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와 삼성디스플레이가 국내 협력회사의 ESG 경영을 지원하기 위한 1조원 규모 펀드 조성에 나선다. 9월 24일 삼성전자‧삼성디스플레이는 서울 명동에 위치한 은행회관에서 금융감독원 및 5대 금융지주와 ESG 경영을 지원하는 ‘협력회사 ESG 펀드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가 8,000억 원, 삼성디스플레이가 2,000억 원을 출자해 총 1조 원을 출자하고 삼성의 1차 협력회사에 예치이자와 감면금리를 활용해 무이자 대출을 받게된다. ESG 펀드는 10월부터 시행해 6년간 협력회사의 ESG 경영 기반 구축을 위한 자금으로 활용된다. 협력회사가 사업장 환경‧안전 개선, 에너지 사용 저감 등 ESG 투자 계획을 수립해 대출을 신청하면 삼성전자‧은행은 자금 목적이 ESG에 적합한지 심사해 지원하게 된다. 협력업체당 최대 20억원 한도 내에서 최장 3년간 무이자로 대출받을 수 있으며, 1년 단위로 최대 2회까지 연장 신청이 가능하다. 최근 ESG 경영은 글로벌 화두로 떠오르고 있지만, 중소 업체들 입장에선 환경‧안전설비 추가와 같은 ESG 활동으로 비용은 발생하는데 당장 매출 기여는 없다보니 부담이 된다는 의견도 적지 않다. 이에 삼성은
지난 2 23일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안과질환 치료제 ‘아일리아(Eylea)’의 바이오시밀러 ‘아필리부(성분명 애플리버셉트)’의 품목허가를 획득했다고 밝혔다.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가 국내 품목허가를 획득한 것은 ‘아필리부’가 처음이다. 미국 ‘리제네론(Regeneron)’이 개발한 아일리아는 습성(신생혈관성) 연령관련 황반변성 등의 적응증을 보유하고 있다. 황반변성은 안구 망막 중심부의 신경조직인 황반의 노화, 염증 등으로 인해 시력에 장애가 생기는 질환으로 심할 경우 실명을 유발한다. 삼성바이오에피스에 따르면 황반변성 환자는 고령화 추세로 인해 지속 증가하고 있으며, 전 세계 주요 국가의 황반변성 관련 시장 규모는 2021년 74억 달러(원화 약 9조 8,605억 원)에서 2031년 275억 달러(원화 약 36조 6,437억 원)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국내에서 2022년 품목허가를 획득한 ‘루센티스’ 바이오시밀러 ‘아멜리부’에 이어 2번째 안과질환 치료제를 승인받았으며 국내에서 허가 받은 바이오시밀러 제품 수는 총 8종으로 늘어났다. 이번 품목허가를 통해 국내 최초로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를 확보함은 물론, 현재 글로
삼성전자가 일본의 AI 스타트업으로부터 2나노(㎚) 반도체 위탁 계약을 따냈다. 지난 2월 15일 삼성전자는 일본 프리퍼드네트웍스(PFN)로부터 AI 가속기를 비롯한 2나노 공정 기반의 AI 반도체를 수주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14년 설립된 PFN은 AI 딥러닝(심층학습) 기업으로 도요타, NTT, 화낙(Fanuc) 등 주요 대기업으로부터 대규모 투자를 유치하기도 했다. 삼성전자와 TSMC는 2023년 3나노 공정을 경쟁적으로 도입한 데 이어 2024년에는 2나노 공정 시장 선점에 나서고 있다. TSMC는 2나노 시제품 공정 테스트 결과를 애플, 엔비디아 등 주요 고객에게 공개했고, 2025년에는 양산 시작을 목표로 하는 등 2나노 경쟁을 시작했다. 삼성전자도 차세대 트랜지스터인 GAA(Gate-All-Around)를 적용한 3나노 공정을 2022년 6월 세계 최초로 시작하는 등 그간 축적한 기술력을 토대로 2나노 경쟁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경계현 삼성전자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장(사장)은 2023년 5월 대전 한국과학기술원(KAIST) 강연에서 “2나노 공정부터는 업계 1위도 GAA를 도입할 것이다.”라며 “5년 안에 기술로 업계 1위를 따라잡겠
지난 2월 9일 삼성전자 이재용 회장이 첫 해외 출장을 말레이시아 스름반(Seremban)으로 정했다. 이재용 회장이 방문한 스름반에는 삼성SDI의 배터리 공장이 착공되어 있으며, 이재용 회장은 현지에서 생산현장과 건설현장을 살펴보고 사업 현황을 점검했다. 또한 명절에 타지에서 가족과 떨어져 근무하는 임직원 격려 시간을 통해 장기간 해외에서 묵묵히 근무하고 있는 직원들과 함께 식사하면서 설 선물을 전달하고, 애로사항도 경청했다. 2022년부터 건설중인 2공장은 1조 7,000억 원이 투자되었으며 2025년 최종 완공될 예정이다. 2024년부터 프라이맥스(PRiMX) 21700 원형 배터리를 양산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21700 원형(지름 21mm, 높이 70mm) 배터리는 전동공구, 전기자동차 등에 장착된다. 1991년 설립된 말레이시아 스름반 공장은 삼성SDI 최초 해외 법인으로 초기 브라운관을 제조했으나 2012년부터 배터리 생산을 시작했다. 삼성전자 이재용 회장은 “어렵다고 위축되지 말고 담대하게 투자해야 한다. 단기 실적에 일희일비하지 말자.”면서 “과감한 도전으로 변화를 주도하자. 새로운 가치를 만들고 확고한 경쟁력을 확보하자.”고 말했다. 한편,
