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세계적 대유행(팬데믹)으로 전 세계 경제가 타격을 받고 이동하는데 제약이 생겼다.
각 국가들은 방역 대책을 세우면서 출입국에 여러 제한사항이 생겼으며, 각 국가별로 준비해야 할 사항도 달랐다.
브라질로 해외 출장을 다녀오면서 준비한 과정들을 통해 해외 출장을 위해 필요한 사항과 귀국 후 격리 프로세스를 정리해봤다.
◆ 지역 별 이동 장소 구분: 세관 통과한 후 방역택시 및 버스 타고 이동
세관을 통과하면 맞아주는 건 어디로 가느냐는 질문이다.
입국자들은 격리 지역에 따라 해당 지역으로 가는 방역택시 또는 버스를 타고 이동해야 한다. KTX 이용자들은 광명역으로 향하는 버스를 타고 이동한다.
광명역에 도착하면 다시 입국자 전용의 매표소로 이동하게 된다. 이 과정에서 타 승객들과 만나지 않도록 동선을 구성해 매표소로 안내한다.
온라인이나 모바일로 표를 구매하지 않고 안내에 따라 매표소에서 표를 구매하면, 입국자 전용 칸을 배정해준다.
입국자 칸은 표에 표시된 좌석은 의미가 없고, 정차역에 따라서 부산-동대구-대전-천안‧아산 같은 순서로 안쪽으로 탑승해달라고 안내한다.
동대구역에서 도착하면 다시 선별 진료소로 안내를 받는다. 대구지역에 격리하는 사람은 선별 진료소에서 바로 PCR 검사를 받고 방역택시나 자차를 이용해 이동하도록 안내한다.
방역택시는 정해진 구역을 벗어나지 못하기 때문에 이동 수단 구성에 유의해야 한다. 경상북도 칠곡에 격리를 하는데 방역택시는 대구를 벗어날 수 없으므로, 자차가 있는 대구 내 지역에 이동 후 자차를 이용해 격리지까지 이동하는 방식 등을 택해야 한다.
◆ 격리 후에는 어떻게 하나?: 격리지서 3일 이내 PCR 검사 -격리 해제 2~3일 전 다시 검사
격리지로 도착하고 나면 담당 공무원이 격리지로 방문할 것과 PCR 검사 여부에 대해서 확인한다.
PCR 검사를 기차역에서 받지 않은 사람은 해당 지역 보건소를 방문해 PCR 검사를 받도록 안내한다.
격리지역이 외진 곳이거나 이동 중 타인과 접촉이 우려되어 이동수단에 대해 문의하면 적절한 조치를 강구해준다.
PCR 검사는 격리 시작 기준 3일 내로 받아야 한다는 것을 안내해준다.
보건소 방문 전 방문 검사 일정에 대해서 확인하고 예약하면 빠르게 검사를 받을 수 있다.
검사 이후에는 다시 격리지로 돌아와 자가격리를 시작하고, 담당 공무원이 방문해 보급품과 입원‧격리 통지서를 전해준다.
지급받은 품목은 바이오 위험 표시가 된 봉투, 가정용 간편식과 컵라면 등이 들어 있고 KF-94 마스크와 손소독제, 살균제 등이다.
이후 14일의 격리를 거쳐 격리 해제가 되기 2~3일 전 마지막으로 PCR 검사를 다시 받은 후 음성이 나오면 격리가 해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