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월 4일 현대자동차가 구글 자회사인 자율주행기업 ‘웨이모’(Waymo)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파트너십을 계기로 양사는 웨이모의 6세대 완전 자율주행 기술 ‘웨이모 드라이버’(Waymo Driver)를 현대차 아이오닉 5에 적용한 뒤, 아이오닉으로 자율주행 택시 서비스 ‘웨이모 원’(Waymo One)을 제공할 게획이다. 웨이모에 공급되는 아이오닉 5는 조지아에 위치한 전기차 전용공장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에서 생산될 예정이며, 현대차는 안정적인 공급 운영을 통해 ‘웨이모 원’ 서비스의 성장을 지원한다. 양사는 2025년 연말부터 ‘웨이모 드라이버’가 탑재된 아이오닉 5 차량의 초기 도로 주행 테스트를 진행한 뒤, 수년 내에 ‘웨이모 원’ 서비스 사용자들이 이용하도록 하는게 목표다. 현대차 호세 무뇨스 글로벌 최고운영책임자(COO) 사장은 “아이오닉 5는 도로 안전 개선을 위한 웨이모의 혁신적 기술 구현에 있어 이상적인 차량이다.”면서 “웨이모 원 서비스의 확장에 맞춰 새로운 제조 시설인 HMGMA에서 적기에 상당 수의 차량을 생산할 준비 됐다.”고 말했다. 웨이모 테케드라 마와카나 공동 최고경영자(CEO
현대자동차와 삼성전자과 SDV(Software Defined Vehicle,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 개발을 위해 협력한다. 9월 25일 현대기아차는 삼성전자와 삼성전자 서울R&D캠퍼스에서 현대차‧기아AVP 본부 송창현 사장, 삼성전자 DX부문 최고기술책임자(CTO) 겸 삼성리서치장 전경훈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현대차그룹-삼성전자 기술 제휴 및 상호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현대자동차 그룹의 글로벌소프트웨어 센터인 포티투닷(42dot)에서 사용자 중심 환경을 제공하는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Infoteinment System) 및 오픈형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2026년까지 선보일 예정인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과 삼성전자가 구축 중인 IoT 플랫폼 ‘스마트싱스(Smart Things)’를 연결해 SDV를 구현한다는 계획이다. 현대자동차 그룹의 차량과 삼성전자의 스마트폰의 스마트싱스 플랫폼이 유기적으로 결합한 기술이 개발하게 되면 새로운 형태의 서비스가 개발되어 사용자 경험의 혁신을 제공해줄 것으로 양사는 기대하고 있다. 사용자 계정은 삼성전자의 사용자 계정을 연동하는 것으로 간소화하는 것으로 양사는 합
지난 9월 25일 ‘HD현대’의 조선 중간 지주사인 ‘HD한국조선해양’은 유럽 소재 선사와 컨테이너선 6척에 대한 건조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총 수주금액은 4,039억원으로 이번에 수주한 선박들은 HD현대미포에서 건조해 2027년 8월까지 선사에 인도할 예정이다. HD한국조선해양은 이번 계약을 포함해 2024년 한해 총 156척(해양 1기 포함)을 수주했다. 수주금액은 172억 7,000만 달러(원화 약 23조 원)다. 연간 수주 목표 135억 달러(USD)의 127.9%를 달성했다. 선종별로는 ▲LNG(액화천연가스)운반선 8척 ▲LNG벙커링선 2척 ▲PC선(석유화학제품 운반선) 60척 ▲LPG(액화석유가스)‧암모니아 운반선 44척 ▲컨테이너선 18척 ▲에탄운반선 1척 ▲액화이산화탄소운반선 2척 ▲VLCC(초대형 원유운반선) 6척 ▲탱커 7척 △PCTC(자동차운반선) 2척 ▲FSRU(부유식 LNG저장 재기화 설비) 1척 ▲해양 설비 1기 ▲특수선 4척을 수주했다.
