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열 호반그룹 회장이 베트남 정부로부터 외국인 대상 최고 훈장인 우호훈장을 받았다. 호반그룹은 18일 김상열 호반장학재단 이사장이 서울 서초구 우면동 호반건설 본사 호반파크 사옥에서 진행된 ‘베트남 사회주의 공화국 국가주석 우호훈장 수여식’에서 응웬 부 뚱 주한 베트남 대사로부터 우호훈장을 받았다고 밝혔다. 응웬 부 뚱 베트남 대사는 “김상열 이사장의 헌신과 노력으로 양국 민간 외교가 한층 더 발전할 수 있었다. 앞으로도 양국의 발전을 위해 큰 역할을 담당해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상열 회장은 “베트남 교민과 유학생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만한 것들을 고민했다. 양국이 서로를 더욱 이해하고 협력관계가 발전할 수 있도록 민간외교 증진에 노력하겠다”고 화답했다. 베트남 우호훈장은 베트남과의 우호관계 발전에 기여한 외국인이나 단체에 베트남 국가주석이 수여하는 최고 등급의 훈장이다. 김상열 회장은 2015년부터 6년간 광주·전남 베트남 명예총영사로 재임하면서 베트남 기획투자부 산하 외국인투자청과 광주지역 협력, 광주 광산구-베트남 꽝남성 호이안시 MOU, 주한베트남대사관과 한국-베트남 수교 25주년 행사 공동 주최 등의 활동을 했다. 민간 분야에서는 광주청년
호치민 증권거래소의 시스템 업그레이드 계획이 차질을 겪고 있다. 코로나19 봉쇄 조치로 IT기술인력의 투입 제한으로 호치민 증권거래소의 한국거래소(KRX) 시스템 운용 계획이 늦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베트남 ICT 기업인 FPT코퍼레이션은 호치민 증권거래소(HOSE)의 한국거래소(KRX) 거래시스템을 2022년 2분기가 되어서야 공식 운용이 가능해질 것으로 전망했다. 당초 예정된 일정이 2021년 연말인 것을 감안하면 코로나19 봉쇄조치가 계획에 큰 차질을 빚은 것이다. 베트남은 주로 금‧부동산과 같은 현물자산에 투자비중이 높았으나 코로나19 이후 주식시장으로 자본이 급격하게 투자되면서 신규 투자자가 증가했고 본격적인 시스템 개선이 추진됐다. 이에 문제가 발생할 때마다 호치민 증권거래소(HOSE)에서 하노이 증권거래소(HNX)로 한시적 이적하는 임시조치가 한계에 달하자 한국거래소의 거래시스템을 운용해 데이 트레이딩, 스톡옵션, 공매도 등 거래상품을 도입해 더 많은 주식 투자자들을 적극적으로 끌어들인다는 계획을 밝히고 절차에 돌입했다. 하지만, 당초 계획보다 한참 늦은 2022년 2분기가 되어서야 해당 시스템을 투자자들에게 제공이 가능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주재원과 공장 매니저부터 자영업자까지...베트남에서 초국적 삶을 살아가는 베트남 한인 정착사가 책으로 나왔다. 채수홍 서울대학교 인류학과 교수가 집필한 책은 ‘동남아한인 연구총서-베트남편’(도서출판 눌민) ‘한인의 베트남 정착과 초국적 삶의 정치’다. 흥미로운 것은 50명의 인터뷰를 통해 개혁개방정책 이후 시장경제체제로 빠르게 변화해나가는 베트남 사회에서 베트남 한인이 정치·경제·문화적으로 분화하는 과정을 심도 있게 들여다본 생생한 현장기라는 점이다. ■ 1994년부터 베트남의 도시-산업-노동의 문화 연구 인류학자 채수홍 교수는 미국 CUNY(the City University of New York, Graduate School and University Center)에서 박사학위를 받고 서울대학교 인류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1994년부터 베트남의 도시, 산업, 노동의 문화를 연구하고 있다. Wounded Cities, Labor in Vietnam, 『맨발의 학자들』 등의 공저를 출간했다. 또한 “The Political Processes of the Distinctive Multinational Factory Regime and Recent Strik
“깟링에서 종점 하동까지 씽씽 즐거워요.” 베트남 하노이 지상철이 10년 공사를 마치고 지난 6일 운행을 시작했다. 운행 기념을 맞아 15일간 무료로 운행된다. 하노이의 중심부인 깟링에서 출발해 외곽 하동까지 이어지는 해당 노선은 첫 번째 하노이 메트로 1호선으로 ‘깟링 하동라인(Cat Linh - Ha Dong)’로 불린다. 하지만 개통까지 우여곡절이 많았다. 원래 2008년 5월 30일, 중국의 공적개발원조(ODA) 차관을 도입해 2014년 완공을 목표로 2011년 10월 착공했다. 이 프로젝트는 중국에서 2억 5000만달러(약 2963억 2500만 원) 차관이 대거 도입됐고 중국 업체가 설계부터 부품·소재조달, 공사 등을 원스톱으로 제공하는 EPC(설계·조달-시공) 사업 방식으로 맡았다. 계획대로라면 2017년 말에 완료될 예정이었으나 여러 차례 연기되었다. 무려 12번의 연기를 거듭했다. 지난달 말 운행조차 시작하지 못한 해당 프로젝트가 한화로 1조 원이 넘는 차관 때문에 매년 수백억원의 원금과 이자를 갚아야 한다는 점이 다시 도마 위에 올랐다. 이를 의식한 당국은 남은 공정을 서둘러 마무리한 후 6일 운행을 시작했다. 동다 도시권 깟링 역에서 하동
