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현대차, 인도네시아 2025년 2월 실적은 2,226대…2024년 2월 대비 8%↓

하이브리드차 전환 과정에서 수요 확보 놓쳐
현지 맞춤형 전략 필요해

 

현대자동차(이하 ‘현대차’) 지난 2025년 2월 인도네시아에서 판매 실적이 주춤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지 친환경차 시장이 전기차에서 하이브리드차로 역전환되는 과정에서 ▲싼타페 ▲투싼 하이브리드를 투입해 반전을 꾀했으나, 수요 확보 시기를 놓치면서 월간 판매량은 2,000대 수준에 그쳤다.

 

지난 3월 13일 인도네시아자동차공업협회(GAIKINDO)에 따르면 현대차는 지난 2월 인도네시아에서 2,226대를 판매했다.

 

이는 2024년 2월 2,428대 대비 8.31% 감소한 수치이며, 시장 점유율은 3.07%에 그쳤다.

 

지난 2025년 2월 인도네시아 전체 자동차 판매 규모는 2024년 2월 판매량인 70,772대 대비 2.2% 증가한 72,295대로 집계됐다.

 

현지 판매 라인업 중에서는 소형 다목적차량(MPV) 모델 ‘스타게이저’와 현지 전략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모델 ‘크레타’가 그나마 잘 팔렸다.

 

현대차는 올해 현지 맞춤형 전략을 토대로 현지 수요를 최대로 확보하겠다는 계획이다.

 

또한, 신차 출시에도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지난 2월 자카르타에서 열린 ‘2025 인도네시아 국제 모터쇼’에서 출시한 ‘베뉴’를 시작으로 최소 7개 신규 모델을 내놓을 방침이다.

 

하이브리드 시장 수요 확보에 본격 나섰다.

 

지난 2024년 10월 인도네시아 공장(HMM・Hyundai Motor Manufacturing Indonesia)에서 하이브리드 차량을 생산하고 있다.

 

현지 판매 라인업에 포함된 하이브리드 모델은 싼타페와 투싼 2개이다.

 

한편 현대자동차는 지난 2024년 인도네시아 시장에서 총 22,361대를 판매했다.

 

이는 2023년 판매량인 35,736대 대비 37.42% 감소한 수치이며, 2024년 목표치였던 4만 대의 절반 수준에 불과한 판매량이다.

 

연간 판매 순위는 9위로 2023년 6위보다 3계단 하락하면서 부진을 겪고 있다.

관련기사

포토리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