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한인 밀집 지역 8곳에 ‘코리안데스크’가 설치됐다. 주필리핀한국대사관은 “필리핀 대통령 조직범죄대책위원회(PAOCC)가 한국 대사관과 협력해 지난 8월 21일 마닐라, 앙헬레스, 울롱가포, 세부, 딸락 등 8개소에 코리안데스크를 공식 출범했다”고 밝혔다. 코리안데스크는 한국 경찰이 외국 현지 경찰서에 상주하면서 한국인 관련 사건에 공조하고 교민 보호 활동을 전담하는 경찰 부서다. 필리핀에 코리안데스크가 설치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필리핀에서는 한국인을 겨냥한 납치, 총격, 강도 사건 등이 이어지고 있다. 2016년 앙헬레스 한인 사업가가 현직 경찰관에 납치·피살돼 언론에 크게 보도됐고, 지난 3월과 4월에도 한국인이 총격에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상화 대사는 지난 8월 21일, 앙헬레스 폴리스 스테이션4에서 열린 ‘코리안 헬프 데스크’ 출범식에 참석했다. 이곳 출범식에는 필리핀 대통령실 각 부처 차관과 국장급 인사 30여 명과 최종필 회장을 비롯한 중부루손한인회 관계자들도 참석했다.
인도네시아 전역에서 대규모 시위가 날로 확산되고 있다. 국회의원에게 월 400만 원이 넘는 주택 수당을 지난해부터 지급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진 뒤부터다. 30일 블룸버그 등 외신에 따르면 수도 자카르타에서 시작된 대규모 시위가 전국으로 번지고 있다. 특히 28일 주택 수당 인상에 반발해 시위하던 중 오토바이 배달기사 아판 쿠르니아완(21)이 경찰 장갑차에 깔려 숨지자 반발이 더 격화되었다. 경찰청장 해임을 요구하며 격렬하게 항의했다. 프라보워 수비안토 대통령은 철저한 수사를 지시하면서도 시위를 자제해 달라고 호소했다. 프라보워 대통령은 TV 연설에서, 숨진 배달 기사와 유족에게 애도의 뜻을 나타냈다. 이번 시위의 결정적인 배경은 국회의원 '주택수당' 때문이다. 국회의원들이 월급을 제외하고 월 430만 원 가까운 '주택수당'을 따로 받고 있었다는 사실이 언론을 통해 알려지고 이 소식이 타는 기름에 불이 보태졌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하원 의원 580명이 지난해부터 월 5000만 루피아, 한국 돈 약 430만 원의 주택 수당을 받고 있다. 월급까지 합치면 1억 루피아, 한국 돈 약 850만 원 규모를 매달 받고 있다. 인도네시아 국회의장은 주택수당이 자카르타
프라보워 수비안토 인도네시아 대통령이 9월 초 한국과 일본을 방문하는 방안이 조율 중이라고 전해졌다. 교도통신은 30일 프라보워 대통령이 9월 3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리는 '중국인민 항일전쟁 및 세계 반파시스트 전쟁(제2차 세계대전) 승리 80주년' 열병식에 참석한 뒤 일본, 한국을 방문하는 방안이 조율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교도는 프라보워 대통령이 한국과 일본 중 어느 나라를 먼저 방문할지 명확히 언급하지는 않았다.
베트남 정부가 9월 2일 독립 80주년을 맞아 전 국민에게 현금을 지급한다. 지급액은 1인당 10만 동(한화 약 5400원)이다. 하루 세 끼를 간단히 해결할 수 있는 수준이다. VN익스프레스 등 현지 미디어에 따르면 국민 통합과 경축 분위기 확산을 위한 국가 차원의 특별 정책을 시행한다. 베트남 현대사의 상징적 사건인 1945년 8월 혁명과 9월 2일 국경절 독립 선언 80주년을 국민과 함께 기념하는 의미다. 지난 8월 28일 저녁, 팜 밍 찐 총리는 공산당 정치국의 승인을 바탕으로 현금 지급 방안을 공식 발표했다. 총리는 재무부에 재원 확보를, 국영은행과 민간은행에는 원활한 송금과 현금 지급 시스템을 구축하도록 지시했다. 각 지방 인민위원회와 경찰은 수령 대상자 명단을 사전 검증해 누락이나 중복 지급을 막도록 했다. 지급은 오는 8월 29일까지 완료해야 한다. 이번 현금 지급은 국제적으로 드문 사례다. 인구 1억 명에 달하는 국가가 기념일을 맞아 전 국민에게 직접 현금을 배분하는 것은 경제적 부담이 적지 않다. 그러나 정부는 이를 단순한 지출이 아닌 내수 경기 활성화와 국민 결속 강화라는 두 가지 효과를 기대하는 것으로 보인다.
