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7일 현대자동차는 국내 완성차 브랜드 최초로 ‘인증 중고차’를 판매한다는 계획을 공개했다. 중고차에 대해 완성차 업체가 성능 점검과 수리를 거쳐 보증 기간을 연장한다는 사업 계획도 공고됐다. 이에 현대 자동차가 중고차 시장 진출을 공식 선언하면서 ‘인증 중고차’에 대한 개념과 투자자들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현대차는 출고한 지 5년, 주행 거리는 10만㎞ 이내인 자사 차량 중 200여 개 항목의 품질 검사를 통과한 차량만 선별한 후 신차 수준의 상품화 과정을 거쳐 중고차를 판매할 계획이다. 한편 이를 위해 중고차의 사고 유무나 결함이나 리콜 내역 등을 파악할 수 있는 별도의 인터넷 사이트를 구축해 소비자들이 온라인으로도 구매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3월 11일까지 DGB금융그룹이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인 ‘DGB 피움랩(FIUM LAB)’ 4기를 모집한다. 2019년 징겨 최초 핀테크 랩으로 출범한 피움랩은 2021년까지 23개 기업 총 3기를 선발해 육성해왔다. DGB금융그룹의 계열사와의 협업을 지원하고 체계적인 엑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을 대표하는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이 됐다. DGB금융그룹과 시너지 창출이 가능한 모든 분야를 대상으로 스타트업을 모집하며, 4기부터는 계열사별 집중 모집 영역을 추가했고, 메타버스, 블록체인, 인공지능, 데이터 영역 등 기술 분야도 추가했다. 4기는 약 10개사 내외로 선발해 기술력이 우수한 스타트업은 올해 DGB대구은행에서 신설한 ‘AI융합팀’과 협업해 기술검증(PoC) 기회를 제공한다. 4기 피움랩은 지역 스타트업 생태계를 육성하고 대구‧경북 소재의 신규 스타트업 육성을 지원하는 ‘인큐베이터 트랙’과 DGB금융그룹 계열사와의 협업을 중점적으로 추진하는 ‘오픈 이노베이션 트랙’ 등 2트랙으로 운영된다. 피움랩에 선발된 기업에는 ▲DGB금융그룹 계열사 협업 기회 제공 ▲하이투자파트너스 투자 검토 ▲사무‧회의공간 지원 ▲디캠프 디데이 출전권 부여 검토 등 다양
아립에미리트연합(UAE)의 국영 항공사인 드나타(Dnata)가 네덜란드 수도 암스테르담에 위치한 자동화 화물 센터에 2억 2300만 달러(원화 약 2653억 원)를 투자한다. 드나타는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 소재한 ‘드나타 카고 시티’의 화물 수용력 향상과 지역 일자리 창출을 위해 자동화 화물 센터에 2억 2300만 달러의 자금을 투입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투자로 암스테르담 스키폴 국제공항에 드나타는 완전 자동화된 화물 센터를 설립할 예정이다. 자동화 화물센터는 연간 58만t 이상의 화물을 처리할 수 있게 된다. 자동화 카고 센터는 부패성 의약품 및 위험물을 비롯하여 모든 종류의 화물을 안전하게 취급할 수 있는 최고 산업 표준을 준수해 유럽 허브공하엥서 특수 위험 물질을 취급할 수 있는 첨단 시설을 갖출 계획이다. 드나타 데이비드 베커는 수석 부사장은 “우리의 새로운 화물 시설은 고객에게 동급 최강의 솔루션을 제공하여 효율적이고 신뢰할 수 있는 서비스에 대한 수요 급증에 대응할 수 있게 해 줄 것.”이라고 말했다. UAE 두바이에 본사를 둔 드나타(Danata)는 14개국 120여 개 공항에서 최신 공항 관리 기술, 음식 공급 및 소매 서비스를 통해 세계적인
2021년 전 세계 4분기 글로벌 D램 매출액은 감소세였지만 SK하이닉스는 매출이 상승세를 기록했다. 2월 18일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Trendforce)에 따르면, 2021년 4분기 글로벌 D램 매출액은 3분기 대비 5.8% 감소한 250억 3000만 달러(원화 약 29조 9233억 원)을 기록했다. 코로나19 확산과 반도체 대란 및 물류 대란으로 인해 부품 공급이 제한되고 출하량이 감소하면서 D램 가격이 하락한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트렌드포스는 분석했다. 업계 선두인 삼성전자는 4분기 D램 시장 점유율은 3분기 44.0%보다 1.7%p 하락한 42.3%를 기록했다. 매출은 3분기 대비 9.4% 감소했다. SK하이닉스는 시장점유율은 3분기 27.2%에서 2.5%p 상승한 29.7%를 기록했고 매출 역시 3분기 대비 2.8% 증가했다. 3위인 마이크론도 전 분기 대비 4분기 매출이 8.3% 줄었고 난야는 10.1% 감소폭을 보였다. 5위인 윈본드는 3.5% 감소했고 6위인 PSMC도 시장점유율이 1.2% 감소했다. 4분기 D램 매출액이 3분기보다 늘어난 곳은 SK하이닉스가 유일했다. 트렌드포스는 2022년 1분기에도 공급과잉으로 인해 D램 가격의 하락
