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29일 두산에너빌리티는 최근 한국서부발전과 3,200억 원 규모의 전남 여수 천연가스발전소 주기기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여수 천연가스발전소’는 여수 묘도 항만 재개발구역에 500㎿급 규모로 건설되는 친환경 발전소다. 두산에너빌리티는 2028년까지 380㎿ 규모 H급 초대형 가스터빈과 스팀터빈, 배열회수보일러(HRSG) 등을 공급한다. H급은 터빈 입구 온도가 섭씨 1500도를 넘는 고효율 모델이라는 의미다. 가스터빈은 용량에 따라 소형(20~99.9MW), 중형(100~214.9㎿), 대형(215~299.9㎿), 초대형(300㎿이상)으로 구분된다. 이번 계약에는 이상 징후 발생 시 긴급 대응하는 의무 조항과 발전사에 정기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두산에너빌리티 정연인 부회장은 “실제 운영을 통해 성능을 검증한 서부발전이 다시 두산에너빌리티의 가스터빈을 선택했다는 점에서 매우 뜻 깊다.”며 “고객사와 가스터빈 전 주기적 파트너십을 강화해 대한민국 가스터빈 수출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2019년 발전용 대형 가스터빈 국산화에 성공했으며, 국내 산학연 340여 개 기관과 함께 ‘380㎿급 한국형 표준
지난 3월 28일 딥테크 액셀러레이터(AC) 블루포인트파트너스가 차세대 양자컴퓨팅 리더를 위한 창업 교육 프로그램 ‘퀀텀네스트’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4월 29일부터 30일까지 이틀간 대전 오노마 호텔에서 열리는 이번 교육은 양자컴퓨팅 분야 초기 창업자와 관련 기술 보유자, 신사업으로 양자컴퓨팅을 고려하는 기업을 대상으로 한다. 퀀텀네스트는 블루포인트의 10년간 축적된 딥테크 스타트업 지원 경험과 양자컴퓨팅 비즈니스 프로그램 ‘퀀텀점프’ 전문성을 집약한 프로그램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를 비롯해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 한국표준과학연구원, 대전테크노파크와 함께 진행한다. 참가자들은 업계 전문가로부터 실질적인 창업 전략과 기술적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으며, 양자컴퓨팅 생태계의 핵심 네트워크를 구축할 기회를 가질 수 있다. 신청은 4월 20일까지 퀀텀점프 홈페이지에서 참가 신청할 수 있다.
라인 플리케이션 운영사 라인야후(LY)가 지난해 불거진 사진 노출 오류 문제와 관련 일본 정부로부터 행정지도를 받았다. 지난 3월 29일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일본 총무성은 전날 이데자와 다케시 라인야후 사장에게 전기통신사업법이 규정한 ‘통신의 비밀’과 관련해 철저한 재발 방지를 촉구하는 행정지도 문서를 전달했다. 지난해 11월 라인에서는 사진을 보존하는 '앨범' 기능과 관련해 다른 이용자 사진이 표시되는 일이 발생했다. 일본 안팎에서 약 13만 5000명이 이같은 오류를 경험했으며, 원인은 사진 처리 시스템을 갱신하는 프로그램 문제로 밝혀졌다. 총무성은 “이용자에게 미치는 영향이 크고 전기통신사업에 대한 신뢰가 크게 손상됐다.”고 지적했다. 라인야후 측은 “행정지도를 진지하게 받아들여 재발·피해 확대 방지책을 철저히 추진하겠다.”고 답했다. 일본 정부는 지난 2024년에도 라인 앱 정보 유출을 계기로 행정지도를 송달하면서 자본관계 재검토 요구를 같이 내렸다.. 이 때문에 한국에서는 일본이 네이버로부터 라인야후 경영권을 빼앗으려는 것 아니냐는 논란이 2024년 중반 최대 경제적・외교적 이슈로 부상했다. 라인야후 최대 주주는 네이버와 소프트뱅크가 설립한 합작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재정 위기에 처한 장크트 파울리(FC St. Pauli)를 지원하기 위해 같은 리그 내 경쟁 구단인 FC 바이에른 뮌헨(이하 ‘바이언’)의 명예 회장인 울리 회네스(Uli Hoeneß)가 나서 협동조합의 주식 매입에 참여했다. FC 장크트 파울리와 오케 괴를리히(Oke Göttlich) 장크트 파울리 회장은 울리 회네스와 FC 바이에른 뮌헨에 감사 인사를 전달했다. 바이언 울리 회네스 명예 회장은 지난 2003년에도 재정 위기에 처한 FC 장크트 파울리를 돕기 위해 FC 장크트 파울리와 FC 바이에른 뮌헨의 친선 경기를 주선했고, 해당 경기의 수익을 모두 포기하면서 장크트 파울리의 수입으로 지원했다. FC 장크트 파울리는 재정 적자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대한 대책으로 홈구장인 ‘밀레른토어 슈타디온’(Millerntor Stadion)의 지분을 매각하는 방안을 마련했고, 이 지분을 매각하기 위한 협동조합을 설립했다. 협동조합은 주식회사와는 다른 구조로 다수의 참여를 유도하기 유리한 구조로 되어 있다. 현재 협동조합은 19,000명 이상이 가입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져 있다. 울리 회네스 명예회장 또한 이러한 장크트 파울리의 어
