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에 이어 삼성전자가 가전 구독 서비스 출시를 앞두면서 가전 및 렌탈 시장에도 지각변동이 예상된다. 11월 8일 삼성전자는 이르면 12월 가전 구독 서비스를 국내 시장에 출시할 예정이다. 국내 서비스 정착 이후 글로벌 시장으로 확대하는 방안도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는 지난 2월 디바이스경험(DX) 부문에서 구독 서비스 기획을 담당하는 구독 관리 경력자 채용을 진행했고, 지난 8월에는 국내 구독사업을 담당할 DX 부문 한국총괄 인력을 확보하며 구독 사업 준비해왔다.. 가전 시장은 현재 정체기를 겪는 중에 가전 구독은 프리미엄 제품 판매를 늘리고 충성 고객을 발굴할 수 있다는 점에서 새로운 수익 모델로 떠오르고 있다. 대형가전은 수백만원의 금액으로 초기 구입 비용 부담이 큰 편이지만 가전 구독 서비스는 매월 일정 금액을 납부하는 방식으로 구매 문턱을 낮춰 소비자 접근성을 높일 것으로 보인다. 주기적인 케어 관리를 받을 수 있어 1인가구, 신혼부부 등을 중심으로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어 여러 개 제품을 구독하면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 구독이 확장될 수 있다. 지난 2022년 LG전자는년 대형가전 구독사업을 시작해 시장에 성공적으
삼성전자가 제4 평택캠퍼스(P4)의 첫 생산라인에 대한 투자 방향을 최선단 낸드와 D램 동시 양산으로 확정지었다 12월 7일 업삼성전자는 지난 3분기경 P4 페이즈(Ph)1 라인명을 기존 ‘P4F’에서 ‘P4H’로 변경했다. F는 낸드플래시(Nand Flash)를 뜻하는 용어이며, H는 하이브리드(Hybrid)의 약자다. Ph1을 낸드 전용 라인으로 활용하는 대신, 낸드와 D램을 동시에 생산하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고 유추할 수 있다. 지디넷코리아에 따르면, P4H라인은 낸드에 때한 설비투자를 월 1만장 규모를 확장한 상태이며 2024년 연중 월 5,000장 수준의 투자가 진행됐고 연말까지 월 5,000장 규모를 더 투자하는 방식이다. 추가 투자는 2025년 중반 정도에 나올 것으로 보인다. 쿼드레벨셀(QLC) V9 낸드 등 업계 최선단 낸드의 양산 준비는 마쳤으나 계획은 보류된 상황이다. D램은 삼성전자가 생산능력을 집중 확장 중인 1a(5세대 10나노급), 1b(6세대 10나노급) D램을 생산할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P1・P2・P3 등 평택 캠퍼스에서 기존 레거시 D램을 1a, 1b 등으로 전환하기 위한 투자에 나서고 있다. P4H에서는 이들 D램의 제조공
삼성전자와 삼성디스플레이가 국내 협력회사의 ESG 경영을 지원하기 위한 1조원 규모 펀드 조성에 나선다. 9월 24일 삼성전자‧삼성디스플레이는 서울 명동에 위치한 은행회관에서 금융감독원 및 5대 금융지주와 ESG 경영을 지원하는 ‘협력회사 ESG 펀드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가 8,000억 원, 삼성디스플레이가 2,000억 원을 출자해 총 1조 원을 출자하고 삼성의 1차 협력회사에 예치이자와 감면금리를 활용해 무이자 대출을 받게된다. ESG 펀드는 10월부터 시행해 6년간 협력회사의 ESG 경영 기반 구축을 위한 자금으로 활용된다. 협력회사가 사업장 환경‧안전 개선, 에너지 사용 저감 등 ESG 투자 계획을 수립해 대출을 신청하면 삼성전자‧은행은 자금 목적이 ESG에 적합한지 심사해 지원하게 된다. 협력업체당 최대 20억원 한도 내에서 최장 3년간 무이자로 대출받을 수 있으며, 1년 단위로 최대 2회까지 연장 신청이 가능하다. 최근 ESG 경영은 글로벌 화두로 떠오르고 있지만, 중소 업체들 입장에선 환경‧안전설비 추가와 같은 ESG 활동으로 비용은 발생하는데 당장 매출 기여는 없다보니 부담이 된다는 의견도 적지 않다. 이에 삼성은
지난 7월 24일 삼성바이오로직스(이하 ‘삼성바이오’)가 2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2021=3년 2분기 대비 모두 상승했는데, 이는 공장 가동률 상승과 바이오시밀러 사업의 순항의 영향으로 관측된다. 2분기 매출액은 1조 1,569억 원으로 2023년 2분기 대비 33.6%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4,345억 원으로 2023년 2분기 영업이익 대비 71.5% 증가했다. 실적 상승의 원인은 대규모 수주에 기반한 4공장의 원활한 램프업(가동률 증가)와 바이오시밀러 품목허가에 따른 마일스톤(단계적 기술료) 수령, 우호적인 환율 환경이 실적 개선 배경으로 꼽힌다. 삼성바이오의 2분기 별도기준 매출액은 8,102억 원으로 2023년 2분기 대비 27% 증가했다. 별도기준 영업이익은 3,292억 원으로 2023년 2분기 대비 30% 증가했다. 삼성바이오에피스의 2024년 2분기 매출액은 5,299억 원으로 2023년 2분기 대비 107% 증가했다. 2분기 영업이익은 2,571억 원으로 2023년 2분기 대비 514% 급등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관계자는 “하반기 4공장 가동률 상승과 바이오시밀러 사업 매출 확대 등 분기별 안정적인 실적 성장을 바탕
