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7위와 8위 완성차 업체 혼다자동차(이하 ‘혼다’)와 닛산자동차(이하 ‘닛산’)가 합병을 공식 선언했다. 닛산은 지분 24%를 가지고 있는 미쯔비시자동차도 합류하는 방안을 타진한다. 3사가 통합하면 글로벌 판매량이 800만 대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12월 23일 혼다와 닛산은 합병계약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합병 목표는 2025년 6월로 양 사는 2026년 8월 지주사를 설립, 지주사 아래 혼다와 닛산 브랜드를 두고 독립적으로 운영한다. 지주사 사장과 이사회 대부분은 혼다에서 선임할 예정이다. 혼다 시가총액 6조 6,000억 엔(원화 약 61조 원)으로, 닛산의 시가총액 1조 6,000억 엔(원화 약 14조 원)의 4배에 달한다. 지주사의 주도권은 혼다가 가지는 것으로 풀이된다. 혼다와 닛산은 중국 시장에서 판매가 급감히고 전기차 전환 지연됐으며 동남아시아 시장에서 위기를 탈출하기 위해 합병을 선택했다고 설명했다. 양 사가 합병하면 2021년 스텔란티스 출범 이후 완성차 시장에서 최대 지각 변동이 일어날 전망이다. 혼다의 지난 2023년 자동차 판매량(398만대)과 닛산 판매량(337만대)을 합치면 735만대다. 여기에 미쯔비시 판매량
국제통화기금(IMF)에 따르면, 미국 달러(USD) 점유율이 2024년 3분기 57.4%로 떨어졌다. 이는 1995년 이후 최저치로 2024년 2분기 대비 0.85%p 하락해 2분기 연속 하락세였고, 2023년 3분기 대비 1.8%p 감소한 수치다. 또한 스위스 프랑(CHF)의 비중도 하락해 2024년 2분기 0.2%에서 2024년 3분기 0.17%로 0.03%p 하락했다. 유로화(EUR)와 엔화(JPY)는 비중이 상승했다. 유로화는 2024년 2분기 말 비중이 19.75%에서 2024년 3분기 비중이 20.02%로 상승했다. 일본 엔화(JPY)는 2024년 2분기 5.60%에서 2024년 3분기 5.82%로 0.22%p 상승하며 2021년 3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중국 위안화(CNY)는 2024년 2분기 2.14%에서 2024년 3분기 2.17%로 0.03%p 상승했다. 미국 달러의 비중이 꾸준히 하락하는 것은 전 세계적인 ‘탈달러화’기조로 해석된다. 또한, 미국 정부의 부채가 꾸준히 증가할 때마다 이러한 추세는 반복되고 있다. 2022년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이 발발한 이후 러시아에 대한 제재로 글로벌 결제망인 SWIFT에서 러시아가 배제되면서 이런
지난 12월 27일 ‘교촌에프앤비’가 우수 자원봉사자들에게 총 1억 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장학금 대상자는 지난 7월 열린 ‘2024 대구 치맥 페스티벌’의 성공적인 운영을 위해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한 대학생 우수 자원봉사자들이 대상자들이다. ‘교촌에프앤비’는 국내 치킨 프랜차이즈 교촌치킨을 운영하고 있다. 송종화 교촌그룹 부회장은 지난 20일 대구 수성호텔 컨벤션 홀에서 열린 ‘2024 한국치맥산업협회 송년의 밤’ 행사에서 선발된 32명 장학생에게 장학금을 전달하고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장학금은 대구 치맥 페스티벌의 기획과 운영 관리 등을 맡은 ‘치맥리더스’ 18명에게 각 400만 원, 현장에서 행사 지원을 담당한 ‘치맥프렌즈’ 14명에게 각 200만 원씩 전달됐다. 교촌에프앤비 관계자는 “대구 치맥 페스티벌의 성공적인 운영을 위해 노력해 주신 모든 분들께 깊은 감사를 전한다.”며 “이번 장학금이 장학생들이 꿈을 펼치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HD현대그룹’이 조선업에서 바이오・헬스케어 분야로 확장하며 HD현대그룹의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장기적 전략을 수립했다. 지난 12월 26일 ‘HD현대그룹’ 조선 부문 중간지주회사인 ‘HD한국조선해양’은 지난 11월 29일 신약 개발 기업 ‘에이엠시사이언스’(AMC사이언스)를 설립하고 270억 원을 출자해 100% 자회사로 편입했다. ‘AMC사이언스’는 당초 서울아산병원의 사내 독립 기업으로 설립됐다. 회사명 AMC 또한 서울아산병원의 영문명인 (Asan Medical Center)에서 유래한 만큼, 아산병원이 보유한 풍부한 임상 연구자원을 기반으로 신약 개발을 추진할 계획이다. HD현대 관계자는 “현재 10여명의 연구개발 인력을 확보했으며, 몇 가지 신약 후보 물질을 개발 중이다.”라면서 “다만, 사업 초기 단계인 만큼 구체적인 결과를 내놓기엔 이르다.”고 설명했다. 신약 개발이 장기적이고 고비용을 수반하는 만큼, 초기 단계에서는 매출 없이 모회사인 HD한국조선해양의 지원에 의존할 것으로 보인다. 제약업계에서는 신약 개발에 보통 10년 이상의 시간과 1조 원 가까운 연구개발비가 소요된다고 평가한다. HD현대그룹은 “장기적인 관점에서 적절한 시기와 상황
