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그룹이 소프트뱅크로부터 보스턴 다이내믹스의 지분 인수를 확정지었다. 현대자동차는 11억 달러(한화 약 1조 2094억 원)의 가치를 가진 것으로 평가받는 로봇 기업 보스턴 다이내믹스(Boston Dynamics)의 지분을 소프트뱅크 그룹(Softbank Group)으로부터 인수하기로 최종 결정 지었다. 미래사업의 경쟁력 강화, 기업의 가치 제고, 신성장 동력 마련을 위해 로보틱스 사업을 본격화하고 글로벌 로봇 시장이 기술 혁신과 자동화 수요의 급성장 등 복합적인 사유가 인수의 원인으로 분석된다. ◆ 정의선 회장도 지분 인수에 참여 현대자동차 그룹은 지난 10일 이사회를 열고 보스턴 다이내믹스의 지분 인수 안건을 승인했다. 현대모비스와 현대글로비스 역시 지난 11일에 이사회를 열고 다이내믹스 지분 인수에 대해 승인했다. 지분 인수 후에는 현대차 그룹이 80%, 소프트뱅크 그룹이 20%를 보유하게 되고, 현대 자동차 그룹 내에서는 정의선 회장이 20%, 현대자동차 30%, 현대모비스 20%, 현대글로비스 10%의 형태로 지분 관계를 구성하게 된다. 정의선 회장의 본인 투자금은 약 2400억 원 정도가 투입될 예정이며, 현대자동차 측은 정의선 회장의 지
삼성전자와 IBM이 엣지컴퓨팅과 프라이빗 5G 네트워크를 결합하는 제휴를 맺었다. 이번 제휴는 기업들이 제조 환경을 자동화하기 위한 목적으로 체결됐다. 엣지 컴퓨팅이 작업현장, 사무실 공간 등에서 수집된 대규모 데이터를 클라우드에 있는 원격 서버로 전송하기 전 대규모로 분석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 전송에서 5G가 제공하는 고속 전송이 필요하고, 이 환경을 위해 양 사가 협력한다. 삼성전자의 5G 장비는 5G 주파수의 일부 대역을 커버 중이며, 이 대역들은 IBM 엣지플랫폼, 통합 서비스, 인공지능 등이 포함된 IBM 클라우드 기술과 연동될 예정이다. 지난 11월 IBM은 자회사인 오픈소스 소프트웨어 기업 레드햇 솔루션을 사용해 5G를 배치하는 통신사들을 겨냥한 클라우드 플랫폼을 공개했고 장비공급기업, 소프트웨어 기업을 포함한 35개의 파트너사와 협력관계를 맺었다. 삼성전자와 노키아도 협력관계에 포함됐다. 타허 베베하니 삼성전자 미국 법인 총괄은 "엣지컴퓨팅에 연결해 엔터프라이즈용 애플리케이션을 빠르게 처리하는 것은 실시간 또는 준실시간 환경일 때 합리적"이라고 말했다. 스티브 카네파 IBM 통신 사업 총괄 매니저는 "이번 협력은 기업들이 데이터를 다양한
전주시가 수소 융복합 사업을 추진해 ‘수소경제도시’로서의 위상 확립에 나선다. 지난 17일 전주시청에서 한국수력원자력과 전주시, 한국환경공단, 태영건설은 그린뉴딜 및 수소경제도시 실현을 위한 ‘바이오가스 기반 수소 융복합 사업 추진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정재훈 사장과 장준영 환경공단 이사장, 김승수 진주시장, 이재규 태영건설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다. 협약에 따르면 바이오가스 기반의 융복합 사업개발, 인․허가, 지역주민 수용성 제고, 안정적 바이오가스 생산 기술 및 온실가스 배출권 확보, 사업모델 고도화, 정부지원 사업과의 연계를 통한 사업 경제성 확보, 바이오가스․수소 등을 활용한 추가 사업 발굴에 각 기관들은 협력하게 된다. 각 기관들은 핵심 역량과 자산을 활용해 바이오가스를 기반으로 한 수소 융․복합 사업을 적극 개발할 계획이다. 수소시범도시인 전주시는 지역특화 사업 발전을 통해 수소경제의 새로운 가능성을 확대해 나가기를 기대하고 있다. 정재훈 한수원 사장은 “사람, 환경, 자원순환, 에너지라는 각 분야를 대표하는 4개 기관이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지속적인 소통과 협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며 “이를 통해 한수원이 미래 성장사
