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전쟁’으로 사업 불확실성에 휩싸인 국내 철강 1・2위 기업 포스코와 현대제철이 미국 현지에서 신규 제철소 건설을 함께하기로 했다. 글로벌 공급 과잉, 통상 압력, 친환경 전환 도전 등 복합 위기에 직면한 국내 철강 업계의 거인들이 이례적으로 ‘오월동주’(吳越同舟)식 생존 도모에 나섰다는 평가가 나온다. 지난 4월 21일 포스코홀딩스와 현대차그룹은 ‘철강 및 이차전지 분야의 상호 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하고 현대제철이 미국에 짓기로 한 전기로 제철소에 포스코가 지분 투자를 한다는 내용을 공식화했다. 현대차그룹 자회사인 ‘현대제철’은 2029년 상업 생산을 목표로 루이지애나주에 제철소를 설립할 계획인데, 포스코가 이 제철소에 일정 지분을 투자하는 방식이다. 합작 제철소의 생산 물량 일부는 포스코가 직접 판매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지만, 구체적인 지분 투자 규모는 아직 정해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자동차 강판에 특화한 이 제철소는 연간 270만t 생산 규모를 갖출 예정이다. 이번 합작은 자금 사정으로 총 58억 달러(원화 약 8조 5,000억 원)에 달하는 제철소 투자금 가운데 절반을 외부에서 충당해야 하는 현대제철과 트럼
경기 성남시가 미혼남녀를 위한 만남 행사 ‘SOLO MON의 선택’ 참가자를 모집한다. 행사는 4호 결혼 커플을 탄생시키며 지역 내 대표적인 미혼남녀 만남 프로그램으로 자리잡았다. 모집 기간은 4월 25일 오전 9시부터 5월 9일 오후 6시까지다. 신청 대상은 성남시에 주민등록이 되어 있거나 성남시 내 기업체에 다니는 만 28세~40세(1985~1997년생) 미혼남녀다. 자영업자와 프리랜서도 포함해 회차별로 남녀 각 50명씩 총 100명을 선발하며, 2025년 올해는 총 4회에 걸쳐 진행된다. 행사는 성남시가 결혼 적령기의 미혼남녀들에게 건전하고 자연스러운 만남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 2024년 4차례 행사에서는 23쌍의 커플이 탄생하는 등 실제 결혼으로 이어지는 사례도 나오고 있다. 참가자 선정은 추첨을 통해 개별 통보된다. 성남시 관계자는 “만남의 기회가 부족한 청년층의 사회적 고민을 해소하고, 결혼과 가족에 대한 긍정적인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기획했다.”며 “참가자들이 부담 없이 서로를 알아가고, 소중한 인연을 찾을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할 것.”이라고 밝혔다. 행사에 대한 자세한 내용과 신청 방법은 성남시청 홈페이지에서 확인
“태국 대표 아티스트 24인의 작품 110점에 모두 반했다.” 한세예스24문화재단의 국제문화교류전 ‘태국 현대미술–꿈과 사유’가 지난 4월 5일부터 20일까지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 1층(제1, 2전시실)에서 성황리에 개최되었다. 이번 전시는 ‘동남아 문화를 소개하는 대표적 기업문화재단 전시’로 평가받으며, 16일간 6,000여 명의 관람객이 찾는 성과를 거뒀다. 전시는 회화, 조각, 설치, 미디어 아트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태국 사회와 문화의 변화를 담아냈으며, 태국 현대미술을 대표하는 작가 24명의 작품 110점을 통해 오늘날 태국의 예술적 흐름을 조명했다. 전시감독은 미술평론가 박일호 이화여대 명예교수가 맡았으며, 국내 관람객에게는 다소 낯설었던 태국 현대미술만을 집중적으로 다룬 기획이라는 점에서 더욱 주목을 받았다. 전문가들은 이번 전시를 단순한 국가 소개를 넘어, 현대미술이라는 매개를 통해 한국과 태국 간의 문화적 대화와 교류를 이끌어낸 의미 있는 계기였다고 평가했다. 서진수 미술시장연구소장(전 강남대 교수)은 “한세예스24문화재단의 이번 기획은 동남아 현대미술에 대한 국내의 높아진 관심에 부응하는 수준 높은 전시였다”며, “동남아 국가들과의 경제
부산도시공사가 지역기업 경쟁력 향상과 청년 일자리 연계를 위한 ‘제5기 도시재생 전문기업’을 공개 모집한다. 지난 2019년 전국 최초로 시행된 ‘도시재생 전문기업 사업’은 지역맞춤형 재생 사업의 효과적인 추진을 위해 도시재생 관련 다양한 분야의 전문기업을 발굴하고자 추진된다. 격년제로 시행 중인 이번 사업에는 지금까지 총 171개 기업이 선정되됐다. 2025년 올해는 40여 개 기업을 선정할 예정으로 지정기간은 지정일로부터 3년이다. 모집은 오는 5월 18일까지 온라인 접수로 진행된다. 신청대상은 부산시에 본사가 소재한 중소기업과 단체이며 사회적 협동조합, 마을기업 등 다양한 기업형태로 참여 가능하다. 전문기업 지정분야는 ▲재생기획(건축설계·엔지니어링) ▲물리적재생(종합건설・전문건설) ▲사회경제재생(사회적협동조합, 교육사회복지서비스) ▲스마트재생(에너지・환경, 정보서비스) ▲문화예술재생(문화예술・영상콘텐츠개발)의 5개 분야이다. 예비기업은 도시재생 역량과 기업혁신, 지역가치 실현성 등에 대한 종합 심사 후 평가를 통해 선정한다. 이후 역량 강화교육을 통해 40여 개 기업을 최종 지정하며, 선정 기업에는 청년 일자리 연계와 기업 홍보 등을 지원한다. 한편 역
