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항서 베트남 축구대표팀 감독이 2주간 자가격리를 마치고 훈련장으로 돌아왔다. 박 감독은 한국에서 베트남에 입국한 뒤 14일 간의 격리를 마치고 지난 12일 베트남 축구대표팀 훈련 현장에 합류했다. 그는 장인상으로 귀국해 부산에서 장례를 마쳤다. 이후 고향인 산청을 찾아 어머니 등 가족과 함께 시간을 보냈다. 이날 훈련장에는 새롭게 베트남 축구대표팀 코치직을 수락한 하노이FC를 이끌던 박충균 감독도 모습을 보였다. 박충균 베트남 축구대표팀 신임 코치는 하노이FC의 동의와 지원에 힘입어 베트남 축구협회(VFF)의 제안을 수락했다. 10월 22일까지 베트남 축구대표팀과 함께할 예정이다. 베트남 축구대표팀은 지난 5일부터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을 앞두고 담금질에 들어갔다. 베트남은 일본, 호주, 사우디아라비아, 중국, 오만과 함께 B조에 속했다. 9월 2일 사우디아라비아 원정, 7일 호주와 홈경기로 2022 카타르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일정을 시작한다. 조 1,2위가 월드컵 본선행에 직행하고 3위는 플레이오프를 거쳐 본선 티켓을 얻을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진다.
베트남 최대도시 호치민시는 심각한 코로나19를 통제하기 위해 남부지방 도시봉쇄 조치를 9월 15일까지 연장한다. 도앙 안 호치민시 인민위원회 부위원장은 13일 언론 브리핑에서 “상황이 복잡하다. 장기적으로 지속적으로 될 수 있다. 사례는 감소하고 있지만 가장 우려되는 문제는 하루에 약 241명이 사망하는 사망률이다”며 연장조치를 발표했다. 팜밍찡(Pham Minh Chinh) 베트남 총리는 지난 8월 1일 시행된 8월 15일까지 18개 남부지방 도시 봉쇄를 2주 더 연장 시행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호치민시는 8월 5일부터 하루 3687건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그 중 78.6%가 폐쇄된 지역, 2.3%가 격리된 지역, 17,7%가 병원에서 선별검사를 통해 확진 판정되었다. 시는 22개 도시에서 사망자를 줄이는 것이 최대 목표다. 8월 15일 이후에도 여전히 3000명 안팎의 확진자가 나올 것으로 예상되어 “8월 15일부터 9월 15일까지 두 단계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8월 13일 베트남 코로나19 하루 확진자는 9150명, 사망자는 275명이었다. 호치민시는 3531건이 발생했다. 빙즈엉 2816, 동나이 808, 롱안 623명이었다.
하노이에서 실시한 ‘직장인 통행증’ 실시가 하룻만에 폐지되었다. 베트남 수도 하노이 당국은 이전보다 강화된 ‘직장인 통행증’을 시행했다. 하지만 시행 첫날. 주요 도로에 설치된 코로나19 검문소에 극심한 정체 현상이 빚자 결국 두손을 들었다. 하루만에 이전 규정 수준으로 되돌렸다. 이에 따라 현재 하노이에서 시행 중인 사회적 격리 연장 기간 중 직장인들은 이전 1차 사회적 격리 조치에 따라 발행된 통행증 양식과 함께 신분증만 제시하면 된다. 이와 함께 회사는 직장인들의 출퇴근을 허용한 직원 명단을 작성, 각 급 인민위원회 주소에 따라 우편 또는 온라인 시스템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기존의 허가 사항에서 신청으로 변경한 것이다. 앞서 하노이는 지난 7일, 사회적 격리 연장을 발표하면서 이전 통행증 양식에 더해 회사의 업무 배당 및 근무 일정 등을 상세히 기재된 문서를 지참, 관할 인민위원회로부터 허가를 받아야 한다고 규정한 바 있다. 하지만 강화된 통행증을 발급하기 위해 직장인들이 몰려들어 되레 ‘집단감염’이 우려되면서 하루만에 없던일로 되돌렸다.
한국 정부지원 약속한 ‘K-백신주사기’ 3000만 개가 1차분 750만개가 8일 호치민시에 도착한다. 지난 6월 정의용 외교부 장관이 응웬 쑤언 푹 주석과 팜 민 찐 베트남 총리를 만나 백신주사기 3000만개 지원을 약속한 바 있다. 베트남의 코로나19 대응에 지원을 약속한 내용 중 하나로, 주호치민 한국총영사관이 ‘K-백신주사기’ 1차분 750만 개를 호치민시에 배정해주기를 요청한데 따라 이뤄지게 됐다. 호치민시 한인단체들도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베트남 당국에 협력하고 적극적으로 지원에 나서고 있다. 한국총영사관 직원들은 코로나19 대응기금으로 5750만동(2500달러)을 기부했으며, 호치민한인회는 대응기금 1억동(4350달러), 방호복 1000벌, 의료용마스크 1만개를 지원했다. 또한 베트남중남부한인상공인연합회(KOCHAM) 회원기업들은 지금까지 백신기금으로 1800억동(780만달러) 이상을 기부했고, 신속진단키트 등 의료물자도 지원하고 있다. 이와 많은 한국기업들과 단체 및 교민들도 이웃돕기 성금과 백신기금 모금에 동참하고 있다.
