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삼성전자가 등기이사들에게 인당 평균 60억 원 이상의 연봉을 지급했다. 2월 18일 삼성전자가 금융위원회와 한국거래소에 제출한 ‘의결권 대리행사 권유 참고서류’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사내이사 5명, 사외이사 6명으로 구성된 등기이사 11명에게 총 323억 원을 지급했다. 삼성전자 사외이사는 ‘사외이사 처우 규정’에 따라 고정 보수를 받는다. 2020년 사외이사 6인의 연봉은 총 8억 원이었고, 2021년에도 인원 구성에 변경이 없었기 때문에 비슷한 규모의 연봉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 사내이사 1인당 평균 연봉은 2019년 30억 400만 원, 2020년 53억 7500만 원을 받았다. 2021년에 삼성전자는 역대 최대 매출액을 다성하는 등 호실적을 거두어 사내이사들은 더 많은 연봉과 성과급을 받았을 것으로 분석된다. 삼성전자는 2021년 매출 279조 6,000억 원, 영업이익 51조 6,300억 원의 실적을 기록했다. 매출은 최고 성적이고 영업이익은 역대 3번째 규모다. 정확한 2021년 등기이사 개인별 연봉은 3월 사업보고서에서 공개된다. 한편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지난 2017년부터 보수를 받지 않는 ‘무보수 임원’ 자리를 유지하
삼성물산이 베트남에서 6000억 원대의 발전사업을 수주했다. 2월 2일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베트남 국영석유가스그룹(Petro Vietnam)의 자회사 페트로베트남전력이 발주한 ‘년짝(Nhon Trach) 3호기‧4호기’ 복합화력발전 프로젝트를 수주했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베트남 정부가 발주한 첫 번째 고효율 가스복합화력 발전 사업이다. 총 공사금액 8억 3500만달러(원화 약 1조 원) 가운데 삼성물산의 공사금액은 5억 1000만 달러(원화 약 6100억 원)다. 삼성물산은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베트남 건설업체 릴라마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가스터빈과 스팀터빈, 열회수보일러 각 2기를 비롯해 변전소 및 송전선로를 건설할 예정이다. 삼성물산은 “베트남은 친환경을 기조로 하는 국가전력개발계획에 따라 복합화력발전 중심의 에너지 전환이 진행중으로, 이번 수주를 통해 향후 베트남 내 복합발전 및 LNG 터미널 연계 사업의 참여를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삼성물산의 대형 수주 소식이 설 연휴간 멈췄던 증권시장에도 반영이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설 연휴 전인 1월 28일 삼성물산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5.42% 상승한 107,0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지난 1월 7일 삼성전자가 2021년 잠정 실적을 발표했다. 2021년 삼성전자는 매출 279조 400억 원, 영업이익 51조 5700억 원의 경영실적을 공시했다. 2018년 최대 매출 243조 7700억 원보다 14.4% 증가하면서 매출 200조 원 후반대에 진입한 것은 사상 최초다. 영업이익은 2018년 58조 8800억 원, 2017년 53조 6400억 원에 이어 역대 3번째로 높은 50조 원 대를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코로나19 팬데막 사태와 물류 대란으로 인한 조업 차질, 미중 무역갈등, 원자재 가격 상승 등의 악재에도 불구하고 사상 최대의 매출액을 기록해 선방을 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번 발표는 잠정 집계로 1월 27일에 반도체, 완제품, 디스플레이 등 사업별 실적이 공개될 예정이지만 치대 매출의 주인공은 역시 반도체다. 2021년 3분기까지 추세를 감안하면 반도체 사업의 매출은 100조 원이 가깝고 삼성전자 전체 영업이익의 60%를 기록해 성장세를 견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2분기까지 PC용 D램 가격 상승세가 이어졌고 대형 정보기술업계의 서버용 D램 수요도 꾸준했다. 2021년 3분기부터 D램 가격이 하락세였지만 하락폭이 생각보다 낮아졌고 반도
삼성물산이 아랍에미리트연합(UAE)에서 3조 5000억 원 규모의 대형 프로젝트를 수주했다고 밝혔다. 삼성물산 건설부문(대표이사 오세철)이 UAE 해상 석유생산시설과 아부다비의 육상전력망을 연결하는 초고압직류송전(HVDC)망 구축 프로젝트의 EPC(설계‧조달‧시공)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아부다비 인근의 육상 지역 2곳과 해양유저시설이 있는 해상 섬 2곳에 전력변환소 건설과 함께 1000㎿, 600㎿ 규모의 해저 송전망을 구축하는 사업이다. 송전망은 육상으로부터 각각 137㎞, 122㎞에 달한다. 삼성물산은 벨기에 건설기업인 얀데눌(Jan De Nul)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EPC를 수행할 계획이다. 총 계약금액은 30억 달러(원화 약 3조 5000억 원)에 달하며 이중 삼성물산의 공사금액은 22억 7000만 달러(원화 약 2조 7000억 원)다. 아부다비국영석유공사(ADNOC)가 불자힌 이번 프로젝트는 UAE 최초의 HVDC 사업이다. 민간사업자가 40%의 지분을 갖고 특수목적법인(SPC)을 세워 사업을 추진하는데 사업자가 일정 기간동안 소유권을 가지고 운영한 뒤 아부다비국영석유공사에 다시 이전하는 사업방식이다. 한국전력과 일본의 규슈전력, 프랑스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생산한 코로나19 모더나 백신이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의 정식 품목허가를 획득했다. 12월 13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삼성바이오로직스(이하 ‘삼바’)가 생산한 코로나19 모더나 백신 ‘스파이크박스주’의 정식 품목허가를 결정했다. ‘스파이크박스주’는 지난 5월 21일 정식 수입 허가된 미국 모더나사에서 개발한 ‘모더나스파이크박스주’와 같은 백신으로 삼바가 원료의약품을 공급받아 충진‧표시 등의 공정을 거쳐 완제의약품으로 생산하는 과정을 맡고 있다. 허가에 따라서 삼바가 위탁생산한 모더나 백신은 국내 정식 완제의약품으로 승인이 나면서 국내 코로나19 백신의 안정적인 공급이 가능해질 뿐만 아니라 글로벌 백신 허브로 자리 잡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스파이크박스주는 국내에 허가된 코로나19 백신 중 메신저 리보핵산(mRNA) 방식 중 최초로 국내에서 생산된 백신이다.