지난 9월 12일 현대자동차 그룹과 제너럴 모터스(GM))와 포괄적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사는 업무협약에서 발표한 협력 비전은 내연기관과 전기차(EV), 수소 기술 공동 개발, 배터리, 철강 공동 발주를 포함한 모빌리티 분야의 전방위 분야의 제한 없는 협력을 포함하고 있다. 현대자동차와 GM의 협력이 양사의 강점을 정확히 교집합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이 시장의 분석이다. 현대자동차는 투싼과 싼타페 등 중소형 SUV에 강점을 보이며, GM은 쉐보레, GMC, 캐달릭의 브랜드를 포함한 타호, 에스컬레이드 등 대형 SUV와 픽업트럭에서 강점이 있다. 이는 양사가 약점으로 지적되는 SUV와 픽업트럭 개발에서 협력을 해줄 수 있다는 뜻이기도 하다. 내연기관 자동차는 파워트레인 기술력을 가진 독일 자동차 회사들이 선점한 시장이었고,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은 미국 자동차 회사들의 전유물로 여겨졌다. 2020년을 기점으로 한 전기차(EV)는 현대자동차와 기아가 치고나가면서 미국 시장에서 중형 SUV 시장에서도 20%가 넘는 점유율을 보이고 있다. GM은 포드가 폭스바겐이 함께 내놓은 소형 전기차가 부진한 것을 보고 현대차와 협력한 것으로 보인다. 폭스바
현대자동차 그룹(이하 ‘현대차’)가 오는 2025~2027년 총주주환원율(TSR) 35%를 목표로 제시했다. 2025년부터는 2,500원을 분기 배당하고, 자사주 매입・소각 시 우선주 디스카운트를 고려하는 방안을 제시하면서 주주가치 제고에 대한 방안을 제고했다. 지난 8월 28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에서 열린 ‘2024 CEO 인베스터 데이’에서 현대차 기획재경본부 이승조 본부장 전부는 “2025년부터 당사 펀더멘탈 개선에 대한 지산감과 이사회 경영층의 강력한 주주 환원 확대 의지를 반영해 배당과 자사주 매입 소각을 합친 TSR 개념을 도입할 것.”이라면서 “기존 최소 배당 목표인 25%에 최소 10%를 더한 개념으로 배당금 총액과 자사주 매입 소각 합계 기준.”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2025년부터는 2,500원의 분기 배당을 실시할 것.”이라며 “향후 자사주 매입 허각 시 우선주 디스카운트를 고려한 매입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지난 7월 8일 현대캐피탈이 총 1,000억원 규모의 ‘지속가능연계채권’(SLB)을 성공적으로 발행했다고 밝혔다. 지난 2023년 7월 현대캐피탈이 지속가능연계채권을 국내 최초로 발행한 이후 2번째 발행한 채권이다. 2년물 단일 트렌치로 구성돼 있다. 대표 주관사와 인수단은 키움투자증권이 단독으로 맡았다. 지속가능연계채권은 ESG 채권 중 하나로, 발행사가 사전에 지속가능성과 목표를 설정하고, 이를 달성하지 못할 경우 투자자에게 일정 수준의 프리미엄을 제공한다. 특히 지속가능연계채권은 다른 ESG 채권과 달리 사후 관리를 통해 목표 달성 여부를 검증하고 이를 통해 그린워싱(Green Washing)을 방지할 수 있어 미국과 유럽 등에서 활발히 발행되고 있다. 현대캐피탈은 이번 지속가능연계채권 발행에서 2025년 말까지 2년간 전체 자동차 신차할부와 임대상품의 취급 건 수 중 전기차 등 친환경차의 비중을, 현대자동차그룹 내수판매 중 친환경차 비중 대비 2.8% 이상 확대하는 목표를 설정했다. 이 목표를 달성하지 못할 경우 현대캐피탈은 투자 기간 동안 연 0.02%P(2BP)의 프리미엄을 투자자들에게 추가로 제공할 예정이다. 이번 목표는 최근 전 세계적으로 전기
현대자동차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가 북미 시장에서 현대차로부터 독립을 선언했다. 지난 2023년 닛산 프리미엄 브랜드 인피니티 판매량을 제치는 등 현지 럭셔리 시장 내 브랜드 입지가 확대된 만큼 현대차 도움 없이 독자적인 성장이 가능해졌다는 판단에서다 현대차와 브랜드 이미지를 완벽하게 분리해 완전 전동화 브랜드로 거듭나겠다는 의지가 담겼다. 지난 5월 13일 제네시스(Genesis) 북미권역본부는 최근 현대차로부터 독립하고 북미 시장에서 현대차와 통합 운영하던 현지 쇼룸 등 고객 서비스 부문과 재정 지원 등을 모두 중단했다. 현지 브랜드 인지도와 매출 성장세를 고려할 때 독립 시기가 도래했다고 판단한 것이다. 제네시스 클라우디아 마르케즈(Claudia Marquez) 북미 최고운영책임자(COO)는 “현대차로부터 독립은 제네시스가 럭셔리 브랜드와의 경쟁에서 지속적인 성장을 이루기 위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출시 당시에는 현대차의 지원이 많이 필요했지만, 지금은 성장세를 토대로 소비자와 관련된 모든 기능이 완전히 독립되어 있다.”고 강조했다. 실제 제네시스 미국 판매량은 급격하게 우상향하고 있다. 연간 판매량 기준 지난 2016년 6,948대에서 지난 2
‘현대모비스’(Hyundai MOBIS)가 스페인에서 6번째 글로벌 부품 생산공장 착공에 들어갔다. 준공 이후에는 폭스바겐그룹과의 배터리 동맹을 위한 유럽 공장으로 역할을 하게 된다. 지난 4월 24일 스페인 나라바주 정부에 따르면 현대모비스의 스페인 법인인 모비스 스페인 엘렉트리필드 파워트레인(Mobis Spain Electrified Powertrain)는 전날인 4월 23일 스페인 나바라 노아인 팜플로나 VGP 파크(VGP Park Pamplona Noáin)에서 스페인 배터리 공장 기공식을 진행했다. 기공식에는 현대모비스 임원진을 비롯해 폭스바겐 경영진, 나바라주마리아 치비테(María Chivite) 정부 수반 등 현지 고위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현대모비스는 상징적인 의미를 더하기 위해 공장 부지 한가운데에 특별 제작한 초석 ‘시간 항아리’를 묻었다. ‘시간 항아리’라는 이름이 붙은 이 초석에는 현대모비스와 나바라주 정부의 투자 계획과 서약서 사본 등이 담긴 것으로 전해진다. 나바라에 착공하는 공장은 현대모비스의 6번째 글로벌 전기차 부품 생산기지다. 스페인 나바라주 정부가 제공한 10만㎡ 부지에 2억 1,400만 유로(원화 약 3,100억 원) 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