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안전부(장관 진영)는 8월 5일 라오스 우정통신부를 대상으로 디지털 정부 현황을 공유하고 우리나라의 ‘전자정부 표준프레임워크’를 설명하기 위해 온라인 세미나 ‘웨비나(Webinar, Web+Seminar)’를 개최한다. 행정안전부는 신남방 협력 강화의 일환으로 지난해 12월 라오스에 디지털정부 협력사절단을 파견하였고, 라오스 측은 디지털정부 분야의 협력을 대폭 확대하고 싶다는 의사를 표명한 바 있다. 원래는 라오스 측 요청대로 현지에 전문가를 파견하여 운영하는 현지 연수 과정으로 기획되었으나 코로나19의 확산에 따라 화상회의 및 원격강의를 활용하는 비대면 방식으로 변경되었다. 이번 웨비나는 라오스 우정통신부의 디지털정부 분야 담당 공직자 30여 명을 대상으로 개최되며, 양국의 디지털정부 추진현황을 공유한 후 전자정부 표준프레임워크를 상세히 소개하고 라오스 측의 질문에 답변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전자정부 표준프레임워크는 공공부문 정보시스템 개발에 필요한 핵심 소프트웨어와 공통적인 기능들을 표준화한 것이다. 2009년 6월 공개된 이래 국내 720여 개 정보화 사업에 적용되었으며 베트남과 몽골 등 해외 정보화 사업에서도 사용된 바 있다. 라오스 정부는 최근
인제대학교 일산백병원(원장 이성순)이 지난 7월 16일 본원 회의실에서 ‘라오스경찰병원 핵심의료인력 초청연수 수료식’을 개최했다. 라오스경찰병원 핵심의료인력 초청 연수프로그램은 한국국제협력단(KOICA)의 ‘라오스 경찰병원 역량강화 2단계 사업’의 일환으로 라오스경찰병원 의료인력 역량강화를 통해 전문화된 의료서비스 제공과 라오스 경찰 및 일반시민의 건강한 삶을 보장하기 위한 사업이다. 이날 수료식에는 최원주 부원장, 박준석 기획실장, 연수 책임자 김훈 교수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1월30일부터 7월18일까지 6개월간 진행된 이번 연수는 라오스 경찰병원 소속 의료진 총 8명(산부인과 1명, 응급의학과 1명, 순환기 내과1명, 소화기 내과 1명, 마취과 1명, 외과1명, 이비인후과 1명, 정형외과 1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연수생들은 연수기간 동안 진료 및 수술참관, 강의, 실습 등 일산백병원의 우수한 의료 기술을 경험하며 해당 분야의 임상진료 역량 강화를 위해 노력했다. 최원주 일산백병원 부원장은 “낯선 환경 속에서도 최선을 다해 초청연수를 수료한 연수생들과 물심양변으로 이끌어준 의료진들에게 감사의 말씀드린다”며 "훌륭한 자세로 교육에 임해준 연수생에게 격
SK건설이 2018년 라오스 남부에서 짓던 수력발전소의 보조댐 붕괴로 인한 손해 보상-복구비로 1000억여 원이 책정했다. 사고 발생 2년 만이다. 라오스 현지 미디어 비엔티안 타임스에 따르면 손사이 시판돈 라오스 경제부총리는 최근 국회에서 “라오스 아타프주와 세피안-세남노이 수력발전 프로젝트 사업자인 ‘PNPC’가 올해 4월 10일 보조댐 붕괴사고에 따른 보상·복구비로 8280억여킵, 약 1094억원에 합의해 보상이 이뤄지고 있다”고 밝혔다. 시판돈 부총리는 이 가운데 4750억여킵(629억 원)은 희생자와 재산 피해에 대한 보상금으로 지급되고, 3530억여킵(467억원)은 교통 시설 등 인프라 복구 비용으로 쓰일 예정이다. 비엔티안 타임스는 보상금으로 이재민을 위한 주택 700채 건설 작업이 시작됐다고 전했다. 손해 보상-복구비는 SK건설을 비롯해 한국서부발전, 현지 기업, 태국 전력회사 4자가 추후 분담비율을 정할 예정이다. 아타프주 수력발전소 보조댐 사업은 SK건설과 한국서부발전이 각각 26%와 25%, 태국 기업과 라오스 국영기업이 나머지 절반을 출자했다. SK건설 측은 “이번 합의는 PNPC가 사고 원인과 관계없이 선제적으로 피해를 보상하기로 한
한국 개발 협력 대표기관 코이카(한국국제협력단, 이미경 이사장)는 2018년 라오스 댐 붕괴 사고로 피해를 본 이재민들이 코로나19 위기를 잘 극복할 수 있도록 지원에 나섰다. 코이카는 6월 29일(현지시간) 라오스 남동부 앗따쁘 주(Attapeu province) 싸남사이 군청에서 '코로나19 대응 물품 기증식'을 개최했다. 댐 붕괴로 인해 피해를 본 재난 취약계층이 코로나19로 인한 변화와 대응 상황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이재민 1000여 가구에 마스크, 체온계, 비누 등 코로나19 예방 물품을 에코백에 담아 전달했다고 30일 밝혔다. 같은 날 앗따쁘 주의 주립병원과 군립병원 4곳, 보건소 32곳에도 마스크, 알코올, 세정제, 체온계 등을 지원했다. 코이카는 댐 사고 및 홍수로 인해 앗따쁘 주에 발생한 피해를 복구 및 조기 재건하고, 중장기적으로 향후 기후변화 관련된 라오스 정부 및 주민의 대응 역량을 강화, 재난 이전보다 더 나은 환경 조성을 목적으로 작년부터 '라오스 앗따쁘 주 기후변화 대응 회복력 및 자립역량 강화를 위한 통합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었다. 이번 취약계층 대상 코로나19 대응 지원도 이 사업과 연계해 진행됐다. 물품 지원과 더불어 코이
