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남동부 해안 지역의 푸옌성(省)의 성장을 비롯한 공무원과 민간이 서울 강남에 총출동했다. 그리고 한국 기술-자본 유치를 요청했다. 5월 27일 반포 쉐라톤 강남호텔에서는 푸옌성의 지도급 인사 12명이 ABA(아시아 비즈니스 동맹)가 주최하는 ‘한국의 기술과 자본을 유치하는 세미나’에 참석했다. 이경만 ABA 의장은 “오늘 푸옌성 세미나가 열렸는데 마침 더위와 가뭄을 해갈해주는 비가 왔다. 한국과 푸옌성에 좋은 일이 생길 것 같다”고 환영했다. 이어 “사실 저는 푸옌성을 전혀 몰랐다. 그런 지역을 소개하는 데 큰 부담이 생겨 두 달 전 직접 찾아가 해변도 걸어보았다. 두 달 간 연구 끝에 과감히 초대하고 여러분들에게 소개한다. 그리고 베트남어도 배우고 있다. 오늘 발표를 듣고 잠재력이 무궁무진한 푸옌성에 대한 호기심과 베트남에 대해 호감을 가졌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팜 다이 즈엉 푸옌성(省) 성장(省長)은 “한국은 베트남 최대투자국이다. 푸옌성은 베트남 정부가 집중적으로 키우는 남동부의 거점지역이다. 여러 지역과 경제가 연결되고 양질의 풍부한 노동력, 아름다운 해변, 해양물류 등 잠재력이 있는 곳이다. 직접 찾아와 투자해달라”고 말했다. 이
SK그룹이 베트남 최대 민영기업 빈그룹(Vin group)에 1조 1800억원을 투자했다. SK는 16일(현지시간) 베트남 하노이에서 빈그룹 지주회사 지분 6.1%를 10억달러(1조 1800억원)에 매입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두 그룹은 이번 제휴를 계기로 베트남 시장에서 신규 사업 투자는 물론 국영기업 민영화 참여와 전략적 인수합병(M&A) 등을 적극 추진한다. 빈그룹은 베트남 전체 시가총액의 23%를 차지하는 1위 민영기업이다. 이 때문에 ‘베트남의 삼성’이라고 불린다. 부동산 개발(빈홈-빈컴리테일), 유통(빈커머스), 호텔-리조트(빈펄) 사업을 비롯해 스마트폰(빈스마트), 자동차(빈패스트)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시장 지위를 가지고 있다. 올해 1분기 매출은 21조 8230억동(1조 1000억 원)으로 최근 3년간 매출 증가율은 연 평균 45.5%다. SK는 지난해 베트남 시총 2위 민영기업인 마산그룹 지분 9.5%를 4억 7000만달러(5300억 원)에 매입했다. 이어 빈그룹과도 협력 관계를 맺으며 1, 2위와 파트너십을 맺으며 베트남 시장에 광폭 행보를 보이고 있다 이번 투자는 지난해 5월 조대식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이 그룹 차원의 성
미국의 글로벌 사모펀드사인 워버그 핀커스(Wurburg Pincus)사는 중국에서 50억 달러(한화 5조 5000억 원)를 임대공장 산업에 투자하여 대성공을 거뒀다. 그리고 두 번째 임대공단 개발지로 베트남을 선택했다. 베트남 현지 파트너로 베트남 최대 공단 개발사인 베카멕스(Becamex)사를 선정하여 향후 5년 간 10억 달러(한화 1조 1000억 원)를 임대공장 개발 사업에 투자할 계획이다. 지난해 초 합작법인인 BW산업공단을 설립하고 현재 베트남 전국 5개 도시에 있는 7개 공단에서 임대공장을 건축하고 있다. 워버그 핀커스의 판단은 간단하다. 중국이 그랬던 것처럼 공장 근로자의 임금이 상승함에 따라 베트남도 향후 투자자가 공장을 직접 짓고 소유하는 운영 구조에서 필요한 면적만 임대하는 형태로 변화를 준다는 것이다. 또한 자가 공장을 소유할 때는 필요한 인프라를 직접 투자하여 구축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지만, BW산업공단이 개발한 임대공장에서는 다양하게 구축되어 있는 공공 인프라를 활용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BW산업공단의 코리아 데스크 최택진 팀장은 “기존에도 베트남에 임대공장들이 있기는 했지만, 공단들은 주로 토지를 분양하는데 주력하면서
