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에서 이틀만에 4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다.
7일 현지 언론 및 외신에 따르면 베트남 당국이 6일 17번째에 이어 7일 18, 19, 20번째 확진자를 발표했다.
이로 인해 지난 2월 13일 이후 추가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던 베트남에서 23일 만에 17번째 환자가 발생했고, 이틀간 4명 양성반응이 나와 누적 확진자가 20명으로 늘었다.
베트남 보건 당국은 7일 대구 지역을 방문했던 27세 북부 타이빈성 출신 베트남 남자가 18번째 확진을 받았다고 발표했다.
특히 19, 20번째 확진자의 경우 유럽여행을 한 17번째 환자와 접촉한 고모(64세)와 개인기사(27세)라고 밝혔다.
이 여성은 이탈리아, 영국, 프랑스 해외 여행을 했다. 2월 15일 가족이 살고 있는 영국 런던에 간 뒤, 2월 18일 코로나19 위험국가인 이탈리아 밀라노 지역을 여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일 런던에서 베트남 항공편으로 귀국했다
19, 20번째 확진자 모두 바딘(Ba Dinh)구 쭉박(Truc Bach) 거리 거주자로 중앙위생역학연구소에서 이 두 명의 샘플을 채취해 테스트한 결과 양성 반응이 나왔다.
유럽여행에서 돌아와 이 여성과 접촉한 다른 25명은 샘플 채취를 해 7일 오전 확진 검사했으나 음성 판정을 받았다.
코로나19 추가 확진자가 나온 하노이는 정부 지침에 따라 다음주부터 시의 모든 초중고 및 대학교 휴학을 연장했다.
한편 베트남에서 앞서 확진 판정을 받은 16명은 모두 완치되어 퇴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