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 25일 넥스트칩(Nextchip)이 로봇 분야 전담 조직을 강화하고 로봇 반도체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한다고 밝혔다. 넥스트칩은 차량용 반도체 개발을 통해 축적한 영상 처리 및 전송 기술력을 바탕으로 급성장하는 로봇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기존 자동차 중심 사업구조에서 벗어나 산업용 로봇 등으로 응용 분야를 확대하면서 관련 센서 모듈 및 시스템 온 모듈(SoM) 제품 개발을 통해 시장 진출을 가속화하고 있다. 전담 조직 강화가 넥스트칩의 성과로 이어지면서 국내 유수 완성차 업체가 연말 출시 예정인 소형 모빌리티 플랫폼에 카메라모듈 반도체를 탑재할 예정이다. 관련 모빌리티는 물체를 쥐고 조작할 수 있게 해주는 장치인 그리퍼와 자율주행 기능을 탑재한 차세대 로봇으로 다양한 산업 분야에 활용될 예정이다. 최근 로봇에 사용되는 카메라 역할은 단순한 영상 표시에서 객체 감지와 인식, 실시간 제어가 가능한 센싱 기술로 전환되고 있다. 넥스트칩은 이러한 시장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보유한 이미지신호처리(ISP) 기반 영상 처리 기술과 첨단운전자지원시스템(ADAS) 솔루션 기반 인공지능(AI) 연산 기술을 활용해 로봇 환경에 최적화된 제품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영국 중앙은행인 잉글랜드 은행(Bank of England, BoE)이 일부 주요 금융기관에 대해 잠재적인 ’달러 유동성 충격‘에 대한 회복력 점검을 요구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는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정책 변화가 글로벌 금융 시스템에 대한 신뢰를 흔들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된다. 달러(USD)는 세계 무역과 자본 이동의 핵심 통화이자 기축 통화 역할을 하고 있다. 그러나 트럼프 행정부 하에서의 미국 외교 및 경제정책 변화는 유럽과 기타 동맹국들로 하여금 ’미국에 대한 금융적 의존‘을 재검토하도록 유도하고 있다. 특히 미국이 필요 시 글로벌 금융기관에 달러를 긴급 공급할 수 있는지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잉글랜드 은행의 이 같은 조치는, 유럽 규제기관들이 유사한 요구를 한 이후 단행되었으며, 런던 금융가의 주요 은행들에 대해 달러 자금 조달 계획, 단기 유동성 수요, 외환 스와프 시장의 붕괴 가능성까지 포함한 스트레스 테스트 시나리오를 적용하도록 요청했다. 한 소식통에 따르면, 최근 몇 주간 영국에 본사를 둔 글로벌 은행 한 곳이 외환 스와프 시장의 전면 붕괴를 가정한 내부 테스트를 시행했으며, 이는 금융시장의 전례 없는 혼란에 대비하기 위한
신세계백화점이 여행사업을 본격 전개한다. 지난 7월 17일 신세계백화점은 여행 플랫폼 ‘비아신세계’(VIA SHINSEGAE)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신세계백화점 공식 앱을 통해 비아신세계 출시를 예고했으며, 오는 8월 5일부터 운영에 들어설 계획이다. 여행업계에 따르면, 신세계는 국내 주요 여행업계의 15~20년차 인물들을 물색해왔다. 신세계는 전 모두투어 부서장 출신 팀장을 비롯해 자사 IT 전문가 등을 필두로 여행 프로젝트 팀을 운영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신세계백화점의 여행업계 진출은 2023년 8월부터 사내 기반을 다지며 시작됐으며, 지난해 8월 종합여행업 등록을 마쳤다. 종합여행업 등록 당시 15명 규모로 전담 조직을 구성했으며, 이후 올해 2분기까지 여행상품기획과 시스템기획 분야 신규 경력직 채용을 거듭해 20명 안팎 규모로 확장했다. 특히 여행상품기획 직무는 국내외 전 분야로 인력을 발굴했다. 비아신세계는 지역별 프리미엄 상품을 중심으로 운영할 방침으로, 신세계백화점이 8월 5일 새롭게 출시하는 ‘비욘드 신세계 앱’에서 단독 판매할 예정이다. 직접 여행 상품을 기획하고 판매하는 서비스는 국내 백화점 업계에서 최초라고 신세계백화점은 설명했다. 새로
7월 17일 SK온이 에코프로이노베이션과의 공급 계약 통해 전기차 배터리 핵심 원료인 수산화리튬을 국내에서 추가 확보한다고 밝혔다. 지난 7월 16일 SK온(SK On)은 서울 종로구 SK온 그린캠퍼스에서 에코프로이노베이션과 수산화리튬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을 통해 SK온은 올해 연말까지 에코프로이노베이션으로부터 국내산 수산화리튬 최대 6천톤을 공급받는다. 전기차 약 10만 대에 해당하는 물량으로, 국내 양극재 공장을 거쳐 SK온 미국 공장에 최종 공급되는 방식이다. 양사는 향후 2~3년 간 수산화리튬을 추가 공급하는 계약을 연내 맺을 예정이다. 니켈·코발트·망간(NCM) 양극재의 핵심 원료인 수산화리튬은 주로 중국 등 해외에서 공급됐는데, SK온은 국내산 원료 조달로 공급망 안정성을 높이고 가격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국내산 수산화리튬은 미국의 개정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첨단제조생산세액공제(AMPC) 요건을 충족해 미국산 배터리 원가 경쟁력 확보에 핵심 역할을 수행한다는 게 SK온의 설명이다. 국내산 원료를 쓰면 통관비, 운송비 등에서도 비용 절감 효과가 있다. 에코프로이노베이션은 지난 2021년부터 수산화리튬 양산을 시작했다.
