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통화기금(IMF)은 올해 싱가포르 경제가 2.1%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IMF는 16일 발표한 세계경제전망(WEO)에서 싱가포르의 올해 실질 국내총생산(GDP) 증가율 전망치로 2.1%를 제시했다. 지난 1월에 전망한 수치와 동일하다. 3월 13일에 발표된 싱가포르 통화청(MAS; Monetary Authority of Singapore)의 전망보다는 낮은 수치다. 통화청 조사에 따르면 2024년 싱가포르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은 2023년 12월에 예측한 2.3%에서 0.1% 높아진 2.4%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내년 성장률은 올해보다 0.2% 증가한 2.3%로 전망했다. 올해 세계성장률 전망치는 3.1%에서 3.2%로 0.1%포인트 높여 잡았다. '선거의 해'를 맞아 재정 지출이 확대되면서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한 것이다. 인플레이션은 2023년 6.8%에서 2024년 5.9%, 2025년 4.5%로 꾸준히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미국 경제는 2.1%에서 2.7%로 0.6%포인트 상향조정해, 예상보다 높게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IMF는 매년 4월과 10월 전체 회원국을 대상으로 세계경제전망을, 1월과 7월에는 주요 30개국을 상대로
김재신 전 주필리핀 대사가 4월 16일 한-아세안센터 제6대 사무총장으로 취임했다. 김 사무총장은 고려대학교 정치외교학과를 졸업(1979년)하고 1980년(외무고시 14회) 외교부에 입부하여 외교통상부 아시아태평양국장과 차관보, 주독일 대사 등 약 40년간을 직업외교관으로 활동하였다. 2024년은 한-아세안센터 창립 15주년과 한-아세안 대화관계 수립 35주년이 되는 해다. 특히 하반기에 개최될 한-아세안 정상회담에서 한-아세안 관계를 ‘포괄적 전략 동반자관계(Comprehensive Strategic Partnership, CSP)’로 격상을 추진하는 중요한 해이다. 이러한 뜻깊은 시기에 취임한 김 신임 사무총장은 풍부한 외교 경험과 아세안에 대한 전문성을 발휘하여 한-아세안 파트너십을 더욱 강화하고 공동 번영과 호혜적인 협력을 지향하는 새로운 차원의 한-아세안 관계로 발전시키는 데 커다란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아세안센터는 2009년 3월에 한국과 아세안 간 교역 증대, 투자 촉진, 문화-관광 협력 확대 및 인적 교류 활성화를 목적으로 출범한 정부 간 국제기구로, 회원국은 한국과 아세안 10개국으로 구성되어 있다. 김재신 한-아세안센터 사무총장
프란치스코(Francis) 교황이 9월 3일부터 13일까지 인도네시아, 파푸아뉴기니, 동티모르, 싱가포르를 차례로 방문한다고 로마교황청이 12일 밝혔다. 교황은 9월 2일 로마를 떠나 3일부터 6일까지 인도네시아를 방문하고, 싱가포르는 11일부터 13일까지 방문한 뒤 바티칸으로 돌아올 예정이다. 상황에 따라서 베트남을 방문할 수도 있다. 인도네시아는 전체 인구의 90%에 해당하는 2억 4천만 명이 무슬림인 세계 최대의 무슬림 국가다. 카톨릭 신자는 3%인 850만 명이다. 프란치스코 교황의 인도네시아 방문은 1970년 바오로 6세 교황과 1989년 요한 바오로 2세 교황에 이어 3번째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야쿳 콜릴 쿠마스 인도네시아 종교부 장관은 “조코 위도도 대통령이 2022년 6월 교황에게 인도네시아 방문을 요청하는 서한을 전달한 바 있다”며 “인도네시아의 모든 가톨릭 신자들이 바라는 순간이 반드시 실현될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싱가포르는 605만 인구 중 불교와 기독교가 절반을 차지하며 카톨릭 신자는 40만 명으로 7% 정도다. 싱가포르는 1986년에 요한 바오로 2세 교황이 방문했지만 5시간 정도 머물렀다. 싱가포르와 인근 국가 네티즌들은 지난
베트남을 강타한 55조 불법대출 혐의를 받은 부동산재벌 쯔엉미란 회장에게 지난 11일 베트남 재판부가 1심에서 법정최고형 사형을 선고했다. 쯔엉미란(Truong My Lan, 68) 반틴팟그룹(Van Thinh Phat Group) 회장은 1000조동(400억 달러, 약55조 4,000억 원) 규모 ‘사이공은행(SCB) 불법대출 사건’ 주모자다. 베트남 현지 미디어 VNEXPRESS 등에 따르면 호치민시 인민법원은 1심 선고공판에서 뇌물공여, 횡령, 은행규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란 회장에게 모든 혐의를 병합해 사형을 선고했다. SCB에 673조8000억동(269억 6240만달러, 약 37조 3,429억 2,400만 원) 배상하라고 판결했다. 란 회장과 그의 측근들은 1000개가 넘는 유령회사를 설립한 뒤 SCB에서 허위대출을 반복하는 방식으로 지난 2012~2022년 10년간 총 2500여차례에 걸쳐 1000조동을 불법대출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는 당시 SCB 전체 대출잔액의 93%를 차지하는 것이자 2022년 기준 환율로 409억달러 규모, 베트남 GDP(국내총생산)의 10.7%에 이르는 천문학적 수준이다. 이가운데 란 회장은 304조동(121억6470
싱가포르에 있는 이마트24가 퇴사한 직원들에게 급여를 지급하지 않은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다. 싱가포르의 더스트레이트타임즈와 CNA에 따르면 전 이마트24 싱가포르 직원 15명이 노사정 분쟁관리연합(TADM)에 미지급 급여 청구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마트24는 싱가포르에 직접 진출하지 않고, 2022년에 현지 법인 '이마트24 싱가포르 Pte.Ltd.'와 마스터프랜차이즈 계약을 맺어 운영권을 판매하는 방식을 취했다. 현지 법인은 그해 12월 가맹점 1호점과 2호점을 오픈한데 이어 작년 7월 3호점을 오픈했다. 현지 법인은 당초 300개까지 점포를 확장하는 계획을 세웠으나, 지난달 중순 갑자기 문을 닫고 영업을 중단한상태다. 싱가포르 노동부(MOM)와 TADM은 13일 공동성명을 통해 “5명은 이마트24와 합의에 도달했고, 회사는 밀린 급여를 지급하기 시작했다. 나머지 직원은 중재 일정을 잡고 있다.”고 밝혔다.
