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 7일 신한은행은 기업의 전사적자원관리(ERP) 시스템과 연계한 자금관리서비스 ‘뱅크인(Bank-In) 플랫폼’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뱅크인 플랫폼’ 서비스는 기업고객이 은행의 기업뱅킹에 접속하지 않고도 회계, 물류, 재고관리 등을 위해 사용하는 ERP 시스템에서 계좌조회, 이체, 집금 등의 금융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다. ‘뱅크인 플랫폼’ 서비스에서 이용할 수 있는 금융업무는 잔액 및 거래내역 조회, 급여이체, 해외송금, 국내외화자금이체 등 다양하다. ‘뱅크인 플랫폼’은 법인, 단체, 개인사업자를 포함한 모든 기업고객이 이용할 수 있다. 이 서비스는 다른 은행의 계좌잔액을 집금할 수 있는 기능도 제공한다. ERP 회계장부에 등록돼 있는 신한은행 계좌에서 이체・출금하는 경우 거래내역 및 이체 결과를 회계장부에 자동 반영해준다. 별도로 은행 기업뱅킹에 접속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편리하고 이용 수수료도 없다. 신한은행 ‘뱅크인 플랫폼’ 서비스는 ㈜핑거의 ERP 시스템 ‘파로스 ERP’에서 이용할 수 있으며 향후 ERP 전문기업들과의 제휴를 지속적으로 확장할 예정이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뱅크인 플랫폼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해 기
인천공항 첨단복합항공단지에 저비용항공사(LCC) 최초로 항공기 정비시설이 들어선다. 지난 1월 6일 인천국제공항공사(이하 ‘인천공항’)는 지난 12월 30일 티웨이항공(T-Way)과 이와 같은 내용의 ‘첨단복합항공단지 신규 항공기 정비시설 투자유치에 관한 실시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티웨이항공은 E급(약 350석 규모) 항공기 1대 및 C급(약 190석 규모) 항공기 4대를 동시에 정비 가능한 2베이(Bay) 규모 격납고를 구축할 계획이다. 정비시설은 2028년 초 운영을 목표로 1,500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2025년 올해 본설계를 진행한 뒤 2026년 상반기 착공해 2027년 격납고를 준공하고 이듬해인 2028년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나선다. 준공 후 최초 3년간은 티웨이항공이 보유한 항공기 위주로 정비를 수행하고, 4년 차부터 국내 항공사 우선 외주정비를 시행할 계획이다. 이로써 그간 주로 해외 항공기 MRO(유지・보수・정비) 기업에 위탁했던 티웨이항공은 자체 정비시설을 운영하면서 연간 항공기 70대를 정비할 수 있게 된다. 정비 비용은 연간 129억 원가량 절감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되며 나아가 다른 국내 LCC의 정비도 수주가 가능
우주 기업 ‘스페이스X’(Space X)가 이탈리아 정부 보안 통신망을 설치할 예정이다. 지난 1월 5일 블룸버그(Bloomburg)는 이탈리아 정부는 전화・인터넷 통신망 보안 수준을 높이고자 스페이스X와 15억 유로(원화 약 2조 3,000억 원) 규모의 5년 기간의 계약을 논의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블룸버그가 인용한 소식통에 따르면 지중해 지역 군대 통신 서비스와 테러・자연재해 등 비상시 쓰는 ‘다이렉트 투 셀’(Direct to Cell) 위성 서비스가 제공된다. 다이렉트 투 셀은 기지국을 거치지 않고 저궤도 위성과 휴대기기가 직접 통신하는 방식이다. 블룸버그는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가 전날 미국 플로리다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을 만난 뒤 협상이 진전됐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트럼프 당선인은 처음 대통령이 되고서도 미국 영업을 자처했다고 평가했다. 이탈리아는 2023년부터 스페이스X 서비스를 검토했으나 일부 정치권에서 자국 통신업체 입지를 우려해 반대했다고 전해졌다. 블룸버그는 이탈리아가 통신을 전략적 자산으로 여긴다고 덧붙였다.