세기의 자동차 기업 간 합병 사례로 기록될 일본 ‘혼다 자동차’와 ‘닛산 자동차’ 간 경영통합이 진행되는 가운데 합병효과에 대한 회의론이 제기되고 있다. 무엇보다 중국 시장에서 두 회사가 직면한 수요 감소와 과잉 생산 문제를 양사가 어떻게 최적화할지 여부가 핵심이 될 전망이다. 지난 12월 27일 블룸버그통신은 ‘닛산 구제가 혼다에는 희박한 희망일 수 있다.’는 제목의 보도를 통해 이번 합병 논의를 둘러싼 시장의 염려를 소개했다. 핵심은 양사가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규모가 확보될 수 있지만, 상호 보완적인 사업구조가 아니라는 점이 지적됐다. 맥쿼리증권의 제임스 홍 애널리스트는 “생산능력 최적화가 없는 합병은 상황을 더 악화시킬 것.”이라며 특히 “혼다와 닛산 모두 중국에서 심각한 과잉생산 문제를 안고 있다.”고 강조했다. 미국 컨설팅펌인 앨릭스파트너스의 닐 갱귤리 파트너는 “실제 지주회사를 통한 합병이 성사되더라도 그 효과가 나오는 데 상당한 시일이 소요될 것.”이라고 예상하면서 “이 정도 규모의 빅딜이면 (2026년 지주회사 출범 후) 합병 효과가 나오는 데 (최소)3~5년은 더 걸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번 합병이 시장 논리보다 해외 자본으로부터
SK텔레콤이 자회사 및 손자회사 3곳을 매각해 통신과 인공지능(AI) 사업에 주력하한다고 밝혔다. 지난 12월 26일 SK텔레콤(SK Telecom)은 자회사인 ‘SK커뮤니케이션즈’와 ‘F&U신용정보’, 손자회사인 ‘SK엠앤서비스’를 삼구아이앤씨에 매각한다고 발표했다. SK커뮤니케이션즈는 포털사이트 네이트와 메신저 서비스 네이트온 등을 운영하는 인터넷 서비스 업체다. F&U신용정보는 통신요금에 대한 채권관리 업무, 컨텍센터 운영 등의 업무를 맡아왔다. SK엠엔서비스는 종합 복지서비스 업체로, SKT의 손자회사로 자회사인 피에스앤마케팅(PS&마케팅)이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SKT는 3사의 지분 일부 또는 전략을 매각할 예정으로 구체적인 매각 규모는 알려지지 않았다. SK텔레콤 관계자는 “통신과 AI사업에 집중하기 위해 비핵심 계열사 3곳을 매각키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우리나라 반도체 위기론이 확산되는 가운데 산업은행이 반도체, 인공지능(AI) 등 첨단전략산업 분야 육성을 위해 3년간 100 조원 규모의 정책금융을 공급한다. 지난 12월 26일 KDB산업은행(이하 ‘산은’)은 이사회를 개최하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대한민국 리바운드 프로그램’을 본격 추진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산은은 ‘대한민국 리바운드 프로그램’시행 첫해인 2025년 최저 국고채 금리 수준의 반도체 설비투자지원 프로그램을 신규 출시하는 등 약 30조원 규모의 정책자금을 공급한다. 산업은행 강석훈 회장은 지난 6월 반도체, 2차전지, 바이오헬스, 디스플레이, AI 등 첨단전략 산업에 100조원 규모의 정책자금을 투입하는 리바운드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대 출자자로 참여하는 ‘미래에너지펀드’ 1단계 사업(1조 2,600억원 규모)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녹색금융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산은은 비수도권 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금융지원도 확대할 계획이다. 지역 벤처투자 활성화를 위해 ‘지역 혁신펀드’ 출자사업을 신규로 추진하고, 전통 제조업의 체질 개선을 위한 사업구조 전환 전용 상품을 확대 운영한다. 아울러 최근 대내외 경제 불확실성이
오픈AI(Open AI)와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가 범용인공지능(AGI)을 기술이 아닌 경제적 성과로 정의하는 협약을 맺은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12월 27일 디인포메이션 등 외신에 따르면 양사는 지난 2023년 오픈AI가 1,000억 달러(원화 약 140조 원) 이상의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AI 시스템을 개발했을 때 AGI에 도달한 것으로 본다는 협정을 체결했다. 이 정의는 기존의 기술적・철학적 AGI 논의와 크게 상이한 것으로 스타트업과 대기업 간 이익 조율의 결과물로 해석된다. 현재 오픈AI는 막대한 투자 비용으로 인해 연간 수십억 달러의 손실을 기록하고 있다. 오픈AI는 오는 2029년까지는 영업이익을 내지 못할 것이라고 예측돼 단기적으로는 협약에서 정의 된 AGI 수준에 도달이 어려울 전망이다. 협약에 따르면 오픈AI가 AGI에 도달하면 마이크로소프트는 오픈AI 기술에 대한 접근 권한을 잃게 된다. 따라서 수익 목표를 기준으로 한 AGI 정의로 인해 마이크로소프트가 최소 5년간 오픈AI 기술을 장기적으로 활용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이와 동시에 오픈AI가 최근 개발한 ‘o3 모델’이 AGI 단계로 가는 진전인지에 대한 논란도 제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