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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여파, 자카르타 수도권 통근열차 승객 30%로 뚝

KCI, 철도 이용객 30% 감소 공개...휴교-자택근무, 홀짝제 운행 임시 중단도 요인

 

“하루 평균 100만~110만 명 승객이 35만명으로 줄었어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수도권에서 통근열차를 운행하는 끄레따 커뮤터 인도네시아(PT Kereta Commuter Indonesia, KCI)는 16일 승객이 약 30%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 같은 승객 감소는 아니스 바스웨단 자카르타 특별주지사가 “사람이 많은 장소를 피하라”는 촉구한 것이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주지사가 시민들에게 사람이 많은 장소는 피하라는 말에 따라 관광 시설들이 잇따라 임시 휴업 조치를 취하고 있기 때문이다.

 

현지 언론 인베스톨 데일리 17일자 보도에 따르면 KCI는 일반 승객 수는 하루 평균 100만~110만 명이지만, 16일 오후 2시에 35만 명 정도에 그쳤다.

 

특히 안쫄역에서 59% 감소, 꼬따역에서 38% 감소, 주안다역에서 25% 감소, 인도네시아대역에서 17% 감소했다.

 

KCI 담당자는 박물관 등 관광시설들의 임시휴업과 학교의 휴교, 회사원들의 자택근무가 승객 감소로 이어졌다고 언급했다.

 

아니스 주지사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16일부터 2주간 자카르타 홀짝제 운행을 임시 중단한 바 있다. 전염 위험이 낮은 개인 교통수단을 권장한 조치다.

 

한편 인도네시아는 19일 현재 코로나19 확진자는 309명, 사망 25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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