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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 코로나19, 집단면역 불가로 확인 ‘항체 형성률 0.07%’

중앙대책본부 2차 항체검사 결과 형성률 0.07%, ‘거리두기’와 ‘방여수칙’이 유일 해법

 

중앙방역대책본부의 코로나19 항체 형성 여부 2차 조사에서 형성률이 0.07%로 확인됐다.

 

지난 14일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항체 검사에서 바이러스에 저항력이 있는 중화항체가 1명에게서만 발견됐다고 밝혔다.

 

항체 형성률이 고작 0.069%밖에 되지 않는다는 뜻이다.

 

항체 조사는 6월 10일부터 8월 13일까지 서울‧대구를 포함한 13개 시‧도의 국민건강영양조사에서 확보된 혈청 1440건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그 중 서울 검체 단 1건에서만 바이러스 저항력이 있는 중화항체가 확인됐다.

 

이전에 실시한 1차 국민건강영야조사에서 확보한 혈청 1555건에서는 0건, 서울 서남권 5개구 거주자 1500명 중에서 1명만 양성으로 나왔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항체형성률이 낮은 이유를 6~8월 환자 발생이 적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8월 재유행 전 검사가 이뤄지면서 감염경로가 불분명한 환자가 20%가 넘는 현재의 재유행 상황이 반영되지 않았고, 검사 표본이 적어 한국 내 전체 무증상 감염 규모를 추정하는데 한계가 있다.

 

낮은 항체형성률은 한국 국민 대부분이 코로나19에 저항할 항체가 없다는 의미도 된다.

 

결국, 백신이 개발되기 전까지 마스크 착용이나 거리두기 등 방역수칙 준수가 최선의 수단이라는 뜻이다.

 

정부는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를 완화하면서도 이용 인원 제한 등의 방역수칙을 의무화했다.

 

또한, 현재 3단계에 불과한 거리두기 단계별 기준 및 조치 사항 등을 현실에 맞게 재정비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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