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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질병-가뭄-예산지연' 3중고 소비 트렌드까지 바뀌었네

코로나19 누진 확진자수 1136명...태국, 부채에 증시까지 위기 상황 온라인 영역 강세

 

KOTRA 방콕 무역관에 따르면, 현재 태국은 가뭄(Drought), 예산통과 지연(Delayed Budget)에 코로나19로 인한 질병(Disease)까지 3중고를 겪고 있다.

 

3월 27일 기준으로 태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누진 확진자수는 1136명에 이르고 있다.

 

아세안 국가 중 말레이시아 다음으로 많지만, 사망자는 5명으로 치사율은 0.4% 수준이다.

 

태국 경제도 급속도로 경색되고 있다. 현재 가계 부채 비중이 GDP의 약 80% 수준이며 악성부채(NPL)가 증가하는 중이며, 태국산업민감지수(TLSL) 역시 21개월 최저치인 90.2를 기록했다.

 

태국 증시 역시 3월 12일, 3월 13일, 3월 23일의 3차례에 걸쳐 서킷 브레이커가 발동해 증시도 치명상을 입고 있다.

 

 

이에 따라, 태국 국민들의 소비 트렌드에도 변화가 생겼다. 위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마스크, 손 소독제의 수요가 급증하고 물티슈, 건강보조제의 수요도 증가했다.

 

특히 첫 코로나19 사망자가 발생한 2월 29일을 기점으로 방콕과 수도권을 중심으로 쌀, 라면, 통조림, 물 등 자기 보관이 가능한 식품류와 휴지는 사재기 현상이 발생했다.

 

코로나19 관련 보험도 200만 건 이상이 판매되면서 보험 가입이 폭증했고, 태국 배달앱인 라인 맨(LINE MAN)에서는 코로나19 발발 이후 주문이 200% 증가하고 고객 수요를 반영해 벤더 계약 체결 역시 급증했다. 카시콘 경제연구소는 2020년 온라인 음식 배달 앱의 성장률이 17%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소셜 미디어를 비롯해 온라인 마켓의 사용도 증가했다. 태국 국가정보통신위원회(NBTC)는 2월 중 태국인들의 쇼피(Shopee) 검색이 전월 대비 479% 증가하고 트위터는 266% 증가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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