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최대도시 호치민시에서 27일 하루만 확진자 36명이 발생 ‘비상’에 걸렸다.
현지 미디어 VN Express 5월 27일자에 따르면 호치민시에서 종교활동에 관련한 확진자 36명이 공식 보고되며 현지 관계 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호치민시 인민위원회는 지역사회 감염 예방을 위해 5월 28일 00시부터 식당, 미용실, 스파, 관광지, 박물관의 영업 제한에 더불어 걷는 거리(야외 개방 공간), 야시장, 공원도 문을 닫도록 지시했다. 공유 숙박, 에어비엔비 서비스도 금지된다.
호치민시는 4월 말 4차 유행이 시작되자 헬스장과 같은 다중이 이용하는 비필수 서비스 사업을 제한한 바 있다.
이번 확진자들이 종교 활동에 관련한 것으로 추측한만큼, 현지 관계당국은 10명 이상의 종교 활동과 20명 이상 모임을 금지했다. 모임에서 2m 이상 사회적 거리를 유지하도록 지시를 내렸다.
길거리에서 음식과 음료를 파는 가정들은 오직 테이크아웃만 제공할 수 있다. 호텔 내부 식당은 2m 간격으로 배치한 사람과 20명 이하로 동시에 허용한 사람만 거주자를 접대할 수 있다.
4월 말 시작된 베트남 코로나19 지역사회 감염 4차 유행은 북부를 중심으로 퍼져나가는 상황이다.
노동집약적 제조 공장이 밀집한 박장성(Bac Giang), 박닌성(Bac Ninh)에서 하루 100명이 넘는 확진자가 보고되었지만 호치민시 내 확진자는 총합 8명에 불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