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 신종 코로나 확진자가 23명(2월 6일 현재)으로 증가하면서 불안이 지속되는 가운데 국내외를 막론하고 군중들이 모일 우려가 있는 대규모 행사들이 연달아 취소되고 있다. 이는 한국에서 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마찬가지다. 예정되었던 국내외의 다양한 전시회와 컨퍼런스로 취소와 연기를 검토하거나 이미 취소된 것으로 확인됐다. 대구의 각 구‧군은 2월 8일 예정된 정월대보름 축제를 대구 시민들의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 경로의 기폭제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이를 취소했으며, 중구청은 공공근로 안전교육을 연기했다. 한국엔젤투자협회는 2월 10일 팁스타운에 예정된 엔젤리더스 포럼 행사를 취소하고 다음 리더스 포럼 행사 준비로 넘어갔다. 한국반도체산업협회도 2월 10일 예정된 정기총회를 취소했고 반도체 국제 행사인 세미콘 2020도 취소됐다. 마이크로소프트 역시 2월 11일 인터콘티넨탈 서울 코엑스에 예정된 IoT in Action 이벤트를 취소한다고 밝혔다. 대만 타이페이에서 2월 6일부터 9일까지 예정된 타이페이 게임쇼가 여름으로 연기됐다. 스페인에 바르셀로나에 개최가 예정된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Mobile World Congress)도 신종 코로나
세계보건기구(WHO)는 30일(현지시간)을 기점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대해서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PHEIC)를 선포했다. WHO는 유엔 제네바 사무국에서 긴급 이사회를 소집하고 기자회견을 열어 PHEIC의 선포를 발표했다. 국제공중보건비상사태는 ‘대규모 질병 발생 중 국제적인 대응을 특히 필요로하는 것을 의미’하며 세계보건기구에 의해서 선포된다. 다만, 중국 우한에 대해 무역과 여행에 대한 권고 조치는 취하지 않았다. PHEIC는 황열병, 콜레라, 페스트 유행을 의미했지만 2005년 국제보건규칙이 개정되면서 신종 감염병이나 바이오 테러, 은폐 방지 등을 위해 국제적 공중보건 위협이 될 모든 사건을 대상자로 의미를 확장했다. WHO 회원국은 PHEIC 이후 24시간 이내 WHO에 통보 의무를 가지고, WHO는 통보 내용에 따른 확대 방지 조치를 취해야 한다. WHO에 가입한 194개 국이 이 의무를 수행해야 하고, WHO는 출입국 제한을 권고할 수 있다. 이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여섯 번째 선포로, 2009년 미국과 멕시코에 퍼진 신종 인플루엔자 때가 첫 번째 선포였다. 2014년 파키스탄 소아마비, 아프리카 에볼라 바이러스 당시 2차, 3차 선포
지구를 누빈 현장연구 여성 전문가 12인의 열정과 공감의 연구기록이 책 ‘여성연구자, 선을 넘다’으로 나왔다. 책을 기념해 북토크가 서울대 아시아연구소 삼익홀(220호) 1월 31(금) 오후 3시부터 5시 30분까지 열린다. 서울대 아시아연구소가 주관하고 서울대학교 인류학과 BK21플러스 사업단이 공동으로 주관한다. 행사는 한국의 내로라 하는 여성 해외지역연구자들이 심리적, 지리적, 사회문화적 선들을 넘어선 과정과 경험들을 나누는 자리에 될 것으로 보인다. 엄은희 박사를 비롯 지은숙, 임안나, 장정아, 육수현, 노고운, 채현정, 최영래, 정이나, 김희경, 구기연, 홍문숙 총 12명의 각 분야 탁월한 업적을 쌓아가는 박사들이 참여한다. 그들의 프로필을 소개해본다. ■ 채현정 박사-아세안의 지역 시장형성 과정과 국경 정책 변화 관심 서울대학교 인류학과 학사(2006년)와 동 대학원 석사(2008년)를 마치고, LG전자 디자인연구소에서 근무하였다. 이후 2018년에 동 대학원에서 아세안경제협력시대의 태국 북부 국경지역개발과 국경교역실천을 주제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서강대학교 동아연구소 전임연구원으로 재직 중이다. 아세안의 지역 시장 형성 과정과 국경 정책 변
술 한 모금만 마셔도 운전이 금지되고, 1회용 비닐봉지 제공은 전면 중단... 베트남이 올해 들어 음주운전에 대한 벌금을 대폭 올리고 단속을 강화했다. 태국은 새해부터 백화점-편의점에서는 1회용 비닐봉지 제공을 중단했다. 인도네시아 수도 자카르타도 7월부터 마트에서 비닐봉지를 퇴출하기로 했다. 베트남 정부는 지난 1일 새 음주운전 처벌 규정을 시행했다. 2020년부터 음주폐해예방단속에 관한 법안의 일환으로 술 한 모금만 마셔도 운전이 금지된다. 혈중알코올농도에 따라 (전기)자전거 운전자는 40만∼60만동(약 2만∼3만원), 오토바이 운전자는 200만∼800만동(약 10만∼40만원), 승용차 운전자는 600만∼4천만동(약 30만∼200만원)의 벌금을 부과한다. 벌금은 지난해에 비해 두 배 이상 올라 벌금 폭탄 수준이다. 음주 운전자는 또 벌금과 함께 22∼24개월간 운전면허를 정지당할 수 있다. 태국에서는 2020년부터 태국 전국에 있는 2만4500개 백화점과 편의점이 쇼핑객에 대한 1회용 비닐봉지 제공을 중단했다. 하루에 전국에서 소비되는 비닐봉지가 무려 5억 개에 달할 정도로 ‘비닐봉지 사용 대국’이라고 불리는 태국은 2021년 1회용 비닐봉지 사용 전면
“한국에서도 메시 같은 축구 글로벌 스타가 등장했다.” 한국이 12일 폴란드 루블린 경기장에서 열린 U-20 월드컵에서 준결승전에서 에콰도르를 1-0 눌렀다. 한국 남자축구 사상 처음으로 국제축구연맹 주관대회 결승에 올랐다. 준결승의 승리뿐만이 아닌 대회 내내 한국팀의 승리는 이강인(18·발렌시아)의 발끝에서 시작되었다. 그는 날카롭고 정확한 패스와 특유의 탈압박 능력 등 멀티플레이로 세계의 눈을 사로잡았다. 이날 전반 39분 이강인은 기습적인 프리킥 패스를 쇄도하던 최준에게 연결해 오른발 슈팅으로 골문을 뒤흔들었다. 공을 차지 않을 것처럼 보였던 이른바 ‘표정 페이크’와 패스로 결승골을 이끌어내자 축구팬들이 열광했다. 이강인의 ‘차이 나는 클래스’는 최준에 이어 후반 추가 시간 골키퍼의 이광연이 결정적인 선방으로 이어져 한국은 역사적인 승자가 되었다. ‘슛돌이’ 이강인은 이번 대회 내내 개인 기술과 능력으로 주목을 받았다. 이번 대회 총 1골 4도움을 기록한 그는 ‘골든볼’(MVP) 후보에 올랐다. 이 기록은 FIFA 주관 세계대회 한국 선수 단일대회 최다 도움기록이기도 했다. 그의 활약은 조별리그에서부터 눈부셨다. 아르헨티나와 치른 조별리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