지난 4월 15일 ‘IBK기업은행’은 중소상공인희망재단과 함께 소상공인 역량 강화를 위한 ‘희망나눔 플러스’ 프로그램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2025년 올해 2년차를 맞는 ‘희망나눔 플러스’는 창의・혁신의 아이디어를 보유한 소상공인을 발굴해 AI・SNS 마케팅 홍보 등의 교육과 후속 성장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서류평가와 발표평가를 거쳐 우수한 역량을 갖춘 10개사에게 역량강화 심화교육과 피칭 경진대회 참여기회를 제공하고 총 3개사를 선정해 사업화 지원금, 투자처 연결 등을 추가 지원한다. 지난 2024년 피칭 경진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한 ‘샤인프레시’는 받은 사업화 지원금으로 제품군 다양화에 성공했고, 주요 제품을 백화점과 대형마트 등에 입점하는 등 판로 개척에 성공했다. 희망나눔 플러스 프로그램은 오는 4월 30일까지 중소소상공인희망재단 홈페이지를 통해 프로그램 신청이 가능하다. 교육비 및 프로그램 비용 전액은 ‘IBK행복나눔재단’을 통해 무료로 지원된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앞으로도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 지원을 통해 함께 상생하는 사회공헌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Youngil Engineering Co., Ltd. (Chairman Choi Tae-won), a manufacturing company based in Daegu, has completed its evaluation under the Integrated Technology Protection Support Program. Through on-site consultation with security experts, the company received a professional assessment identifying vulnerabilities and areas for improvement in its internal security framework. The program is part of the “Technology Protection Fence” initiative led by Korea’s Ministry of SMEs and Startups (MSS). It integrates two previously separate programs—“On-site Expert Consultation for Technology Protection” and
대구 제조기업 영일엔지니어링㈜(회장 최태원)가 ‘통합 기술보호지원반’ 평가를 완료했다. 전문가의 현장 자문을 통해 영일엔지니어링 보안 취약점 및 개선점 등에 대해 자문 평가를 받게 됐다. 중소벤처기업부(이하 ‘중기부’) 기술보호울타리(이하 ‘울타리’)가 주관하는‘통합 기술보호지원반’ 사업은 ‘기술보호 전문가 현장자문’과 ‘기술보호지원반’이 통합된 사업이다. 영일엔지니어링은 통합 이전 사업인 ‘기술보호 전문가 현장자문’을 지난 2023년에 받은 바 있다. 통합 후 사업인 ‘통합 기술보호지원반’ 사업을 다시 받은 것은 회사가 다시 한번 보안 상태를 점검하고 사내 보안을 강화하겠다는 취지다. 영일엔지니어링 최태원 회장은 “보안 위험은 외부로부터의 위험 뿐 아니라 내부에도 존재한다. 기술 유출로 인해 회사가 피해를 입기도 한다.”면서 “그런 사례들을 미연에 방지하고자 사업을 수행하게 됐다.”고 밝혔다.
지난 4월 14일 KT&G가 최근 경북지역 산불피해를 입은 잎담배 농가를 돕기 위해 기부금을 전달하고, 피해 농가의 복구지원을 위한 잎담배 모종이식 봉사활동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지원 사업에서는 경북지역의 잎담배 피해 농가 17곳이 수혜 대상으로 선정되었으며, 기부금은 피해 규모에 따라 농가별 차등 지급될 예정이다. 또한, KT&G 원료사업실·김천공장 소속 임직원 봉사단은 경북 영덕군 영덕읍의 피해 농가를 직접 방문해 약 1만㎡(약 3,000평) 규모의 농지에 잎담배 모종 18,000주를 이식하는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모종 이식은 잎담배 농사의 결실을 좌우하는 중요한 작업으로 대부분 수작업으로 이루어져 많은 일손이 필요하다. 특히, 올해는 산불 피해까지 더해지며 잎담배 농가들은 인력 부족과 동시에 재정적 어려움까지 겪고 있는 상황으로, KT&G는 신속한 지원을 통해 피해 복구 활동에 힘을 보탰다. 앞서, KT&G는 산불로 인해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경북 의성, 경남 산청・하동, 울산 울주 등 피해 지역 주민들을 돕기 위해 성금 5억 원을 긴급 지원했다. 자회사인 KGC인삼공사도 피해를 입은 주민들에게 1억 원 상당의 정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