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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20대 정부대변인은 가수...한국인 남자와 결혼 들썩

G20의장국 인도네시아 정부대변인 마우디 아윤다, 최근 한국남자 최지석과 결혼식

 

 

“G20 의장국 인도네시아 정부대변인의 남편은 한국 남자!!”

 

지난 3월 30일 G20 의장국인 인도네시아가 정부 대변인으로 가수 겸 배우인 마우디 아윤다(Maudy Ayunda, 27)를 임명해서 큰 화제를 모았다.

 

당시 대체로 “신선하다”는 평가와 “우크라이나 사태 등 국제 현안에 대해 의견을 밝힐 수 있는 역량과 경험 등이 부족하다”는 비판이 엇갈렸다.

 

 

이번에는 마우디 아윤디가 이슈 중심에 섰다. 지난 주말인 5월 22일 그녀가 한국 남자인 최지석(Jesse Jiseok Choi, 미국 국적자)와 결혼식을 올려 다시 인도네시아 전역이 들썩였다.

 

인도네시아 언론 기사들마다 오빠라는 영문자 “Oppa”라는 단어가 심심치 않게 보였다. 웨딩마치마저 ‘한류’에 영향을 받고 있는 분위기다.

 

 

마우디 아윤디는 1994년생으로 아역배우로 시작해 가수, 사회 활동가로 이름을 알렸다. 인스타그램 팔로워만 해도 1550만명에 이를 정도로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옥스퍼드대에서 학사를, 스탠퍼드대에서 석사 학위를 각각 받았다.


최지석은 콤롬비아 대학을 졸업한 이후 스탠포드 MBA 과정에서 마우디 아윤디를 만났다고 알려졌다. 최지석은 마우디 아윤디와 자카르타에서 신혼집을 꾸몄다. 아윤다의 인스타그램에는 청혼 순간을 비롯, 한복차림, 여러  장의 사진도 큰 인기를 모으고 있다.

 

 

인도네시아는 전체 인구의 53%가 1980년대 초반∼2000년대 초반에 태어난 'MZ세대'로, 젊은 층이 많다. 해외 경험이나 젊은 세대와의 소통 가교 역할에 대한 고려해 정부대변인에 임명했지만 ‘너무 가볍다’는 지적이 나오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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