한국 반도체 제조업체 앰코테크놀로지(Amkor Technology, Inc.)가 2022년 1분기에 베트남 북부지방 박닌성(Bac Ninh)의 옌퐁(Yen Phong) II-C 산업단지(IP)에 공장의 1단계 건설에 착수한다고 11월 5일 지방 당국이 발표했다. 베트남플러스(vietnamplus)에 따르면 ‘앰코테크놀로지는 산업단지 23ha에 제조 공장을 구축하고 반도체 제품을 조립 테스트하기위해 2035년까지 16억 달러(약 1조 8924억 8000만 원)를 투자한다’. 2022년 1분기와 첫 5년간 세계 최고의 전자 및 반도체 제조업체를 위한 조립 및 테스트 솔루션에 5억 2000만 달러(약 6150억 5600만 원)를 투자한다. 박닌성은 일정에 따라 작업에 투입할 수 있는 프로젝트에 대한 모든 지원을 제공하기로 약속했다. 성의 계획투자부서에 따르면 박닌성은 2021년 초부터 10월 18일까지 총 등록 자본이 5억 3500만 달러(약 6326억 9100만 원)가 넘는 108개 프로젝트에 새로운 라이선스를 부여했다. 또한 76개의 기존 프로젝트에서 추가로 1억 3200만 달러(약 1561억 2960만 원)를 투자했으며, 자본 출자 및 주식 매입에 1억 45
VNG그룹의 자회사 자이온(ZION)이 운영하는 전자 결제 앱 ‘잘로페이’(ZaloPay)가 2년째 적자 행진을 이어오고 있다. 지난해 한해 6670억동(약 348억 8410만 원)의 적자를 본 자이온은 올 들어 9개월 동안 8400억동(약 439억 3200만 원)의 적자를 이어갔다. 지난해 월간 잘로페이 사용자 수는 2019년에 비해 4배 이상 증가했지만 여전히 적자 수렁에서 탈출하지 못하고 있다. 이들 두고 업계는 잘로페이가 최근 몇 년 간 경쟁사 간의 시장 점유율에서 우위를 확보하기 위해 서비스 제공 지역을 늘리는데 많은 투자를 해 적자를 면치 못한 것으로 해석했다. 하지만 이 같은 적자 행진에 큰 문제가 없다는 평가도 나온다. 전세계 최초 아세안 ‘유니콘’을 완벽하게 분석한 ‘아세안 슈퍼앱 전쟁’를 펴낸 고영경 박사는 낙관적인 전망을 내놨다. 그는 “국민메신저로 등극하고 나면 당연히 결제나 다른 서비스를 확장하기가 쉽다. 결국 잘로의 성공요인도 이용자가 원하는 것이다. 잘로페이도 조만간 쉽게 정착할 것이다. 페이먼트 시장은 이미 레드오션이다. 치열한 경쟁이 벌어지고 있지만 많은 유저를 가진 잘로페이가 보다 집중하면 충분히 시장점유율을 끌어올릴 수 있다
삼성베트남 공장과 가장 가까이 있는 박장성(Bac Giang 省)에서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식당-까페등의 매장 영업 활동을 긴급 중단하기로 했다. 베트남 코리아타임즈에 따르면 5일(현지시간) 박장성 인민위원회 위원장은 “코로나 전염병의 예방과 통제를 위해 일부 사업장과 지역의 활동을 제한한다”며 명령문을 발표했다. 인민위원회의 이같은 긴급 조치에 따라 박장성의 모든 식당과 카페는 2021년 6일부터 ‘실내 영업 활동이 전격 금지’되고, 당분간 포장과 테이크 아웃 등 ‘배달만 허용’하도록 변경됐다. 그 밖에 결혼식 등 모든 단체 행사를 중단하는 내용을 공문에 담았으며, 장례식 역시 모이는 걸 자제할 것을 인민위는 공문을 통해 발표했다. 삼성베트남 스마트폰 공장은 박장성에 위치해 있다. 삼성은 지금까지 베트남에 177억달러(약 21조 10억 5000만 원) 이상을 투자해 6개 공장에 11만여명의 임직원들이 근무하고 있다. 삼성의 베트남 지난해 수출액은 560억달러(약 66조 4440억 원)를 넘었으며 올해도 7월까지 수출은 전년동기대비 10% 증가했다. 또한 현재 건설중인 하노이 R&D센터가 운영을 시작하면 3000명 이상의 베트남 엔지니어가
‘나이키’ 베트남 OEM 생산으로 유명한 태광실업이 닥락(Dak Lak)성 산업단지에 신발공장 투자허가서를 받았다. 태광실업의 베트남 법인 태광비나에 따르면 지난달 25일 닥락성 산업단지 관리위원회는 태광실업의 신발 공장 투자에 대한 투자허가서를 발급했다. 공장의 위치는 베트남 중부 고원 지방 닥락성의 성도인 부온마투엇시 내 화푸 산업단지다. 부지 면적 4만875㎡ 및 투자금 4860억동(약 253억원)을 투입해 짓는다. 태광실업은 이번 신발공장까지 포함하면 베트남에 지은 네 번째 공장이다. 이를 통해 기존 나이키 신발이 차지하는 주문량 12%에서 15%까지 확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닥락성은 태광비나의 신규 신발 공장 투자를 유치하면서 생산라인이 본격적으로 가동에 들어가면 향후 3년간 현지인력 5000명 이상의 일자리를 창출할 것으로 예상된다. 닥락성은 2015년부터 올해까지 국내외 투자자들로부터 총 1억3500만 달러(약 1600억 4250만 원) 투자 유치(14건)했다. 이 가운데 외국인 직접투자(FDI)는 5건으로 665만 달러(약 78억 8357만 5000원)였다. 고 박연차 태광그룹 회장은 베트남에서는 ‘국빈 대우’를 받았다. 나이키 전체 신발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