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24년 1월~11월 투자 실적이 전무한 벤처캐피털(VC)이 43곳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장기간 고금리로 자금 조달이 어려워지면서 중소형 VC를 중심으로 보수적인 자금 집행에 나서게 된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2024년 벤처투자조합을 신규로 결성하지 않은 VC도 18곳에 달해 벤처 투자 시장의 자금 경색은 한동안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1월 6일 벤처투자회사 전자공시에 따르면 지난 2024년 투자 실적을 공시한 367곳의 VC 중 11월까지 투자 집행 이력이 아예 없는 곳은 43곳이었다. 12월 공시내용이 업데이트 되면 투자 집행 VC가 늘어날 수 있지만 우선 2023년 연간 집계치인 41곳와 2022년의 32곳 보다 많은 수준이다. 이 통계는 벤처투자법상 벤처투자회사와 신기술금융사, 유한책임회사(LLC) 등을 포괄하고 있다. 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벤처캐피탈(VC)은 모두 벤처투자조합을 결성해 투자금 회수(엑시트) 과정에서 양도 차익 비과세 등 VC가 받는 혜택을 누릴 수 있다. 투자 실적이 전무한 투자사가 늘어나는 배경으로는 경색된 자금 조달 시장으로 보인다. 벤처캐피탈(VC)은 통상 외부 출자자(LP)를 모집해 벤처투자조합을 결성한
지난 2월 4일 모바일 금융 서비스 ‘토스’를 운영하는 비바리퍼블리카(이하 ‘토스’)가 ‘전월세대출 찾기’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지난 2019년 선보인 ‘신용대출 찾기’와 ‘주택담보대출 찾기’에 이어, 개인 고객이 다양한 대출 상품을 손쉽게 비교할 수 있도록 서비스 범위를 확대했다. 토스 전월세대출 찾기는 전세보증금과 전월세보증금(반전세)을 담보로 하는 신규 대출을 비교・신청하는 서비스다. 별도 서류 제출이나 영업점 방문 필요 없이 아파트, 주거용 오피스텔, 빌라, 원룸 등 모든 주택 유형에 대해 토스 앱에서 간편하게 한도와 금리를 비교하고 신청할 수 있다. 현재 전월세 서비스를 제휴 중인 금융기관은 NH농협은행(주택금융공사・서울보증보험 보증)과 BNK경남은행(주택금융공사 보증) 두 곳이다. 상반기 중 SC제일은행을 포함, 제휴사를 확대해 더 다양한 상품 비교가 가능할 전망이다. 이용자는 토스 앱에서 정보를 입력하면 사전 심사를 통해 대략적인 대출 한도와 금리를 먼저 확인할 수 있다. 이후 각 제휴사가 본심사에서 실제 소득, 재직 정보, 거래 실적, 담보물 상태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뒤, 최종 대출 한도와 금리를 결정한다. 대출 상품 조회 및 신청은 평일
삼성전자가 베네룩스(벨기에・네덜란드・룩셈부르크)에서 전자지갑 서비스 ‘삼성 월렛’(Samsung Wallet)을 출시했다. 보안력과 모바일 신분증・디지털 키 등 다양한 기능을 토대로 전 세계로 서비스 지역을 확장에 나서는 중이다. 지난 2월 5일 삼성전자는 2025년 2월 7일부터 베네룩스에서 삼성 월렛을 이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삼성 월렛은 삼성의 모바일 결제 서비스 ‘삼성페이’(Samsung Pay)에 생체 인증을 할 수 있는 ‘삼성패스’(Samsung Pass)를 결합한 솔루션이다. 지문 인식과 암호화 기능 등으로 강력한 보안을 제공하는 플랫폼 ‘삼성 녹스’를 기반으로 하며, 모바일 운전면허증・국가보훈등록증을 지원한다. 현대차・기아와 BMW, 미니, 볼보, 폴스타, 아우디 등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의 일부 모델에 한해 ‘디지털 키’(Digital Key) 기능도 제공한다. 사용자는 삼성 월렛에 자동차 키를 등록해 모바일로 쉽게 자동차 문을 열거나 잠그고, 시동을 걸 수 있다. 항공권과 마일리지 보관 기능도 탑재되어 있어, 네덜란드의 ‘KLM항공’, 프랑스의 ‘에어프랑스’와 제휴해 항공권과 마일리지를 저장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삼
사모펀드(PEF) 운용사 MBK파트너스(MBK Partners)가 인쇄회로기판(PCB) 제조 업체인 ‘FICT’(옛 후지쓰 인터커넥트 테크놀로지스)를 1,000억 엔(원화 약 9,500억 원)에 인수하기로 했다. 지난 2월 6일 FICT의 기존 최대주주인 투자펀드 ‘어드밴티지 파트너스’로부터 MBK가 80%, 미국 반도체 검사 장비 기업인 폼팩터가 20%의 지분을 각각 인수한다. FICT는 앞서 후지쓰 자회사였다가 지난 2020년 ‘어드밴티지 파트너스’로 매각됐다. FICT는 고밀도 데이터 전송 기술을 갖춘 인쇄회로기판 제조사다. 지난 2024년 3월 회계연도 매출액은 300억 엔(원화 약 2,871억 7,500만 원), 직원수는 980명이다. MBK는 그동안 일본에서 소비재 및 서비스 기업에 투자를 주로 단행했으나, 최근에는 인공지능(AI) 기술을 보유한 기업에 집중 투자하고 있다.
