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의 실업률이 3분기에 3.72%로 상승해 코로나19를 처음 발견된 2020년 초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현지미디어 VnExpress 10월 1일자에 따르면 ‘통계청(GSO)에 따르면 이 비율은 남성의 경우 15~60세, 여성의 경우 15~55세인 생산가능인구를 기준으로 계산된다’.
베트남의 3분기 15세 이상 근로자는 약 4920만 명으로 2분기 대비 190만 명, 전년 동기 대비 210만 명 감소했다. 올해 1~9월 실업률은 2.91%를 기록했다.
VnExpress가 6만9132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 결과 62%가 코로나19 때문에 직장을 잃었다고 답했다. 이들 중 상당수는 6개월 이상이었다. 실직 신고자 중 1~3개월 무직자는 50%, 6개월 이상 무직자는 15%로 나타났다.
정부가 운영하는 민간개발위원회와 공동으로 5일간(8월 1~5일) 온라인 설문조사에서는 응답자들이 매우 어려운 상황에 처한 것으로 나타났다.
실업자 중 절반은 기껏해야 한 달 더 버틸 수 있을 정도의 돈밖에 없다고 답했다. 가족이나 친척의 재정 지원에 의존하는 응답자도 많았다. 거의 40%가 개인이나 다른 단체로부터 어떠한 지원도 받지 못했다고 말했다.
베트남은 4월 말부터 시작된 4차 물결에서 46만 9000건이 넘는 코비드 발병률을 기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