태국 국민 5천만 명이 4분기에 1인당 1만 바트(37만원)를 지급받는다. 11일자 방콕 포스트에 따르면 태국 정부가 경제 성장을 촉진하기 위해 5000억 바트(18조 5천억원) 규모의 ‘디지털 지갑’ 배부를 4분기에 실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디지털 지갑’은 모바일 앱을 통해 디지털 지갑을 설치하고 1만 바트(37만원)를 디지털 화폐로 받는 것을 의미한다. 디지털 지갑 배부 시기는 10일 세타 타위신(Srettha Thavisin) 총리가 주재한 디지털 지갑 정책위원회에서 최종 확정됐다. 스레타 총리는 재무장관을 겸직하고 있다. 세타 총리는 “정부의 주요 정책인 1만 바트 디지털 지갑 배부 계획을 공식적으로 시작한다고 발표하게 되어 기쁘다”면서 ”이 정책은 법에 부합하며 금융 규율을 엄격히 준수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총리는 디지털 지갑 정책이 취약 계층을 비롯한 모든 국민들의 경제를 활성화하고 일자리를 늘리며, 정부도 세금으로 혜택을 보게 된다고 강조했다. 디지털 화폐 배부 대상은 태국 국민 7188만 명 중 월 소득 7만 바트(260만원) 또는 연 84만 바트(3110만원) 이하이고 통장 잔액이 50만 바트(1860만원) 미만인 16세 이상 성인이다.
영국의 세계대학 평가기관인 QS가 10일 발표한 2024년 세계대학 평가에서 싱가포르국립대학교(NUS, National University of Singapore)가 8위를 차지했다. 2019년부터 5년 동안 11위를 유지하다 올해 3계단 상승했다. 싱가포르국립대(NUS)는 9개 평가 항목 중 학문적 명성, 교수당 논문인용 비율, 외국인교수비율, 고용성과(Employment Outcomes)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애론 티안(Aaron Thean) NUS 부총장 겸 교무처장은 “국제적인 교수진, 학생, 동문들의 뛰어난 능력을 인정받았고, 학문적 우수성에 대한 대학의 헌신을 입증했다”고 말했다. NUS는 콘스탄틴 노보셀로프 (Konstantin Novoselov) 노벨 물리학상 수상자를 비롯해 세계적으로 유명한 교수진을 보유하고 있다. NUS는 전공별 평가에서도 19개 과목이 세계 10위 안에 들었다. 특히 미술사는 영국 왕립예술대학(Royal College of Art )에 이어 2위를 차지했고, 토목및구조공학(4위), 건축환경(5위), 화학공학(5위) 등 3개 과목이 5위 안에 들었다. 싱가포르의 난양공대(NTU)도 세계대학 순위에서 26위를 차지했다.
2023년 인도네시아 인구는 2억 7750만명이다. 인도, 중국, 미국 다음으로 세계 4위의 인구 대국이다. 2018년 2억 6700만명에서 5년 동안 1050만명(3.9%) 늘어났다. 인도네시아 국가개발기획부(Bappenas)는 2045년에 3억 2400만명으로 인구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하지만 인구증가율은 점차 감소해 현재 연 1%에서 0.67%로 낮아질 전망이다. 인구증가율이 낮아지는 배경엔 결혼을 하지 않거나 미루는 사람들이 매년 늘어나는 사회적 추세에서 찾을 수 있다. 인도네시아 중앙통계청(BPS) 자료에 따르면 2023년 한 해에 결혼한 사람은 157만 7천 쌍이다. 이는 2022년 170만 5천 쌍에 비해 12만 8천 쌍(7.5%)이 감소한 수치다. 결혼 건수가 지난 10년 동안 계속 감소하고 있다. 결혼이 줄어들면 출산율이 감소한다. 인도네시아의 합계출산율, 즉 가임 여성 1인당 출산율은 2018년 2.23에서 2023년 2.1로 감소했다. 2.1은 인구가 줄어들지 않고 유지되는 기준 수치다. 출산율이 계속 하락하면 생산연령인구가 줄어들어 인구통계학적으로 ‘보너스’라 일컫는 기간이 줄어든다. 보너스는 생산연령 비중이 늘어 소비와 경제성장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