한화자산운용이 베트남 호치민에 주재사무소를 설치했다. 싱가포르, 중국, 미주법인에 이은 네 번째 해외 거점이다. 한화자산운용은 16일 베트남주재사무소를 설치하면서 싱가포르 법인이 위탁운용하고 있는 '한화베트남레전드펀드'의 운용 및 리서치 기능이 강화돼 안정적인 성과를 내는 데 보탬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베트남 자본시장의 다양한 투자기회를 발굴하고, 장기적으로 한화금융네트워크가 보유한 디지털 투자플랫폼을 활용해 베트남 리테일 시장을 개척한다는 복안이다. 한화운용은 국내 주식-채권 등 전통자산에 대한 안정적이고 우수한 성과는 물론 고객자산을 다변화해 수익률은 높이려 하고 있다. 위험관리를 하기 위해 해외투자자산 발굴 및 대체투자 역량도 강화하고 있다. 한화운용은 베트남주재사무소를 설치해 장기적으로 아시아 대표 자산운용사로 성장하려 한다. 지난 2015년 싱가포르 법인, 2016년 중국 법인, 2017년 미주 법인, 지난해 제이피모간운용코리아 분할합병 등을 통해 세계에 거점을 확보하고 역량도 강화해왔다. 한화운용 측은 중국 외 아시아 국가, 호주의 유가증권과 대체자산 투자를 전담하는 싱가포르 법인과 본사(Global PE& Innovation사업본부)
스타트업얼라이언스(센터장 임정욱)는 지난 16일, 주요 벤처캐피털 회사를 창업자들에게 소개하는 ‘테헤란로 펀딩클럽’ 20회를 열었다. 에스오피오오엔지(sopoong)의 한상엽 대표가 연사로 나서 투자 철학과 임팩트 투자 생태계에 관한 내용을 발표했다. 에스오피오오엔지는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스타트업에 투자와 빠른 성장을 위한 컨설팅인 액셀러레이팅을 제공하는 소셜벤처 인큐베이터다. 2008년 설립돼 지금까지 국내 44곳, 해외 2곳 등 총 46곳의 소셜벤처에 투자했다. 이들 중 국내 기업의 총 기업가치는 6422억 원으로 투자기업 생존율 87%, 후속투자 유지율 50%에 달한다. 주요 포트폴리오사로는 쏘카, 동구밭, H2K, 텀블벅, 자란다 등이 있다. 에스오피오오엔지는 소셜벤처에 4000만~5000만원 내외의 시드 라운드로 투자한다. 투자 기준은 크게 세 가지로 사회적 가치, 비즈니스 모델, 팀 역량을 본다. 그 중에서도 높은 사회적 가치와 임팩트 확장성에 주안점을 둔다.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은 3개월간 연 2회에 걸쳐 상-하반기 각각 진행한다. 액셀러레이팅 팀의 성장단계와 비즈니스 모델 진단에 기반해 맞춤형 액셀러레이팅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프
