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노이에서 실시한 ‘직장인 통행증’ 실시가 하룻만에 폐지되었다.
베트남 수도 하노이 당국은 이전보다 강화된 ‘직장인 통행증’을 시행했다.
하지만 시행 첫날. 주요 도로에 설치된 코로나19 검문소에 극심한 정체 현상이 빚자 결국 두손을 들었다. 하루만에 이전 규정 수준으로 되돌렸다.
이에 따라 현재 하노이에서 시행 중인 사회적 격리 연장 기간 중 직장인들은 이전 1차 사회적 격리 조치에 따라 발행된 통행증 양식과 함께 신분증만 제시하면 된다.
이와 함께 회사는 직장인들의 출퇴근을 허용한 직원 명단을 작성, 각 급 인민위원회 주소에 따라 우편 또는 온라인 시스템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기존의 허가 사항에서 신청으로 변경한 것이다.
앞서 하노이는 지난 7일, 사회적 격리 연장을 발표하면서 이전 통행증 양식에 더해 회사의 업무 배당 및 근무 일정 등을 상세히 기재된 문서를 지참, 관할 인민위원회로부터 허가를 받아야 한다고 규정한 바 있다.
하지만 강화된 통행증을 발급하기 위해 직장인들이 몰려들어 되레 ‘집단감염’이 우려되면서 하루만에 없던일로 되돌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