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월 16일 한국무역보험공사(대표 장영진)는 현대자동차그룹이 추진하는 미국 조지아주 전기차공장 신설 프로젝트에 13억 5,000만 달러(원화 약 1조 8,000억 원) 규모 수출 금융을 지원했다고 밝혔다.
현대차 프로젝트는 북미 지역에서 전기차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미국 조지아주 브라이언 카운티에 연간 30만대 규모 전기차공장을 건설하는 사업이다.
10월 가동을 시작해 지난 10월 3일 아이오닉5 1호차 생산 기념행사가 열렸다.
무역보험공사는 금융지원으로 현대자동차가 북미지역에서 전기차 생산거점 건설을 지원해 국내 기업이 글로벌 시장경쟁력을 강화하는데 서포트 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또한, 미국 현지 생산으로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 따른 세제 혜택도 적용받게 되면 미국내 가격경쟁력도 높아질 예정이다.
이번 금융지원으로 완공되는 전기차공장은 탄소 배출 저감에 기여하는 전기차 생산 외에도 재생에너지를 100% 사용하는 방식으로 설계됨에 따라, 친환경 산업 발전에도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가 선정한 국가첨단산업 가운데 하나인 전기차 산업은 규모의 경제 특성에 따라 대규모 초기 투자를 통한 시장 선점이 필수적이다.
무보는 이에 대한 지속적인 금융지원을 통해 K-전기차가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도록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지난 2023년에도 현대모비스의 미국 전기차 부품공장 건설에도 9억 4,000만 달러의 금융을 지원하는 등 전기차 전‧후방 산업을 아우르는 밸류체인에 대해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무역보험공사 장영진 사장은 “앞으로 급격한 성장이 전망되는 북미 전기차 시장 생산거점 건설을 지원하게 되어 뜻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 전·후방 산업의 동반 진출 지원에도 앞장서 전기차 수요가 증가하는 북미지역에서 중소·중견기업을 포함한 국내 기업이 시장점유율을 확대해 나갈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