탁신 전 총리의 딸인 태국 현 총리 패통탄 시나왓(Paetongtarn Shinawatra, 38) 총리가 태국 헌법재판소의 “윤리 기준 위반” 판결로 물러나게 되었다. BBC 등 29일자 외신에 따르면 태국 헌법재판소 9인 재판관 중 7명이 “패통탄 시나왓이 6월 캄보디아 지도자 훈센(Hun Sen, 74) 과의 통화에서 윤리기준을 위반했다”고 동의한 판결을 발표했다. 또한 패통탄 총리의 임기가 지난달 1일 헌재의 총리 직무정지 처분으로 사실상 종료됐다고 밝혔다. 발단은 하나의 전화 통화이었다. 패통탄 총리는 지난 5월 말 태국군과 캄보디아군이 국경 지대에서 교전한 뒤 캄보디아 훈센 의장에게 전화해 그를 '삼촌'이라고 부르고 국경을 관할하는 태국군 사령관을 "멋있어 보이고 싶어 하는 사람"이라는 부정적으로 언급했다. 이런 통화 내용이 유출되면서 패통탄은 위기에 처했다. 훈센이 유출한 이 통화는 트리거(방아쇠)가 되면서 후폭풍이 컸다. 두 나라 국경분쟁과 관련 패통탄이 훈센에게 화해적인 태도를 보인 점과, 태국 군 지휘관을 비판하는 내용이 큰 분노를 일으켰다. 훈센은 패통탄 총리의 아버지 탁신 신나왓(Thaksin Shinawatra, 76) 전 총리와의 오
"우리에게 남은 길은 오직 하나, 평화와 협력 그리고 우정이다." 이말은 고 팡반동 총리의 말이다. 8월 29일 서울 롯데호텔 크리스탈볼룸에서는 베트남 독립 80주년과 한국-베트남 수교 33주년 행사가 열렸다. 베트남이 독립 80주년과 건국 여정의 역사적인 기념일이었다. 그리고 한국과 베트남이 '이웃사촌'이 된 날이다. 행사장에서는 한복과 마오자이 복장의 안내자들이 눈길을 끌었다. 그리고 부호 대사와 귀빈들과의 사진찍기도 계속되었다. 행사가 개막한 이후 베트남 국가와 한국의 애국가 리듬이 울려펴졌다. 박윤주 외교부 제1차관과 부호 주한국 베트남대사는 축하 메시지를 전달했다. 이후 평화와 협력과 우정을 위해 건배를 했다. 이후 베트남의 전통 춤공연, 전통악기 연주, 가수 공연과 베트남 전통의상 아오자이 패션쇼 등 다채로운 식후 행사가 펼쳐졌다.
박윤주 외교부 제1차관과 부호 주한국 베트남대사가 평화와 협력과 우정을 위해 건배를 했다. 8월 29일 서울 롯데호텔 크리스탈볼룸에서는 베트남 독립 80주년과 한국-베트남 수교 33주년 행사가 열렸다. 이날은 베트남이 독립 80주년과 건국 여정의 역사적인 기념일이었다. 부호 주한 베트남대사는 “한국과 베트남은 1992년 공식 수교를 맺었다. 정치외교뿐만이 아니라 무역교류, 한국에 30만명이 체류한 베트남인 등 이제 한국 속담처럼 ‘이웃사촌’이 되었다”고 말했다. 이어 “2022년 체결된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는 새로운 장을 열었다. 두 나라는 동반자와 나눔을 바탕으로 베트남 100년(2045년)과 한국 100년(2048년)이라는 비전을 향해 나아갈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고 덧붙였다. 박윤주 차관은 한국과 베트남과의 수교 33주년을 축하하면서 부호 대사의 비전을 함께 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부호 대사는 “고 팜반동 총리의 말처럼 ‘우리에게 남은 길은 오직 하나, 평화-협력-우정”이라며 베트남-한국 관계의 미래 방향을 설파했다.. 이날 크리스탈볼룸을 가득 채운 귀빈들에는 유상범 전 정보통신부 장관, 고상구 세계한인회총연합회장(전 베트남한인회 총회장), 김
씨큐비스타 '패킷사이버'가 동남아시아 정부기관과 대기업에서 잇단 러브콜을 받으며 보안업계의 새로운 강자로 급부상하고 있다. 사이버 위협헌팅 보안기업 '씨큐비스타'(대표 전덕조)는 2025년 '수출 도약의 해'를 선언, 동남아·아태 지역에서 가장 많이 표적이 되는 국가 중 하나인 인도네시아 시장공략에 집중한 결과 자사의 차세대 NDR 보안솔루션 '패킷사이버'가 인도네시아 은행권 위협헌팅 솔루션으로 채택된데 이어, 다수의 동남아시아 기관 및 기업들로부터 러브콜을 받고 공급협의를 진행하는 등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씨큐비스타는 최근 인도네시아 현지 보안기업, 대형통신사 등 유력 IT파트너사들이 '패킷사이버'(PacketCYBER v2.0) 수출 상담을 요청해 구체적인 제품 도입협의가 급물살을 타고 있으며, 말레이시아 정부기관도 제품에 큰 관심을 보여 기술검증을 앞두고 있는 등 동남아 국가들로부터 도입문의가 잇따르고 있다고 설명했다. 여러 시장조사기관에 따르면, 동남아 사이버보안 시장은 향후 연평균 10~18% 성장할 전망이며, 2029~2030년에는 70~120억 달러 규모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는 블루오션으로, 정부 주도의 급격한 디지털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