2021년 삼성전자가 등기이사들에게 인당 평균 60억 원 이상의 연봉을 지급했다. 2월 18일 삼성전자가 금융위원회와 한국거래소에 제출한 ‘의결권 대리행사 권유 참고서류’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사내이사 5명, 사외이사 6명으로 구성된 등기이사 11명에게 총 323억 원을 지급했다. 삼성전자 사외이사는 ‘사외이사 처우 규정’에 따라 고정 보수를 받는다. 2020년 사외이사 6인의 연봉은 총 8억 원이었고, 2021년에도 인원 구성에 변경이 없었기 때문에 비슷한 규모의 연봉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 사내이사 1인당 평균 연봉은 2019년 30억 400만 원, 2020년 53억 7500만 원을 받았다. 2021년에 삼성전자는 역대 최대 매출액을 다성하는 등 호실적을 거두어 사내이사들은 더 많은 연봉과 성과급을 받았을 것으로 분석된다. 삼성전자는 2021년 매출 279조 6,000억 원, 영업이익 51조 6,300억 원의 실적을 기록했다. 매출은 최고 성적이고 영업이익은 역대 3번째 규모다. 정확한 2021년 등기이사 개인별 연봉은 3월 사업보고서에서 공개된다. 한편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지난 2017년부터 보수를 받지 않는 ‘무보수 임원’ 자리를 유지하
두산 중공업이 사우디아라비아 주단조 합작회사 Tuwaiq Casting&Forging과 1조 원 규모 주조‧단조 공장 EPC 건설 계약을 체결했다. 2월 11일 두산 중공업은 1조원 규모의 EPC 건설 계약 사실을 공개했다. 주단조는 주조와 단조의 합성어로 금속을 가열하여 용해시킨 뒤 주형에 주입하여 일정한 형태의 금속 제품을 만드는 주조와, 금속 재료를 일정한 온도로 가열한 다음 압력을 가하여 특정 형체를 만드는 단조를 뜻한다. 사우디아라비아에 신설되는 공장은 사우디 동부 주베일 인근 라스 알 카이르 지역의 킹살만 조선산업단지에 건설된다. 2022년 연내 공사에 착수해 2025년 1분기 완공될 예정이다. 이 공장의 주력 생산 주‧단조 제품은 사우디 내 석유 화학 플랜트용 펌프‧밸브, 조선‧해양 플랜트용 기자재에 쓰이는 소재다. 장기적으로 풍력발전 플랜트 및 발전 플랜트용 주단조 제품으로 생산 영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박인원 두산중공업 Plant EPC BG장은 “40여년간 축적해온 주조‧단조 기술과 EPC 수행 역량을 바탕으로 사우디 최대 규모의 주단조 공장 건설을 맡게 돼 의미가 크다. 공장 건설과 주요 설비 공급을 위해 국내 중소기업들의 해외 동
에어버스 A350 항공체의 동체 표면 열화 결함과 관련해 에어버스(Airbus)와 카타르 항공사가 법적 분쟁에 들어갔다. 양 사는 건설적인 해결책을 찾으려 노력했으나,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지난 2021년 12월 영국 런던 고등법원의 기술 및 건설부서에 카타르 항공은 에어버스를 상대로 법적 소송을 제기했다. 에어버스는 기술적인 문제는 인정하지만 안전 문제는 없다는 입장이며, 카타르 항공은 설계 결함으로 야기된 문제가 수정될 때까지 항공체를 운행하지 말라는 주문을 영국 판사에게 내려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카타르는 카타르 항공사가 보유한 53대의 A350 53대 중 21대의 비행 중단을 지시했고 카타르 항공은 21대 항공체에 대해 6억 1800만 달러(원화 약 7369억 6500만 원)의 보상금을 더해 하루 400만 달러의 보상금을 요구하고 있다. 해당 문제로 인해 카타르항공은 현재 A350 항공기 21대 운항을 중단하고 비행장에 계류 시킨 상태에서 법적 투쟁을 시작했다. 카타르항공은 에어버스가 이와 관련된 근본적인 원인을 완전히 규명하기 위한 철저한 조사를 수행해야 한다고 강력히 주장하고 있다. 이른바 현 상태의 근본 원인에 대한 완벽한 이해 없이는 에어버
삼성물산이 베트남에서 6000억 원대의 발전사업을 수주했다. 2월 2일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베트남 국영석유가스그룹(Petro Vietnam)의 자회사 페트로베트남전력이 발주한 ‘년짝(Nhon Trach) 3호기‧4호기’ 복합화력발전 프로젝트를 수주했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베트남 정부가 발주한 첫 번째 고효율 가스복합화력 발전 사업이다. 총 공사금액 8억 3500만달러(원화 약 1조 원) 가운데 삼성물산의 공사금액은 5억 1000만 달러(원화 약 6100억 원)다. 삼성물산은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베트남 건설업체 릴라마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가스터빈과 스팀터빈, 열회수보일러 각 2기를 비롯해 변전소 및 송전선로를 건설할 예정이다. 삼성물산은 “베트남은 친환경을 기조로 하는 국가전력개발계획에 따라 복합화력발전 중심의 에너지 전환이 진행중으로, 이번 수주를 통해 향후 베트남 내 복합발전 및 LNG 터미널 연계 사업의 참여를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삼성물산의 대형 수주 소식이 설 연휴간 멈췄던 증권시장에도 반영이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설 연휴 전인 1월 28일 삼성물산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5.42% 상승한 107,0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