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사태 진정세, 한국-베트남 다시 더 가까워졌다."
-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4월29일 오전 7시 인천공항 제2터미널 귀빈실 백합룸에 나타났다. '베트남 특별입국 기업인 간담회'였다. 성 장관은 인사말을 하고 대표단 기업인들과 의견을 교환했다.
- 이 자리에는 베트남 특별입국을 위해 출국 예정인 340명의 기업인들을 대표해 기업인들이 모였다. 김호경 하나은행 팀장, 최승재 SK건설 부장, 남일우 엠씨넥스 과장, 서재원 케이엠더블유 과장, 김양일 동화베트남 부장, 한덕희 오픈더테이블 선임, 김영대 트랜스온 부장, 이가연 인탑스 사원, 강호민 대한상공회의소 전무가 참석했다.
- '코로나19'로 인한 베트남 내 외국인 입국 제한 강화 조치가 엄격하게 진행되는 가운데 한국 기업인 출장단이 4월 29일 전세기를 통해 베트남으로 출국했다. 143개 기업의 필수인력 340명으로 구성되었다.
- 한국 정부의 노력과 함께 그야말로 베트남 정부의 특별한 혜택을 제공하면서 베트남으로의 입국이 사실상 불가해진 가운데 큰 성과를 이뤄냈다. 유럽항공안전청이 한국에 대해 '코로나 고위험지역'에서제외한 뉴스가 전해진 날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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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은 2월 29일부터 한국 국민 15일 무비자 방문 허가 임시 중단 조치를 취했다. 3월 22일부터 모든 외국인의 베트남 입국 일시 중단 조치를 시행했다. 4월 1부터는 모든 국제선 항공기의 베트남 착륙 금지 조치를 취한 바 있다.
이번 한국 340명 기업인 출국은 코로나19 확산 이후 단일 출국 기준 최대 규모다. 전세기 2대로 순차 출국할 예정이다. 출장인원들은 플랜트 건설, 공장 증설‧운영 등을 위한 대·중견·중소기업의 필수인력들로 구성되어 있다.
기업인들은 현지 도착 이후 14일간의 격리를 거친 후 5월 13일 근무를 개시하게 될 예정이다.
정부는 소규모 출장건의 경우, 개별 건별로 베측과 교섭하기 어려운 상황임을 고려, 다수 기업으로부터 출장자를 모집해 전세기 이동‧방역‧격리에 이르는 방안을 구상했다. 이후 주베트남대사관을 중심으로 동 방안의 성사를 위해 베트남 중앙‧지방 정부와 지속적으로 긴밀히 교섭해 왔다.
한-베 양국정상이 지난 3일 전화통화를 통해 기업인 등 필수인력의 원활한 이동을 통해 자유로운 경제활동을 보장하는 것에 정상간 공감대가 형성된 것이 이번 입국 성사에 결정적인 요소로 작용하였다.
특히, 산업부‧외교부·주베(대)‧복지부 등 정부부처와 대한상공회의소·코트라 등 유관기관이 팀코리아로 긴밀하게 협력하며, 입국 협의, 비자 발급, 전세기·격리호텔 섭외 등 출장의 전과정을 직접 주도하였다.
정부관계자가 출장단과 동행하여 기업인들을 직접 지원할 예정이다. 출장단이 베트남에 도착한 이후에도 격리기간동안 베트남 언어·문화·경제 등에 대한 비대면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등 관리·지원할 계획이다.
이번 특별입국으로 베트남 진출 우리 기업 활동 지원 및 향후 한-베 경제협력 관계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