지난 1월 3일 기술보증기금(이하 ‘기보’)이 신한은행 ‘중소벤처기업의 데이터・지식재산(IP) 사업화 촉진을 위한 금융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기보의 지식재산(IP) 가치평가 역량을 활용하고 신한은행의 평가료 지원과 금리 우대를 통해 기존 금융제도의 사각지대에 있던 우수 데이터・IP를 보유한 중소・벤처기업의 원활한 사업화를 지원하고자 마련됐다. 협약에 따라 기보는 ▲기술가치평가 ▲데이터 가치평가 ▲인공지능(AI) 기반 특허평가시스템(KPAS) 등을 활용해 기업이 보유한 IP의 가치를 평가하고 보증과 연계해 보증비율과 보증료율 등을 우대 지원할 예정이다. 앞서 기보는 축적된 기술평가 역량을 바탕으로 2006년 국내 최초로 기술가치를 평가하는 IP보증을 도입했다. 지난 2023년 말까지 누적 약 5조원의 IP보증을 지원했다. 2019년 이후에는 KPAS를 IP보증에 전면 활용해 신속・저비용의 IP금융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한편 기보는 2023년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데이터 가치평가기관으로 지정돼 데이터 기업에 특화된 전용 보증상품 출시 및 평가체계 고도화를 통해 지식재산 중심의 산업생태계를 조성하며 중소・벤처기업의 혁신성장을 견인하고 있
지난 1월 2일 종합 장비업체인 ‘에스에프에이’(SFA)는 최근 물류기업 BGF로지스로부터 약 500억원 규모의 물류센터 자동화 프로젝트를 수주하는 데 성공했다고 2일 밝혔다. 편의점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은 부산 국제산업물류도시 내 47,000㎡(약 14,000평)의 부지에 업계 최대 규모인 연면적 12만㎡(약 38,000평)에 달하는 대규모 물류센터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이는 기존 BGF리테일 중앙물류센터보다 2배가량 큰 규모이다. BGF리테일은 2026년 하반기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신규 물류센터는 물류 통합화, 대형화, 자동화를 통해 영남권역 배송 시스템을 효율적으로 재편함과 동시에 사업이 확대되고 있는 몽골, 말레이시아, 카자흐스탄 등의 해외 지역으로도 상품과 물자를 발 빠르게 운송할 수 있는 수출 전진기지로 활용하기 위한 포석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SFA는 이 같은 BGF리테일의 대규모 신규 물류센터 내에 공급할 첨단 물류시스템 일체를 BGF로지스로부터 수주했다. 상온과 저온 및 출하 고빈도와 저빈도 모두를 아우르는 복합 설계를 기반으로 물류 효율성 극대화를 위한 시스템을 적용, 작업 속도와 정확성을 높인다는 구상이다. SFA의 관
지난1월 2일 ‘SK증권’은 맞춤형 종합자산관리 서비스 강화를 위해 영업점을 통합, 대형금융센터를 출범한다고 밝혔다. 대형금융센터는 모두 5개로 수도권과 주요 광역시를 거점으로 한다. ‘강남금융센터’는 압구정PIB센터와 서초PIB센터를 통합해 선릉역 삼흥빌딩 5층에 이전 개소한다. ‘부산금융센’터는 부산지역 3개 영업점를 통합하고 ‘대구금융센터’는 대구지역 2개 영업점을 각각 통합한다. ‘영업부금융센터’와 ‘분당금융센터’는 영업점 통합 없이 우수한 PB를 충원해 대형금융센터로 탈바꿈한다. 금융센터에서는 국내・해외주식, 국채・회사채, 해외채권, 공・사모 펀드, Wrap, 신탁 등 다양한 금융상품과 부동산・세무 상담 등의 맞춤형 종합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법인・공공기관 대상 자산운용 및 기업금융(IB)과 연계, 자금운영・조달 컨설팅 역량을 갖춘 프라이빗뱅커(PB)들을 배치해 다양한 법인 토탈 솔루션을 제공할 방침이다. SK증권 관계자는 “주요 거점 영업점의 대형화를 통해 고객에게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고, 금융센터를 포함한 20개 영업 네트워크에 분야별 경쟁력 있는 PB들을 배치해 고객서비스를 확대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KB국민은행’에서 136억 원 규모의 금융사고가 발생했다. 또한, 공시했던 금융 사고 중 1건은 사고 금액도 더 늘어나 피해 금액이 100억 원이 넘는다고 정정했다. 지난 12월 30일 KB국민은행은 업무상 배임으로 인해 135억 6,290만 원 규모의 금융사고가 발생했다고 공시했다. 손실 예상 금액은 미정이며 담보금액은 107억 1,500만 원이다. 최근 금융감독원 정기 검사 과정에서 밝혀진 해당 금융사고는 집합상가 분양과 관련된 대출에서 지난 2024년 4월부터 11월까지 발생했다. 아울러 지난 10일 공시한 3건의 금융사고 중 1건의 금융사고 금액을 정정했다. 업무상 배임 1건(92억4851만원)의 금융사고 금액이 120억 3,251만원으로 늘어났다. 담보 금액도 61억 9,600만 원에서 83억 7,600만원으로 늘어나자 국민은행은 금융사고 감사과정에서 사고금액이 추가 확인됐다고 해명했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상가 관련 대출 취급과정에서 수분양자가 아닌 시행사의 이해관계인 등에게 대출이 취급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KB국민은행은 관련 직원을 인사조치 및 형사 고소할 예정이다. 금융사고들은 전부 금융감독원 정기검사 과정에서 밝혀졌다. 금융감독원은 지
지난 12월 30일 토스증권(Toss Security)이 환전 절차 없이 미국 주식에 투자할 수 있는 ‘달러 송금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기존에는 토스증권 고객이 보유한 다른 계좌에서 달러를 송금하려면 이를 원화로 환전한 뒤, 다시 달러로 환전해야 했다. 그러나 이번 서비스 도입으로 이러한 번거로움이 사라졌다. 고객은 토스증권 달러 계좌의 자금을 송금할 때는 ‘달러 보내기’로, 다른 계좌의 달러를 받을 때는 ‘달러 가져오기’로 원화 환전 없이 달러를 옮길 수 있다. ‘달러 가져오기’는 이번 서비스와 제휴된 하나은행 가상계좌를 이용하면 된다. 계좌번호가 연결된 가상계좌 번호로 달러를 입금하면 토스증권 계좌에서 바로 확인할 수 있다. 입금 가능 시간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다. 토스증권 관계자는 “이번 서비스를 통해 미국 투자 편의성이 한층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