일본 2・3위 완성차 제조업체 혼다와 닛산의 합병이 결렬될 위기에 처했다. 혼다가 닛산과 공동소유 합병을 논의하는 과정에서 닛산을 자회사로 통합하자는 방안을 제시해 강력하게 반발에 나서면서다. 지난 2월 5일 니혼게이자이(닛케이)신문, 블룸버그 등 외신들은 닛산자동차는 혼다자동차와 경영통합을 위한 합의(MOU) 철회를 결정했다. 혼다와 닛산은 지난 2024년 12월 경영 통합을 통해 지주회사를 설립한 뒤 완성차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지주회사 설립에 닛산을 자회사로 통합하자는 논의를 검토하는 과정에서 반발이 나온 것으로 전해진다. 혼다는 실적부진을 겪고 있는 닛산의 경영 정상화 계획 수립을 통합의 전제 조건으로 내세웠다. 닛산은 실적 회복 계획을 마련해 왔으나 각 지역에서 구조조정에 대한 반발이 거세 난항을 겪었다. 이에 혼다는 닛산의 경영 정상화에 상당 기간이 소요될 것으로 판단하고 닛산을 자회사로 편입해 혼다자동차가 주도로 실적 회복을 추진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하지만 대등한 관계로 통합을 희망하는 닛산 내부의 반발이 심화하면서 양측 간 입장차가 더욱 커졌고 끝내 통합 협의 중단으로 이어졌다고 닛케이는 보도했다. 혼다와 닛산은 통합 협의
지난 2월 5일 실물연계자산(RWA) 토큰화 플랫폼 온도 파이낸스가 XRP 레저(XRPL)에 토큰화된 미국 국채를 도입하며 온체인에서 기관급 상품의 범위를 확장한다고 밝혔다. 이제 온도 파이낸스에서 기관 투자자들은 블랙록 USD 기관 디지털 유동성 펀드(BUIDL)가 지원하는 온도 단기 미국 국채(OUSG)에 접근할 수 있게 된다. 해당 상품은 엔터프라이즈급 미국 달러 기반 스테이블코인 리플USD(RLUSD)를 사용해 24시간 상시 발행 및 상환 가능하다. ‘리플’과 ‘온도 파이낸스’는 첫 도입 시 OUSG 유동성 공급(시딩)에 대한 약정을 체결하며 XRPL에서 토큰화된 RWA 채택을 촉진한다. 이는 오픈이든의 미국 단기 국채(T-BILL) 토큰화 도입에 이은 리플의 미국 국채 토큰화 투자 확장의 일환이다. ‘온도 단기 미국 국채’(OUSG)와 같은 토큰화된 미국 국채는 자본주의 시장에서의 유동성, 효율성, 투명성을 향한 기관의 수요에 따라 급격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온도 파이낸스는 XRPL에 OUSG를 도입함으로써, 온체인 솔루션으로 기관급 보안, 접근 가능한 유동성, 확장 가능한 탈중앙화 블록체인 기술 등 혜택을 제공한다. 마커스 인펜저 리플엑스(Ri
지난 2월 4일 ‘다날’(Danal)의 계열사 다날투자파트너스(Danal Investment Partners)가 스마트팩토리 솔루션 기업 '시즐(SIZL)'에 전략적 투자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스마트팩토리는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등 첨단기술이 적용된 지능형 생산공장으로 미국, 일본, 한국 등에서 도입이 강화되는 추세다. 글로벌 조사기관에 따르면 시장규모가 2024년 3,546억 달러(원화 약 516조 원)에서 오는 2029년에는 5,643억 달러(원화 약 822조 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다날투자파트너스는 시장의 성장 가능성과 시즐의 차별화된 기술력을 높게 평가해 투자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시즐은 자체 개발한 자동제어장치(PLC)와 지능형 스마트 솔루션까지 더한 차세대 서비스를 고객사에 제공 중이며, 별도 설비교체나 증설 없이 솔루션 적용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생산 업계에 빠르게 도입되고 있다. 시즐의 고객사는 2023년 140개에서 2024년 200여개로 늘었으며, 매출과 영업이익 또한 매년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 현재 시즐은 기업공개(IPO)를 추진 중에 있다. 고객당 매출 및 재구매 비중 증가와 같은 매출의 질적 상승도 이뤄지고
국세청(청장 강민수)이 지난 2024년 하반기 국내 주식을 양도한 개인이 과세 대상에 해당할 경우 오는 2월 28일까지 양도소득세를 예정신고・납부해야 한다고 밝혔다. 신고대상은 ▲상장주식을 양도한 대주주 ▲상장주식을 장외 거래한 소액주주 ▲비상장주식을 양도한 주주(중소・중견기업 주식을 K-OTC1)시장에서 거래한 일부 주주를 제외)다. 상장법인 대주주는 지분율 1%(코스피)・2%(코스닥)・4%(코넥스) 이상 또는 시가총액 50억 원 이상인 경우다. 양도일이 속하는 사업연도 직전 사업연도 종료일 현재 지분율 또는 시가총액이 대주주 요건을 충족하거나, 직전 사업연도 종료일 이후 주식을 취득해 지분율 요건을 충족하면 대주주에 해당한다. 국세청은 2월 5일부터 예정신고 대상 중 상장법인 대주주와 K-OTC시장에서 거래한 주주에게 모바일 안내문을 발송한다. 수신 거부 등으로 모바일 안내문을 받을 수 없거나 모바일 안내문 발송에 실패하면 우편을 통해 안내한다. 국세청은 납세자가 홈택스・모바일을 통해 더 쉽고 정확하게 신고할 수 있도록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홈택스 신고 화면에 양도내역 불러오기 기능을 신설해, 불러온 명세를 클릭하면 신고해야 하는 6개 항목이 자동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