삼성증권이 스페인 인공지능(AI) 생체인식 기업 페이스피(Facephi)의 신원 인증 솔루션을 도입한다. 지난 5월 20일 삼성증권은 페이스피와 신원 인증 솔루션 도입을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 삼성증권은 온보딩 및 사용자 인증 솔루션을 제공하는 페이스피의 기술력에 주목해 이번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을 통해 삼성증권은 고객 보안을 강화할 뿐만 아니라 자사 마켓플레이스에서 제공되는 금융 서비스 내 사용자 경험을 고도화 할 것으로 기대했다. 페이스피는 삼성증권과의 계약으로 아시아 태평양 기술 시장에서의 입지를 보다 공고히 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고객 포트폴리오를 확장하고 국제 금융 서비스 분야에서 신원 확인 솔루션 선두주자로서의 입지를 재확인할 예정이다. 페이스피는 안면인식 기술 중 가짜 판별로 불리는 ‘안티스푸핑’ 기능에 대한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얼굴을 움직여가며 본인을 인증하는 기존 액티브 방식이 아닌 차세대 기술로 평가 받는 패시브 방식을 활용하고 있다. 패시브 방식은 정면에서 찍힌 사진 한 장으로 본인을 인증할 수 있어 사용성이 높은데다 생성형 인공지능 기술의 발달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생성형 인공지능 기술의
지난 2 23일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안과질환 치료제 ‘아일리아(Eylea)’의 바이오시밀러 ‘아필리부(성분명 애플리버셉트)’의 품목허가를 획득했다고 밝혔다.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가 국내 품목허가를 획득한 것은 ‘아필리부’가 처음이다. 미국 ‘리제네론(Regeneron)’이 개발한 아일리아는 습성(신생혈관성) 연령관련 황반변성 등의 적응증을 보유하고 있다. 황반변성은 안구 망막 중심부의 신경조직인 황반의 노화, 염증 등으로 인해 시력에 장애가 생기는 질환으로 심할 경우 실명을 유발한다. 삼성바이오에피스에 따르면 황반변성 환자는 고령화 추세로 인해 지속 증가하고 있으며, 전 세계 주요 국가의 황반변성 관련 시장 규모는 2021년 74억 달러(원화 약 9조 8,605억 원)에서 2031년 275억 달러(원화 약 36조 6,437억 원)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국내에서 2022년 품목허가를 획득한 ‘루센티스’ 바이오시밀러 ‘아멜리부’에 이어 2번째 안과질환 치료제를 승인받았으며 국내에서 허가 받은 바이오시밀러 제품 수는 총 8종으로 늘어났다. 이번 품목허가를 통해 국내 최초로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를 확보함은 물론, 현재 글로
삼성전자가 일본의 AI 스타트업으로부터 2나노(㎚) 반도체 위탁 계약을 따냈다. 지난 2월 15일 삼성전자는 일본 프리퍼드네트웍스(PFN)로부터 AI 가속기를 비롯한 2나노 공정 기반의 AI 반도체를 수주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14년 설립된 PFN은 AI 딥러닝(심층학습) 기업으로 도요타, NTT, 화낙(Fanuc) 등 주요 대기업으로부터 대규모 투자를 유치하기도 했다. 삼성전자와 TSMC는 2023년 3나노 공정을 경쟁적으로 도입한 데 이어 2024년에는 2나노 공정 시장 선점에 나서고 있다. TSMC는 2나노 시제품 공정 테스트 결과를 애플, 엔비디아 등 주요 고객에게 공개했고, 2025년에는 양산 시작을 목표로 하는 등 2나노 경쟁을 시작했다. 삼성전자도 차세대 트랜지스터인 GAA(Gate-All-Around)를 적용한 3나노 공정을 2022년 6월 세계 최초로 시작하는 등 그간 축적한 기술력을 토대로 2나노 경쟁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경계현 삼성전자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장(사장)은 2023년 5월 대전 한국과학기술원(KAIST) 강연에서 “2나노 공정부터는 업계 1위도 GAA를 도입할 것이다.”라며 “5년 안에 기술로 업계 1위를 따라잡겠
지난 2월 9일 삼성전자 이재용 회장이 첫 해외 출장을 말레이시아 스름반(Seremban)으로 정했다. 이재용 회장이 방문한 스름반에는 삼성SDI의 배터리 공장이 착공되어 있으며, 이재용 회장은 현지에서 생산현장과 건설현장을 살펴보고 사업 현황을 점검했다. 또한 명절에 타지에서 가족과 떨어져 근무하는 임직원 격려 시간을 통해 장기간 해외에서 묵묵히 근무하고 있는 직원들과 함께 식사하면서 설 선물을 전달하고, 애로사항도 경청했다. 2022년부터 건설중인 2공장은 1조 7,000억 원이 투자되었으며 2025년 최종 완공될 예정이다. 2024년부터 프라이맥스(PRiMX) 21700 원형 배터리를 양산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21700 원형(지름 21mm, 높이 70mm) 배터리는 전동공구, 전기자동차 등에 장착된다. 1991년 설립된 말레이시아 스름반 공장은 삼성SDI 최초 해외 법인으로 초기 브라운관을 제조했으나 2012년부터 배터리 생산을 시작했다. 삼성전자 이재용 회장은 “어렵다고 위축되지 말고 담대하게 투자해야 한다. 단기 실적에 일희일비하지 말자.”면서 “과감한 도전으로 변화를 주도하자. 새로운 가치를 만들고 확고한 경쟁력을 확보하자.”고 말했다. 한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