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가 차세대 원통형 배터리 설계를 확정해 2023년 양산에 들어갈 예정이다. 원통형 46파이(Φ·지름 46mm) 배터리로 지름은 46㎜로 유지하면서 높이를 95㎜, 120㎜ 등으로 다변화하는 방향으로 개발이 진행 중이다. 흔히 ‘테슬라표’ 배터리로 불리는 지름 46㎜, 높이 80㎜(4680) 규격도 46파이 제품에 포함된다. 2023년에 설계가 확정되면 양산 준비에 곧 들어가게 되며 LG에너지솔루션, 일본 파나소닉과 시점이 겹친다. 원통형 배터리를 개발했다고 밝힌 여러 중국 업체를 제외해도 삼성SDI, LG에너지솔루션, 파나소닉의 삼파전이 불가피하다. 성능, 안정성, 가격을 무기로 테슬라 공급 성사를 위한 경쟁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삼성SDI 중국법인 최훈 법인장은 중국매체와의 인터뷰에서 “(46파이) 연구‧개발(R&D) 단계에 있으며 2023년 설계가 확정된다.”면서 구체적으로 “니켈 함량 90% 이상의 하이니켈 양극재, 실리콘 음극재를 적용했고 에너지 밀도는 모듈 기준으로 520와트시리터(Wh/L)다. 이는 5세대(젠5) 각형 배터리 셀의 78% 수준이다.”고 언급했다. 현재 삼성SDI는 천안에 46파이 파일럿 라인을 구축 중이다. 1기가와
삼성전자가 올해 상반기 4,400명 가량을 추가로 채용하면서 고용인원이 11만 8,000명에 육박하면서 역대 최대 숫자를 달성했다. 향후 5년간 8만 명을 신규 채용하겠다고 약속한 숫자의 첫 발자국을 당차게 내딛은 셈이다. 8월 1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시된 삼성전자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2022년 6월 말 기준 직원 수는 11만 7,904명, 근속연수는 12.5년이다. 2021년 연말 11만 3,485명 보다 4,400명 가량이 늘어났고 2022년 상반기 기준으로도 증가폭이 크다. 2021년 6월 말 11만 1,683명 보다는 6,200명 이상 늘어 2020~2021년 상반기 증가폭 5,609명 보다도 컸다. 국내 4대 그룹 가운데 유일하게 신입사원 정기 채용을 유지하고 있는 삼성은 오는 9월 하반기 대졸 신입사원 공채를 시작할 예정이어서 직원 수는 더 늘어날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윤석열 정부 출범에 맞춰 향후 5년간 8만 명의 신규 채용에 대해 대규모 계획을 발표한 만큼 반도체와 바이오 등 미래 먹거리 사업을 중심으로 채용 규모가 대폭 확대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삼성전자가 초격차 기술 확보를 내세우면서 상반기 연구개발(R&D) 투자도
삼성중공업이 삼성물산, 삼성엔지니어링과 함께 혁신기술 발굴, 삼생협력을 위한 ‘2022 스마트&그린 투게더 콘테크 공모전’을 개최힌다. 설계‧조달‧시공(EPC) 사업 관련 기술과 아이디어를 보유한 국내 스타트업과 중소기업, 대학(원), 연구기관 등을 발굴해 기술 사업화와 공동기술개발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모집분야는 조선, 건축‧토목 및 플랜트 제품에 적용 가능한 데이터 기술, 스마트 제조 기술, 탄소저감, 수소 등 친환경 요소 기술 등이며 이외에도 새로운 사업 아이디어 제안도 제출할 수 있다. 참가 신청은 9월 16일까지 삼성중공업 홈페이지 내 공식 이메일로 접숙할 수 있다. 이후 11월 25일까지 서류평가 및 PT 평가 등 심사를 거쳐 최종 결과를 발표하게 된다. 선정된 팀에게는 삼성 EPC 3사와 협의를 거쳐 테스트베드 제공, 기술 사업화, 공동기술개발 및 개발비 지원 등 혜택이 주어진다. 삼성중공업은 “기술 아이디어는 있으나 자금과 인력, 인프라가 부족한 기업에 성장할 수 있는 기회의 장이 되길 기대한다. 사업화 가능성이 큰 혁신 기술은 삼성 EPC 3사의 다양한 사업 분야에서 폭넓게 활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8월 2일 삼성바이오로직스(이하 ‘삼성바이오’)가 코로나19 mRNA 백신 후보물질 원료의약품의 첫 시험생산(Engineering run)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 2021년 하반기 모더나의 mRNA 백신 완제의약품 위탁생산(CMO)을 담당한 삼성바이오는 mRNA 원료의약품 설비까지 마련해 원스톱 생산체제를 갖추게 됐다. 2021년 11월 삼성바이오는 그린라이트 바이오사이언스(이하 ‘그린라이트’)가 개발중인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의 원료의약품(DS)의 위탁생산 파트너십을 체결했고 이후 약 7개월 간의 기술이전 및 스케일업을 거쳐 지난 5월에 mRNA 원료의약품 생산설비 구축을 완료헀다. 삼성바이오는 첫 시험생산에 성공하며 mRNA 백신 원료의약품의 양산 준비를 마쳤고 시험생산에 착수에 들어갔다. 시험생산은 상업 생산 직전에 실시하는 공정 검증 단계로, 시험생산에 성공하게 되면 cGMP 수준의 우수한 생산능력을 갖췄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번 시험생산에서 IVT(in vitro transcription: 시험관내전사)는 기준 리터당 12그램 타이터 이상의 결과를 기록하며, 고객사가 제시한 범주의 최대치를 기록했다. 타이터(titer)는 배양액 속의 항체량을
