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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점유율 1위 현대차, 2공장 완성되면 현지 생산 15만대 껑충

닌빈성서 연간 8만대 2공장 착공식, 올해 8월까지 점유율 21.5%로 도요타 제쳐

 

베트남 점유율 1위를 질주하고 있는 현대자동차가 베트남 현지 생산능력을 최대 15만 대로 확 늘린다.

 

현대자동차는 지난 9월 20일에는 닌빈성에서 2공장 착공식을 갖고 본격적은 공사 준비에도 들어갔다.

 

■ 닌빈성 2공장 착공식, 현지 생산 모델 확대 점유율 점프 전략

 

2공장은 3교대 근무를 기준으로 연간 8만대를 생산할 수 있는 설비를 갖추고 있다.

 

착공은 2021년 초에 계획되어 있고 2공장이 완성되면 생산합작법인은 연간 15만 대를 생산할 수 있다.

 

현대자동차는 2공장 착공과 함께 현지 생산 모델을 확대해 시장 점유율을 높이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닌빙의 1공장은 그랜드 i10, 엑센트, 아반떼 AD, 투싼, 코나, 싼타페, 포터의 7종류의 자동차가 생산되고 있다.

 

현대자동차는 2017년 베트남 북부 닌빈성에 타인꽁그룹과 생산합작법인(HTMV)을 세우고 8시간 3교대 근무로 생산량 7만대의 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현대자동차 베트남 법인, 점유율 21.5%로 1위...도요타 제쳐

 

베트남자동차제조업협회와 현대자동차 베트남 법인에 따르면, 현대자동차는 2020년 8월까지 베트남에서 승용차(소형‧상용 포함) 3만 6630대를 팔아 점유율 21.5%로 1위를 차지했다.

 

시장 점유율 2위인 도요타는 3만 4743대를 판매하고 점유율 20.4%를 기록했다. 현대와 도요타의 판매량 차이는 1887대다.

 

베트남 현지 시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수요가 2019년에 비해 21.2% 감소했지만 현대자동차의 판매감소율은 10.8%에 그쳤다.

 

도요타는 판매감소율이 29.8%를 기록하며 하락세를 보이면서 현대자동차는 지난 5월 이후 판매량이 도요타를 누르고 4개월 연속 선두를 달리는 중이다. 7월과 8월에는 현대차 판매량이 2019년과 비교해서도 7.5%와 6.8% 증가했다.

 

베트남의 자동차 시장 규모는 2017년 22만 6000여 대에서 2019년 34만 8000여 대로 2년만에 12만대가 늘어나며 급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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