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섬유산업연합회(회장 이상운)는 12월 1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2020 베트남 섬유 온라인 수출상담회”를 개최했다.
총 9개사가 참가하여 474만 달러(약 52억 72만 8000 원) 규모의 수주상담과 6만 달러의 현장계약을 체결하며 기대이상의 성과를 거두었다.
섬산련은 2017년부터 매년 중소벤처기업부, 중소기업중앙회의 지원으로 글로벌 의류 소싱기지인 베트남의 내수 브랜드와 의류수출기업을 대상으로 수주상담회를 진행해 왔다. 올해는 COVID-19 영향으로 인해 온라인을 활용한 비대면 실시간 상담회로 개최하였다.
신남방의 중심국가인 베트남은 최근 5년간 6%대의 GDP 성장률을 기록하며 가처분 소득이 증가하고 있으며, 평균연령 30대의 젊은 인구구조로 매력적인 섬유패션시장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아울러, RCEP(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 EU-베트남 FTA 등 다자간 무역협정을 통해 베트남은 글로벌 의류수출 거점으로서의 입지가 더욱 굳건해지고 있다.
베트남에서 섬유산업은 제2의 수출산업으로서 원부자재의 79%를 수입에 의존하는 봉제위주의 산업구조이며 수입 원부자재는 중국산 비중이 절대적으로 높으나, 최근 베트남 로컬 패션 브랜드들이 급성장하면서 한국산 차별화 소재를 찾는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
섬산련은 참가업체 소재 및 홍보 동영상을 현지 바이어들에게 제공하여 제품에 대한 이해도와 바이어 매칭 적중도를 높였다. 언택트 상담의 한계를 고려하여 미리 샘플을 현지로 보내 바이어가 샘플을 직접 만져보면서 실시간으로 상담할 수 있도록 기획하였다고 밝혔다.
섬산련 관계자는 “COVID-19 팬데믹으로 국내외 대다수 전시회가 취소되어 대면 수주기회를 상실한 국내 섬유기업들의 수출마케팅을 지원코자 온라인 화상상담회를 기획하였으며, 앞으로도 국내 우수 섬유기업들의 해외 바이어 맞춤형 마케팅 지원사업을 지속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며, 온라인 마케팅 프로그램도 적극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