란우산에 가입하고, 새출발기금 약정 체결 후 3회 이상 정상 상환한 소상공인에게 도약지원금 10만원을 지급한다. 지급일 기준 노란우산 계약을 유지하고 있어야 한다. 중소기업중앙회는 8월 1일부터 노란우산 홈페이지에서 도약지원금 신청을 받는다. 신청 시 ‘새출발기금 상환내역 확인서’를 제출해야 한다. 서류 발급 관련 문의는 새출발기금 고객센터에서 안내받을 수 있다. 중소기업중앙회 김기문 회장은 “도약지원금은 단순한 지원을 넘어 채무 조정 후에도 소상공인 스스로 노란우산을 통해 불확실한 미래에 대비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이번 협약이 소상공인의 재기 기반을 넓히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중소기업중앙회가 운영하는 노란우산공제는 2007년 출범 후 현재 소기업·소상공인
몽골 국영 항공사 훈누에어(Hunnu Air)가 7월 30일 한국 청주공항과 몽골 홉스굴 아이막의 무룬공항을 잇는 첫 국제선 노선을 개설하며 본격 운항을 시작한다. 몽골 도로교통부는 이에 “몽골 민간 항공 역사에 새로운 장을 열었다.”고 자평했다. 이번 노선 개설은 몽골 정부가 추진 중인 항공 교통 자유화 정책의 일환이다. 몽골 무룬공항은 최근 국제민간항공기구(ICAO) 기준 4C 등급으로 승격됐다. 이에 따라 훈누에어는 해당 노선에서 국제선 운항이 가능해졌으며, 이를 통해 몽골의 지방 항공망이 본격적으로 국제 무대에 진입하게 됐다. 도로교통부는 “지방 공항의 4C 등급 업그레이드와 항공 교통망 확장은 단순한 인프라 개선을 넘어 몽골 관광산업과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고 밝혔다. 무룬공항은 앞으로 러시아, 중국, 일본, 한국, 동남아 국가들을 연결하는 정기 및 전세편을 유치할 수 있게 되었으며, 이는 몽골 북부 지역 관광 활성화에 결정적인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번 청주-무룬 노선은 엠브라에르-190(Embraer 190) 기종으로 운항되며 좌석 수는 98석, 비행 시간은 약 4시간 10분이다. 해당 전세 노선은 외국인 관광객들이 울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