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민 국방부 차관은 7월 6일 응웬 치 빙(Nguyen Chi Vinh) 베트남 국방부 차관과 화상회의를 갖고 코로나19 대응 방안, 양국 간 국방교류협력 등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두 차관은 "1992년 수교 이래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를 지향하고 있는 양국이 경제협력 뿐만 아니라 국방교류협력을 포함한 모든 분야에서 각별한 관계로 발전해 왔다"고 평가하면서, "코로나19 상황에서도 양국이 더욱 긴밀히 협조해 나가기로" 했다.
박재민 차관은 "코로나19 상황에도 불구하고 아세안 의장국으로서 다자안보협력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베트남 국방부의 역할을 높이 평가하며, 올해 ''아세안 확대국방장관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최대한 협조하겠다"는 의사를 표명했다.
빙 차관은 "국방전략대화 및 고위급 교류 등을 통해 양국 간 국방교류협력이 매우 긴밀히 유지해 오고 있다"고 하면서, 특히 국제연합 평화유지활동(UN PKO) 관련 양국 간 협력을 강화하여 국제평화 유지에 공동으로 기여할 수 있기를 희망했다.
한편, 박재민 차관은 양국이 코로나19에 성공적으로 대응해 나가고 있다고 평가하고, 우리 정부의 코로나19 대응 방안을 소개하면서 특히 우리 국민들의 자발적인 참여하에 적극적이고 선제적인 방역을 통해 안정적으로 상황을 관리해 나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빙 차관은 한국 정부의 코로나19 방역 성과와 확산 방지를 위한 노력을 높이 평가하고 베트남 정부와 군의 코로나19 대응 조치에 대해 소개하면서 한국의 방역경험과 대응 조치들을 지속 공유해 나가자고 응답했다.
두 차관은 "코로나19 대유행과 같은 비전통적 안보 위협은 어느 한 국가의 노력으로 극복할 수 없는 만큼 국제사회의 ‘연대와 협력’이 필요하다"는 데에 인식을 같이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