총수익스와프(TRS) 계약을 신용보강·지급보증 수단으로 이용해 계열회사인 CJ건설(현 CJ대한통운), 시뮬라인(현 CJ4D플렉스)의 저금리 영구전환사채 발행을 부당하게 지원한 의혹을 받는 CJ 및 관련 계열사들이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로부터 제재를 받았다. CJ 측은 당시 TRS를 활용한 자본조달은 다수의 기업들이 선택한 적법 수단이었다며 공정위의 무리한 제재라고 반발한다. 지난 7월 16일 공정위는 기업집단 CJ의 이같은 계열사 부당지원 행위에 대해 시정명령(향후 금지명령)과 함께 과징금 총 65억 4,100만원(잠정) 부과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공정위에 따르면 CJ건설은 2010년부터 2014년까지 5년 연속 당기순손실(총 980억 원)을 기록하며 2013년과 2014년 자본잠식 상태에 빠졌다. 2024년 11월 CJ의 250억 원 현물출자로 부채비율이 일부 개선(767%→567%)됐지만 여전히 업종 평균(2013년 기준 172%) 대비 3.3배 높은 수준이었다. 시뮬라인 역시 2012년부터 3년 간 약 78억 원의 당기순손실이 발생하며 2014년 자본잠식 상태에 이르렀다. 차입한도에 도달, 자체 신용으로 추가 자금조달도 불가능해 스스로도 독자생
지난 7월 11일 영국 파이낸셜타임즈(FT)는 소식통을 인용해 xAI가 8월 중에 자금 펀딩에 성공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인공지능 스타트업 xAI는 기업 가치를 최대 2,000억 달러(원화 약 276조 원)로 책정하고 자금 조달을 측정하면서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PIF)를 중심으로 자금 조달을 추진 중이다. PIF는 xAI에 8억 달러를 투자한 킹덤 홀딩 컴퍼니를 통해 간접적으로 투자 중인 상황이다. xAI는 지난 2024년 11월에 투자를 유치할 당시 500억 달러(원화 약 69조 원)의 기업 가치를 인정 받았으나, 1년이 되지 않은 사이에도 기업 가치가 4배 상승한 상황으로 자금 조달을 추진 중이다. 투자은행 모건스탠리(Morgan Stanley)에 따르면, 이번 자금 조달과 별도로 xAI는 지난 6월 말 50억 달러 규모의 담보부채권 말과 대출을 통해 자금을 조달했으며, 50억 달러 규모의 전략적 지분 투자도 받았다. xA가 단기간에 공격적인 자금 조달에 나선 것에는 인공지능 기업들이 경쟁에 나서면서 연구개발(R&D)에 대규모 자금이 투입되면서 자금 소진이 가속화되기 때문이다. xAI 또한 AIDC 구축 등을 위해 자금 투입을 진행 중에 있으
인공지능(AI) 인재 영입에 열중하고 있는 메타(Meta, 前 페이스북)가 이번엔 소규모 AI 스타트업을 인수했다. 지난 7월 12일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메타는 최근 AI 음성 기술을 개발하는 소규모 스타트업 ‘플레이AI’(PlayAI)를 인수수하고 플레이 AI의 멤버들이 다음 주부터 메타에 합류하게 된다. 플레이AI는 실제 사람처럼 자연스럽게 대화하는 AI 음성 기술을 개발하는 스타트업으로, 총직원은 20명 안팎으로 알려졌다. 메타는 내부 문서에서 플레이AI를 대해 “자연스러운 음성을 만드는 작업과 간편한 음성 제작을 위한 플랫폼은 AI 캐릭터와 메타 AI, 웨어러블 및 오디오 콘텐츠 제작 전반에 걸친 우리의 작업과 로드맵과 매우 잘 맞는다.”고 평가했다. 메타는 최근 인간을 뛰어넘는 가상의 AI 시스템인 ‘초지능“(superintelligence) 연구소를 설립하고 우수 인력 보강에 몰두하고 있다. 메타는 AI 스타트업 ’스케일AI‘에 143억 달러(원화 약 19조 7,000억 원)를 투자하기로 하고 창업자이자 최고경영자(CEO)인 알렉산더 왕을 영입했다. 오픈AI의 공동 창업자인 일리야 수츠케버가 설립한 AI 스타트업 ’세이프 슈퍼인텔리전스”(SSI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유럽연합(EU)과 멕시코에 30%의 상호관세를 오는 8월 1일부터 부과한다고 발표했다. 지난 7월 12일 트럼프 대통령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루스소셜에 이 같은 내용의 서한을 올렸다. 서한의 수신인은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과 클라우디아 셰인바움 멕시코 대통령으로 날짜는 7월 11일로 적시됐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4월 상호 관세율 첫 발표에서 EU에 대해 20%를 적용하기로 했지만 이날은 10%포인트 상향 조정한 새로운 상호관세율을 발표했다. 미국과 EU 협상팀이 최근까지 관세율과 비관세 무역장벽 등을 놓고 협상을 진행해왔지만 최종 합의에 이르지 못하는 상황이 지속되자 트럼프 대통령이 압박한 것으로 풀이된다. 멕시코에 대한 상호관세율 또한 30%로 기존보다 5%포인트 올라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공개한 서한에서 “무역적자는 우리 경제, 그리고 사실은 우리의 국가안보에 중대한 위협이다.”라고 주장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7월 7일 한국과 일본 등 14개국에 대한 서한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총 25건(24개국+EU)의 서한을 공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