삼성자산운용이 블랙록과 합작해 채권형 3개 상품을 출시한다. 블랙록의 기존 상품에 재간접 형태로 투자하는 방식이다. 10월 18일 삼성자산운용에 따르면 ‘KODEX iShares 미국 하이일드 액티브’ ‘KODEX iShares 미국 투자등급 회사채 액티브’ ‘KODEX iShares 미국 인플레이션 국채 액티브’이 10월 19일 유가증권시장에 동시 상장한다. 3개 상품은 블랙록의 대표 채권형 ETF인 ‘USHY’ ‘LQD’ ‘TIP’에 각각 1:1 재간접 방식으로 투자되는데 환노출형인 만큼 달러 자산에 대한 투자를 선호하는 이들에게 적합하다. ‘KODEX iShares 미국 하이일드 액티브’는 ‘USHY’에 투자하며, 다양한 만기 회사채로 구성된 고수익 채권을 취급하는데 USHY의 규모는 88억 달러로 약 1,884개 매물에 분산투자, 안정성을 높였고 5년 간 연 5.0~7.5% 분배율을 지켜왔다. 지난 9월 말 기준으로는 약 6.92%, 수정 듀레이션은 3.82년이다. 국내에선 하이일드 발행사가 제한적이지만, 미국엔 포드, 롤스로이스, 아메리칸 에어라인, 넥스트에라 에너지, 윈덤 호텔 앤 리조트 등 다수 대기업이 포진해 있다. ‘KODEX iShares
삼성전자가 2002년부터 2022년까지 21년 연속 국내 매출 1위 기업 자리를 지켜냈다. 지난 6월 1일 기업분석전문 한국CXO연구소가 발표한 ‘1996~2022년 사이 27년간 국내 1000대 상장사 매출 현황 분석’ 결과에 따르면 2022년 1,000대 기업(국내 상장사 중 매출 기준 상위 1,000곳)의 매출 규모는 약 1,993조원이며, 매출 1조 클럽에 가입한 기업 숫자도 258곳으로 역대 최다 기록을 달성했다. 2022년 2,000조원을 기록한 1000대 상장사 매출액은 1996년 이후 가장 높은 금액을 기록했다. 2021년의 1,734조 원 대비 1년 새 매출이 14.9% 넘게 상승했다. 상장사 1,000곳 중 82.5%에 달하는 825곳은 전년 대비 매출이 증가했다. 특히 매출 1위를 기록한 삼성전자는 2022년 별도 기준 매출 211조 8,674억원으로 처음으로 200조원을 돌파했으며, 연결기준으로는 302조 2,313억원으로 매출 300조원을 넘어섰다. 삼성전자는 2002년에 삼성물산을 제치고 국내 매출 1위 자리에 처음 오른 이후 21년 동안 계속해서 1위의 자리를 지켜내고 있다. 2022년 1,000대 기업 매출 중 삼성전자 비중은 1
삼성중공업이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로부터 제재를 받는다. 지난 6월 4일 공정위는 하도급 업체에게 선박 전기장치 작업 등을 위탁하면서도 작업 내용과 하도급 대금 내역을 적은 서면을 뒤늦게 주거나 작업 종료일까지 발급하지 않은 삼성중공업에 시정명령과 함께 과징금 3,600만원을 부과한다고 밝혔다. 공정위 조사에 따르면 삼성중공업은 2019년 9월부터 2020년 4월 기간 동안 하도급 업체 A사에 선박 전기장치 및 기계장치 임가공을 위탁하면서, 작업 내용과 하도급 대금 등 주요 사항을 적은 서면을 정해진 기간 내 주지 않았다. 조사 결과, 삼성중공업은 A사가 해당 작업을 시작한 이후 최대 102일이 지난 후에 계약서를 발급했다. 일부 위탁 건에 대해서는 해당 작업 종료일까지도 계약서를 주지 않았다. 현행 하도급법은 하도급 계약의 내용 등을 기재한 계약 서면을 수급사업자가 작업에 착수하기 전까지 발급하도록 하고 있다. 공정위는 “원사업자가 서면을 지연 발급할 경우, 계약 조건이 명확하게 정해져 있지 않아 부당한 대금 감액‧위탁 취소 등의 행위가 있더라도 수급사업자가 분쟁에서 이를 증명하기 어렵다.”며 “앞으로도 ‘선시공 후계약‘ 관행이 근절될 수 있도록
제일기획 호주법인이 영업 확대를 위해 내부 조직 개편과 자회사 브랜딩에 들어갔다. 지난 2022년 호주 시드니에 2번째 사무실을 오픈한 제일기획은 자회사인 OneRX와 CYLNDER를 서립해 호주 비즈니스 확대에 나서고 있다. 리테일 에이전시 OneRX와 제작 프로덕션 브랜드 CYLNDER는 주력 고객인 삼성을 비롯해 호주 시장 내 신규 고객의 비즈니스를 지원한다. 제일기획 호주법인 마크 앤더슨(Mark Anderson) 사업 부장(managing director)은 “지난 몇 년 간 직면해 온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호주법인은 지속적인 성장을 거듭하며 제일기획을 한 단계 더 발전시킬 수 있었다.”며 “현지 비즈니스를 강화하기 위해 도입한 OneRX와 CYLNDR는 차별화된 전문성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OneRX는 제일기획이 2011년 인수한 리테일 전문 자회사로, 두바이 본사를 비롯해 터키와 한국에 거점을 두고 있으며 전체 임직원 수는 200여 명 규모로 광고주의 리테일 매장과 팝업스토어, 글로벌 전시 부스 등 인테리어 디자인 전략에서부터 매장 집기 제작, 설치에 이르는 광범위한 솔루션을 제공해 소비자들의 체험을 극대화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대표적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