"라오스에서도 한국 특허 무심사 등록됩니다." 특허청(청장 박원주)은 6월 29일 라오스 지식재산국(국장 칸라시 커보운판)과 특허인정협력 MOU를 맺었다. 한국에서 등록된 특허에 대해서 라오스에서 별도 심사 없이 등록을 인정하는 제도(Patent Recognition Program, PRP)를 7월 1일부터 시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앞으로 라오스에 진출하는 우리기업들은 한국에서 등록된 특허와 동일한 라오스 특허출원에 대해, 간단한 서류 제출만으로 6개월 내에 라오스에서 등록을 받을 수 있게 됐다. 특허청은 지난해 8월 캄보디아와 특허인정제도 MOU를 최초로 체결했다. 지난해 11월부터 본 제도를 시행하여, 본 제도에 의한 제1호 캄보디아 특허가 등록된 바 있다. 라오스는 한국에서 등록된 특허를 자동으로 인정하는 두 번째 국가이다. 이러한 특허심사협력 프로그램은 일본과 중국이 각각 2016년과 2018년부터 캄보디아, 라오스와 진행 중이다. 이에 비해 한국은 2017년 들어서야 논의를 시작했다. 그럼에도 불구 지난해와 올해 연이어 2개 국가와 특허인정협력을 체결하는 성과를 거두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라오스는 15세 이상 64세 이하의 경제활동 인구가 전
현대차 정몽구 재단(이사장 권오규, 이하 재단)과 고려대학교 의료원(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김영훈, 이하 의료원)은 6월 4일 의료원에서 라오스 지역주민 안질환 치료 및 의료인력 역량강화를 위한 ‘라오스 온드림 실명예방’ 사업 협약식을 진행했다. 재단 권오규 이사장과 의료원 김영훈 의무부총장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된 협약식에서, 양 기관장은 라오스 지역의 안보건 문제를 해결하고 의료인력 역량강화를 위해 상호 협력할 것을 공고히 하였다. 동 사업은 2020년 4월부터 2022년 3월까지 2년간 진행되며 사업비 3.5억원이 투입된다. 트라코마, 백내장 등 안질환은 세계보건기구(WHO)가 발표한 전 세계 인구의 3.3%가 가지고 있는 대중적 질병이자 사람들의 삶의 질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질병으로, 재단은 검진을 통한 발견과 치료로 높은 완치율을 보이는 ‘실명예방’ 분야에 선택과 집중하여 해외의료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금번 체결한 ‘라오스 온드림 실명예방’ 사업은 고려대의료원과 진행하는 해외의료 사업으로 라오스 보건부와 협력하여 현지 안보건 의료인력 교육비를 지원하고, 지역주민 대상으로 백내장 등 실명유발 질환 치료비를 지원한다. 아울러, 고려대 의료진의 해외
통신분야 통신장비 설계제조 전문 기업 '스맥'이 스마트그리드 핵심 설비 수출에 성공하며 관련 시장 입지를 넓히고 있다. 스맥은 라오스 국영기업 라오스전력청(EDL)과 인도차이나 반도의 특수한 기후 조건과 전력 운용 환경에 최적화된 스마트 전력량계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공급계약은 스맥이 한국전력에 구축 중인 AMI 스마트 전력량계용 PLC 통신 모뎀 공급 사업 레퍼런스를 보유하게 되면서 진행됐다. 스마트 전력량계는 인도차이나반도라는 열악한 기후적 특성에서도 장기간 운용이 가능하도록 IP56 등급의 방수, 방진 성능을 제공한다. 이번 사업을 통해 스맥은 국내 업체로는 유일하게 인도차이나 반도 전체를 아우르는 주요 전력 수출 주체인 라오스전력청을 대상으로 국산 전력설비의 수출 쾌거를 이뤄냈다. 향후 라오스의 전력 수요자에 해당하는 인접 국가들로의 시장 확대 기반도 마련했다. 손형락 스맥 전무는 “이번 계약은 라오스전력청이 전력 스마트그리드로 옮겨 가기 위한 과정에서 가장 걸림돌이 됐던 인도차이나 반도 기후/사용 환경에 적합한 스마트디지털미터기를 공급하는 계기가 된 것”이라며 “우기 기간인 10월 말까지 현장 실증을 위한 초도 물량으로 약 1억원 규모
한국수출입은행(은행장 방문규, 이하 ‘수은’)은 21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개도국에 방역장비와 진단키트 등 3억 5000만원 상당의 한국산 방역물품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수은의 이번 지원은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이하, ‘KOFIH’)과 협력을 통해 진행된다. 대상 국가는 라오스·캄보디아·가나·탄자니아·에티오피아로, 5개 나라 모두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중점협력국이다. 방문규 수은 행장은 이날 서울 중구에 소재한 KOFIH를 방문해 추무진 이사장에게 방역물품 구매를 위한 후원금을 전달했다. 수은의 후원금으로 KOFIH가 방역복과 검사장비 등을 구매하면 5개 개도국에 주재하고 있는 수은과 KOFIH 직원들이 현지에서 직접 물품을 전달할 예정이다. 방문규 수은 행장은 “많은 개도국들이 진단장비 부족 등으로 코로나19 대처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이번 지원이 대상 국가들의 코로나19 극복과 함께 우리 대한민국 방역 시스템의 우수성을 알리는 기회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