삼성전자가 차세대 메모리 반도체 제품 20종이 카본 트러스트로부터 ‘제품 탄소 발자국’ 인증을 취득했다. 또한, 2020년 ‘제품 탄소 발자국’ 인증을 받은 메모리 반도체 5종의 후속 제품들도 탄소 저감을 인증받아 ‘탄소저감 인증’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지난 9월 시스템 반도체 제품 4종에 이어 SODIMM(8㎇/16㎇), LPDDR5(8㎇/12㎇/16㎇) 등 메모리 제품 제품 20종에 대해 ‘제품 탄소 발자국’ 인증을 받았고 메모리 제품 5종(HBM2E(8㎇), GDDR6(8㎇), UFS 3.1(512㎇), Portable SSD T7(1TB), microSD EVO Select(128㎇)은 ‘탄소저감 인증’을 받았다. ‘탄소저감 인증’은 ‘제품 탄소 발자국’인증을 받은 제품이나 후속 제품의 생산과정에서 발생하는 탄소 배출량을 실제로 감소시켰을 때 받는 인증이다. 해당 5개 제품의 생산과정에서 저감한 탄소 배출량은 약 68만t으로 30년생 소나무 약 1억 그루가 1년 동안 흡수하는 탄소량과 동일한 수치다. 삼성전자는 이전 세대보다 크기가 줄면서 생산성이 향상된 차세대 메모리 칩으로 인해 제품 당 전력 사용량과 투입 원자재량 감축에 성공했다. 제품의 소비전력
삼성전자의 브랜드 가치가 746억 달러(원화 약 88조 5129억 원)을 기록했다. 지난 10월 20일 브랜드 컨설팅 기업 인터브랜드(Interbrand)가 발표한 ‘글로벌 100대 브랜드(Best Global Brands)'에서 삼성전자는 전년 동기 대비 브랜드 가치가 20% 이상 성장한 746억 달러를 기록하며 Top5에 포함됐다. 2020년 처음 Top5에 진입한 삼성전자는 2021년에도 Top5의 지위를 유지하게 됐다. 삼성전자의 브랜드 가치는 2012년 9위에 처음 10위권에 진입한 이후 2017년 6위 2020년 5위로 브랜드 가치 순위는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다. 인터브랜드는 “삼성전자의 브랜드 가치 상승 주요 요인으로 ▲고객 중심(Customer-centric) 경영체제 개편 ▲지속가능경영 활동 ▲‘갤럭시 Z 플립3’, ‘Neo QLED’, ‘비스포크(BESPOKE)’ 가전 등 혁신 제품 출시 ▲AI‧5G‧전장‧로봇 등 미래 기술 선도를 위한 지속 투자 등을 꼽으며, 이 부분들이 이번 평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밝혔다. 한편, 인터브랜드는 ▲기업의 재무성과 ▲고객의 제품 구매시 브랜드가 미치는 영향 ▲브랜드 경쟁력 등을 종합 분석해 브랜
삼성SDI가 미국에 자동차 배터리 공장을 짓는다. 10월 22일(현지시간) 삼성SDI는 미국 자동차 제조사인 스텔란티스(Stellantis)와 전기차 배터리와 전기차 모듈을 생산하는 합자회사와 공장 건립에 대한 내용이 포함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2025년 상반기부터 미국에서 삼성SDI는 23GWh 규모 배터리 셀과 모듈을 생산하고, 추후에 생산 규모를 40GWh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삼성SDI는 공장 건설 비용 등 재무 방면 세부 사항은 공개하지 않았으며 배터리 생산 공장 부지 선정은 현재 평가 중이다. 합자회사가 생산한 배터리는 스텔린티스 미국, 캐나다, 멕시코 공장에 공급할 예정이다. 삼성SDI는 울산, 중국, 헝가리 등에 배터리 공장을 보유하고 있으며 BMW, 포드 등에 배터리를 공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