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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틱톡 난민들 중국 앱 ‘샤오홍슈’로 대거 망명

1월 19일까지 사업부 매각하지 않으면 서비스 정지

 

지난 1월 14일 BBC는 중국 SNS ‘틱톡’(Tiktok)의 서비스 금지가 시시각각(時時刻刻) 다가오자 대체재로 또다른 중국 SNS ‘샤오홍슈’(Xiaohongsu)를 택했다고 보도했다.

 

미국 행정부는 국가안보를 이유로 틱톡에 1월 19일까지 사업부를 매각할 것을 법안으로 제정하고 통보했다.

 

한편, 샤오홍슈는 ‘틱톡 난민’이라는 해시태그(Hashtag)를 달고 샤오홍슈에 적응하는 팁을 제공하면서 환영의 메시지를 날리고 있다.

 

미국 사용자들은 샤오홍슈에 가입하며 스스로 ‘중국 스파이’라고 부르는 중이다.

 

틱톡이 중국에 의해 스파이 및 정치 조작 도구로 사용될 수 있다고 주장하는 미국 정부를 조롱하는 의미다.

 

틱톡의 영업 금지 시간이 다가오자 일론 머스크가 틱톡을 인수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등 다양한 찌라시 언급되고 있으나 공식화된 소식은 없다.

 

한편 ‘샤오홍슈’(小紅書)는 ‘작은 빨간 책’으로, 원래는 마오쩌둥 어록을 이르는 말이다.

 

‘문화대혁명’ 당시 홍위병들이 집회에서 이 어록을 들고 찬성을 표시하는 모습은 한때 중국을 대표하는 진풍경이었으나 샤오홍슈 운영사는 단지 ‘작은 빨간 노트’일뿐 마오쩌둥 어록과는 상관이 없다고 공언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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