베트남 재무부가 2022년 이후에도 국산차에 대한 세금 인센티브를 유지하기로 제안했다. 하노이타임즈(Hanoitimes) 4일자에 따르면 “재무부(MoF)는 수출입 관세 일정 수정에 관한 법령 No.57/2020/ND-CP이 개정될 계획으로 2022년 12월 31일자로 만료 예정인 국산차에 대한 세금 인센티브 유지조치를 제안했다”고 전했다. 현재 베트남 자동차에 대한 세금 인센티브가 연장되어 현지 자동차 및 지원 산업을 계속 지원할 것으로 예상된다. 베트남의 자유무역협정(FTA) 공약에 따라 자동차 수입관세가 철폐된 상황에서 국산차 지원 프로그램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재무부는 “많은 자동차 제조업체가 세금 인센티브가 연장되는 경우 베트남에서 생산 활동을 확장하거나 생산 체인의 일부를 베트남으로 이전할 계획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기존 정책에 따르면 베트남 국내 자동차 회사가 국내 생산을 위한 자동차 부품 및 액세서리 수입할 경우 0% 세율을 적용한다.
베트남 섬유‧의류 수출이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선전하고 있다. 베트남 통계청은 2020년 베트남 섬유와 의류 수출 규모가 2019년보다 10.5% 감소한 352억 달러(한화 약 40조 5609억 원)을 기록했음에도 불구하고 타 분야의 수출액이 15~20% 감소한 것과 비교하면 선방 했다고 발표했다. 베트남 섬유 및 의류 수출 5대 시장은 미국, 일본 유럽연합, 한국, 중국 순이다. 미국은 최대 수출시장으로 1월부터 5월까지 60어 2000만 달러를 수출하면서 2020년 1월부터 5월까지 24.4% 증가하면서 전체 시장의 50%를 차지하고 있다. 2위인 일본은 전년 대비 6.3% 감소한 13억 1000만 달러를 기록하고 있으며 3위인 유럽연합은 12억 1000만 달러, 4위인 한국은 전년 동기 대비 4.2% 증가한 10억 7000만 다럴, 중국 시장은 6억 8000만 달러를 기록했으나 성장률은 타 시장에 비해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베트남의 섬유산업은 외국인 투자 비율과 소유 비율이 높으며 전체 업체의 85%가 봉제 업체인 점이 특징이다. 한국 기업은 464개 기업이 등록되어 있으며 등록 자본 규모는 479억 8800만 달러(한화 약 55조 2869억
베트남 자동차 제조사인 빈패스트(Vinfast)가 유럽과 미국에서 전기차 판매를 시작한다. 미국, 캐나다, 프랑스, 독일, 네덜란드 등 5개 국가에서 지사를 설립한 빈패스트는 전기차 판매를 위해 지사에서 현지 직원 및 기술자를 채용하고 경쟁사로부터 자동차 전문가 및 판매사원 스카우트에 들어갔다. 베트남 최대 대표 기업인 빈그룹(Vingroup) 산하 자동차 브랜드이자 최초 자동차 브랜드인 빈 패스트는 독자 전기차 생산 라인을 갖추고 있으며, 2019년 말 VF31, VF32, VF33등 순수 전기 SUV 3종 모델을 발표했다. 지난 6월 글로벌 반도체 공급 부족으로 빈패스트는 2022년 5만 6000대의 판매 목표를 1만 5000대로 조정했다. 또한 빈패스트는 아직 적자를 내고 있지만, 2021년 4월 미국 내 첫 기업공개(IPO) 투자나 기업인수목적회사(SPAC)와의 합병을 검토하고 있다.
베트남 코로나19 확진자가 7월 31일 8620명을 기록했다. 같은달 24일 7968명의 역대 발병 기록을 제치고 최대 확진자 기록을 경신했다. 현지 베트남뉴스 등 미디어에 따르면 31일 8620명의 새 국내 확진자와 함께 4건의 해외 유입 사례를 기록했다.. 팜밍찡(Pham Minh Chinh) 베트남 총리는 8월 15일까지 남부지방 도시 봉쇄를 2주 더 연장 시행한다고 발표했다. 4차 대유행 이후 누적 확진자는 14만명을 넘어서 1일 기준 총 14만 5686명이다. 하루 사망자는 호찌민 90명을 비롯해 145명이었다. 발생자 분포를 보면 베트남 최대 도시 호치민 4180명과 빙즈엉성 2075명, 롱안성 544명 등 남부지역이 97%를 차지했다. 국내 지역발생 분포는 △호찌민 4180명 △빙즈엉성 2075명 △롱안성 544명 △동나이성 456명 △카잉화성 335명 △동탑성 146명 △띠엔장성 123명 △바리아 붕따우성 115명 △빙투언성 75명 △껀터시·떠이닝성 72명 △푸옌성 58명 △빙롱성 48명 △허우장성 19명 △끼엔장성 16명 △빙프억성 14명 △닝투언성 5명 △안장성 2명 △박리에우성 1명 등 베트남 남부 지방에서 8356명이 확진되었다. 팜밍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