8월 3일 삼성엔지니어링이 국내외 주요 기업들과 협업해 한국에서 포집한 탄소를 말레이시아로 이송‧저장하는 사업에 참여한다고 밝혔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삼성중공업, 롯데케미칼, GS에너지, SK에너지, SK어스온, 말레이시아 페트로나스(Petronas) 등과 함께 한국과 말레이시아 간 탄소 포집‧운송‧저장사업인 셰퍼드CCS(탄소의 포집‧저장)프로젝트 개발 공동협력에 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국내 산업단지에서 발생한 이산화탄소를 포집, 국내 허브(Hub)에 집결시킨 후 말레이시아로 이송하고 저장하는 사업이다. 프로젝트 참여하는 7개 기업은 말레이시아 현지 저장소 탐색부터 국내 탄소의 포집‧이송‧저장에 이르는 CCS 밸류체인(Value Chain)의 전주기를 개발한다. 참여사들은 먼저 타당성 조사에 착수해 사업성을 검증하고 본격 사업개발로 이어나갈 예정이다. 이번 사업은 아시아 최초의 CCS 허브 프로젝트로 밸류체인 전체를 한꺼번에 개발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습니다.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NDC) 달성과 기업별 탄소 감축을 위해서는 2030년 이전부터 실제적인 탄소 포집과 저장이 이뤄져야 합니다. 이번 프로젝트는 허브를 통해 여러 기업
삼성물산이 삼성전자의 평택 반도체 캠퍼스 공사에 참여한다. 5월 27일 한국거래소(KRX)의 삼성물산 공시에 따르면 삼성물산은 삼성전자와 반도체 공장 건설 계약을 체결했다. 삼성물산은 삼성전자 평택사업장 반도체 캠퍼스의 [P3 Ph2] FAB동과 복합동의 마감공사를 수주했다. 계약금액은 9,900억 원으로 2021년 매출 34조 4551억 원 대비 2.87%에 해당하는 수주 규모다. 계약기간은 지난 1월 4일부터 오는 12월 31일까지 약 12개월로, 이번 계약은 지난 1월 4일 체결한 최초 계약의 변경 계약이다.
삼성이 5년간 450조 원의 투자 계획인 ‘역동적 혁신성장을 위한 삼성의 미래 준비’를 발표했다. 향후 5년간 반도체‧바이오‧정보통신(IT) 등 미래 먹거리에 투자하고 그 중 80%의 비중을 국내 연구개발(R&D), 시설 투자에 단행할 방침이다. 인력 규모도 8만 명을 신규 채용하겠다는 입장이다. 미국 조 바이든 대통령과 윤석열 대통령이 평택 공장을 방문한지 사흘 만에 나온 투자 계획으로 ‘한미 반도체 동맹’과 정부의 ‘반도체 초강대국’의 기조를 뒷받침하는 움직임으로 해석된다. 삼성은 지난 5년간 투자한 금액이 330조원 인 것을 감안하면 120조 원이 증액된 것으로 연평균 투자 규모를 30% 이상 늘린 것이다. 총 투자액 450조원 가운데 80%인 360조원은 국내 투자액으로 지난 5년간 국내 투자액 250조원보다 110조원 증가한 금액이다. 삼성의 반도체 투자 방침은 30년간 선도해온 메모리 분야에서의 ‘초격차’ 위상 강화다. 신소재‧신구조에 대한 연구개발(R&D)을 강화하고 첨단 극자외선(EUV) 기술을 조기 도입해 첨단기술을 선제적으로 적용하는 방침을 정했다. 이를 통해 고성능‧저전력 AP(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 5G‧6G 등 초고속
지난 2월 23일 파이낸셜뉴스에 따르면, 삼성전자에서 퇴사를 앞둔 직원이 기술유출을 시도하다가 적발됐다. 삼성전자 측은 삼성전자 반도체부품(DS) 부문 파운드리 사업부에서 재택근무 중인 직원이 전자문서 등 보안 자료에 접근한 흔적을 발견하고 퇴사 예정자인 A씨의 보안 자료에 접근한 것을 확인하기 위해 소환해 조사했다. 조사 결과 A씨의 스마트폰으로 수백건의 보안 자료가 촬영된 것이 확인됐다. 정보보안의 위배 사안이 있어 정부부처와 합동 조사에 들어갔으며, 반도체 산업분야이기 때문에 국가산업보안의 이슈와도 맞물리게 됐다. 다만 이번 유출 정황은 타 기업으로 흘러들어간 정황은 확인되지 않았고 사전에 적발된 경우로, 유출을 시도한 A씨는 해당 자료를 확보해 이직 등에 활용한 계획인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