‘하나은행 하나금융경영연구소’는 대한민국 부자들의 금융행태를 분석한 「2024 대한민국 웰스 리포트(Korean Wealth Report)」을 발간했다. 리포트는 부자의 기준을 금융자산 10억 원 이상 보유자로 설정했다. 부자들은 자산관리 방식뿐만 아니라 ‘돈과 행복’이라는 본질적인 질문에 대해 심도 있게 분석함으로써 진정한 돈의 가치를 되새겨보고자 했다. 2024년 실물 경기와 부동산 경기를 긍정적으로 전망하는 부자의 비율이 높아지며 경기 회복을 기대하는 분위기였다. 하지만 낙관적으로 반전되지는 못하고 관망세로 돌아서며 자산 포트폴리오를 적극적으로 조정하기보다 그대로 유지하겠다는 부자가 지난 조사 10명 중 5명에서 이번에는 7명으로 늘었다. 추가 투자 의향이 높은 자산 1순위는 ‘부동산’이었고, 실제 부동산 비중을 늘리겠다는 응답이 소폭 증가하면서 부동산 시장의 회복을 조심스럽게 기대하는 모습이었다. 금융자산 중에서는 지난 2023년에 이어 ‘예금’에 대한 선호가 높게 유지됐고 ‘주식’과 ‘채권’에 대한 투자 의향이 뒤를 이었다. ‘예술품’이나 ‘귀금속’ 등의 실물자산 보유율도 지난 조사보다 증가했는데, 특히 금에 투자하는 부자 중 절반 이상이 추가 거래
관세청(청장 고광효)이 오는 4울 2일 미국 상호관세 발표에 따른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한 대응 조직을 구성했다. 지난 3월 28일 관세청은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정책에 대응하고 국내 산업을 보호하기 위한 특별대응본부가 출범했다고 밝혔다. ‘특별대응본부’는 미국의 상호관세 정책 발표 이후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한 것으로 관세청 차장이 본부장을 맡는다. 특별대응본부는 ▲무역안보특별조사단 ▲위험점검단 ▲기업지원단으로 구성됐다. ‘무역안보특별조사단’은 불확실성이 커진 통상환경을 악용해 무역 안보를 위협하는 행위에 대한 수사와 단속을 총괄한다. 원산지 세탁, 전략물자・핵심기술 유출 등이 주 조사 대상이다. ‘위험점검단’은 원산지 표시 점검을 확대하고 수출기업의 자유무역협정(FTA) 특혜원산지 관리 절차가 적정한지 등을 선제적으로 검증할 계획이다. ‘기업지원단’은 미국 관세행정 실무동향 등의 정보를 신속히 확보해 기업과 공유하는 역할을 맡아 미국의 상호관세 정책이 발표되면 관련 세부 지원 전략을 발표하기로 했다. 관세청 고광효 청장은 “미국 관세정책으로 우리 기업들이 받는 부정적인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특별대응본부에 행정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자동차(이하 ‘현대차’) 지난 2025년 2월 인도네시아에서 판매 실적이 주춤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지 친환경차 시장이 전기차에서 하이브리드차로 역전환되는 과정에서 ▲싼타페 ▲투싼 하이브리드를 투입해 반전을 꾀했으나, 수요 확보 시기를 놓치면서 월간 판매량은 2,000대 수준에 그쳤다. 지난 3월 13일 인도네시아자동차공업협회(GAIKINDO)에 따르면 현대차는 지난 2월 인도네시아에서 2,226대를 판매했다. 이는 2024년 2월 2,428대 대비 8.31% 감소한 수치이며, 시장 점유율은 3.07%에 그쳤다. 지난 2025년 2월 인도네시아 전체 자동차 판매 규모는 2024년 2월 판매량인 70,772대 대비 2.2% 증가한 72,295대로 집계됐다. 현지 판매 라인업 중에서는 소형 다목적차량(MPV) 모델 ‘스타게이저’와 현지 전략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모델 ‘크레타’가 그나마 잘 팔렸다. 현대차는 올해 현지 맞춤형 전략을 토대로 현지 수요를 최대로 확보하겠다는 계획이다. 또한, 신차 출시에도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지난 2월 자카르타에서 열린 ‘2025 인도네시아 국제 모터쇼’에서 출시한 ‘베뉴’를 시작으로 최소 7개 신규 모델을 내놓을
지난 3월 27일 모태펀드를 운용하는 한국벤처투자(KVIC)가 올해 신입직원과 청년인턴 18명을 공개채용한다고 밝혔다. 채용 분야는 ▲일반직 신입 심사역 11명(모태펀드 운용, 해외VC 글로벌펀드 운용, 투자업체 심사・관리 등) ▲보안 공무직 1명 ▲운전 공무직 1명 ▲미화 공무직 1명 ▲미화 공무직(보훈) 1명 ▲체험형 청년인턴(장애인) 3명이다. 한국벤처투자는 이번 채용에서 사회형평적 인력 활용을 위해 보훈, 장애인, 비수도권 지역인재 등의 대상에 우대 가점을 부여한다. 공무직 미화반장을 보훈 제한 전형으로, 청년인턴을 장애인 제한 전형으로 선발할 계획이다. 전 채용과정에 학력, 나이, 성별 등의 정보를 공개하지 않는 블라인드 방식의 열린 채용을 진행한다. 신입직의 경우 개인 역량과 실무 능력을 중심으로 평가하는 NCS직업기초능력 기반 필기시험 및 인성검사가실시된다. 응시원서는 한국벤처투자 채용 홈페이지를 통해 4월 9일 오후 3시까지 온라인으로 접수할 수 있다. 채용 분야별 자격요건 등 기타 자세한 사항은 채용 홈페이지 공고문에서 확인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