한베콘텐츠협회(회장 전충헌)는2018년 12월 7일 국회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에서 200여명이 참석해 창립식을 열었다. 협회는 한국과 베트남 양국 콘텐츠 산업 발전에 기여할 각 분야의 기업가와 전문가들의 활약의 콘텐츠 플랫폼을 목표로 창립했다. 두 나라간 관광 콘텐츠 촉진, 청년 세대 일자리 창출 등 한베 양국의 지속적인 발전에도 일익을 담당한다. 이날 전충헌 한베콘텐츠협회장은 ‘한류문화콘텐츠 산업 활성화: 일자리 창출’에 관한 주제 발표했다. 이어 주목을 받은 이가 있다. 바로 홍상민(에디홍) 넥스트트랜스(Nextrans) 대표다. 그는 1000건의 베트남 투자 경험을 바탕으로 ‘글로벌 베트남 투자현황과 사례’를 발표해 뜨거운 주목을 받았다. ■ 베트남 투자-벤처의 본질은 ‘문제해결 능력’-교통난 속 ‘택배’ 기회 그는 “지난주에 투자 관련일로 다낭에 있었다. 2006년 서울대 교수를 따라 베트남에 갔는데 그때는 할 일이 없었다. 그래서 베트남 정보통신부 장관을 만나 ICT(정보통신기술)을 발전하려면 경부고속도로 같은 인프라를 깔아라. 당시 전국 인터넷 보급이 30%였다. PC는 업무용이었다”고 소개했다. 그리고 2014년 베트남 호치민시를 방문해
기획재정부 및 KOTRA는 동아프리카 경제의 중심국가인 케냐에서 추진 중인 콘자 디지털미디어시티(DMC) 조성사업에 대한 세미나를 열었다. 8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호텔 2층 국화룸에서 열린 탄누이(Eng. John Tanui) 콘자신도시개발청(KoTDA) 대표 등이 참석해 150여명 한국 기업 및 기관 관계자를 대상으로 주제 발표를 했다. 개회사는 이재훈 교수 과제책임자(한국외대교수)가 맡았고, 축사는 코트라개발협력실 최현필실장, 환영사는 주한 케냐대사관 정치참사관 자크퀴린 와이구추(Ms.JacquelineWaiguchu)가 맡았다. 탄누이 대표는 “콘자 테크노폴리스(Konza technopolis)는 케냐 정부가 추진하는 스마트시티 개발으로 경제축의 핵심 중 하나”라며 “기술과 혁신이라는 주제로 인근 도시와 나라와 IT(정보통신)와 연계한다”고 소개했다. 탄누이는 모이대학 통신분야를 전공해, 나이로비 대학 MBA, 화웨이 케냐 CEO(1990~2014)를 역임했다. 콘자는 수도 나이로비와 몸바사 로드에서 약 60km 떨어진 나이로비 남쪽에 물류 및 인력을 위한 전략적인 위치에 있다. 1단계 인프라-서비스 개발이 마치면 2019년 7
신세계그룹이 1조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하며 전자상거래 사업 전선을 확장할 방침이다. 신세계그룹은 ‘신세계몰’과 ‘이마트몰’로 양분화돼 있던 온라인 유통 자원을 단일화해 5년 안에 국내 1위 온라인 몰로 도약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10월 31일 신세계그룹은 홍콩계 투자운용사 ‘어피니티 에퀴티 파트너스’와 글로벌 투자회사인 ‘비아르브이(BRV) 캐피탈 매니지먼트’로부터 1조 원을 투자받는 계약을 체결했다. 온라인 사업 신규법인이 출범하는 대로 7,000억 원을 투자받고, 이후 3,000억원을 추가로 투자받을 예정이다. 우선 2018년 연말까지 신세계와 이마트의 온라인 사업부문을 분할하고, 2019년 1분기 안에 이를 통합한 신규 법인을 출범시킨다는 계획이다. 신세계그룹은 그간 온라인 유통 플랫폼 ‘쓱닷컴’(SSG.COM)에 신세계와 이마트의 온라인 사업을 합쳐 운영해왔다. 사업부가 인적・물적으로 분리돼 있다 보니 역량이 분산된다는 점을 고민해왔고 사업부를 단일화해 의사 결정과 투자를 더 빠르고 효율적으로 운영하겠다는 방침을 세웠다. 통합 법인은 물류 및 배송 시스템을 강화해 신선식품 등 판매 우위를 계속 가져가는 데 주력을 쏟을 것으로 보인다. 신세계그룹은 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