미국 전기차 스타트업인 카누(Canoo)가 다목적 전기트럭 개발 계획을 공개했다. 현대자동차 그룹이 투자한 스타트업인 카누는 스케이트보드형 전기차 플랫폼을 개발했고, 미국 나스닥(NASDAQ) 상장을 준비중이다. 기업 가치는 24억 달러(한화 약 2조 6300억 원)으로 평가받고 있다. 다목적 전기트럭의 이름은 MPDV(Multi-Purpose Delivery Vehicle)이다. 짐칸이 폐쇄된 벤 차량 형태로 국내의 1톤 탑차와 비슷한 형태이며, 다목적 전기트럭인만큼 사용 목적에 따라 짐칸을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 시제 차량이 제작 완료됐고, 차량 적재 용량과 배터리 용량에 따라 모델 등급을 구분하고 있따. 배터리 용량은 40kWh, 60kWh, 80kWh 모델의 3가지로 분류되고 주행 거리는 최대 370km까지 가능하다. 판매가격은 3만 3000달러(한화 약 3600만 원)부터 시작할 계획이고, 본격적인 양산 시기는 2022년으로 예상 중이다. MPDV는 매장과 소비자를 잇는 최종 배송 단계인 ‘라스트 마일(Last Mile)'에 투입되는 소형 트럭 시장을 정조준하고 있다. 소형 전기트럭 시장에는 벤츠 이스프리넡와 아마존이 투자한 리비안 전기밴, 월마
LG유플러스가 에이스랩, 컨트롤웍스와 함께 5G 이동통신 자율주차 기술을 공개 시연했다. LG유플러스(UPlus), 한양대학교 자동차전자제어연구실 에이스랩(Acelab), 자율주행 솔루션 깅버 컨트롤웍스(Controlworks)나 5세대 이동통신 기반의 자율주차 기술을 시연했다. 5G 자율주차는 자동차가 인근의 주차장의 반 지라에 주차하는 일종의 ‘자율 발렛파킹’ 개념으로 통제되지 않은 도로와 공영 주차장에서 5G 자율 주차와 주차 기술은 연계해 선보인 것이다. 2019년 10월 LG유플러스는 차량 무인 원격호출 기술을 선보인 이후 약 1년만에 선보인 자율주행 기술로 차량이 스스로 오고 사람이 승차하면 자율주행을 하고, 혼자서 주차장으로 이동해 주차를 할 수 있는 무인차 자율주행의 시스템을 마련하게 됐다. 이번 시연에는 지난 해 선보인 5G 자율주행차 ‘에이원(AI)’이 모습을 드러내 좀 더 발전된 모습을 보여줬다. 실시간 주차공간 인식 솔루션, 5G 클라우드 관제 서비스 플랫폼이 추가됐고, 모바일 어플리케이션 서비스를 연계해 운전자가 차량 조작 위치 파악을 손쉽게 하도록 했다. 공개 시연에서 에이원은 상암 5G 자율주행 시범지구에서 진행됐고 YTN뉴스스퀘어
삼성전자가 글로벌 폴더블(Foldable)폰 시장의 리딩 기업이 됐다. 시장조사기관인 디스플레이 서플라이 체인 컨설턴트(Display Supply Chain Consultant, DSCC)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 2월 출시한 갤럭시 Z 플립과 9월 출시한 갤럭시 Z 폴드2를 앞세워 글로벌 폴더블폰 시장을 공략한 결과 88%의 점유율을 차지했다. 3분기 폴더블 패널 출하량의 96%를 차지한 삼성 디스플레이는 연말에는 글로벌 시장 점유율이 87%에 이를 것으로 보이며, 삼성전자 갤럭시 Z 플립과 갤럭시 Z 폴드2가 가장 많은 판매량을 기록한 폴더블폰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폴더블폰 Z 시리즈가 삼성전자의 2번째 플래그십 시리즈가 될 가능성이 높다. 2020년 글로벌 폴더블 패널 출하량은 전년 동기 대비 45% 급증한 310만 대로 매출은 4억 6200만 달러(한화 약 5037억 원)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또한, 2021년 삼성 디스플레이가 초박막 강화유리(UTG) 패널을 포함한 폴더블 패널을 다른 브랜드에 공급해 최소 4개 업체가 폴더블 시장에 진입할 것으로 DSCC는 전망했다. 삼성전자는 2021년 갤럭시 Z 폴드 시리즈 모델 2종과 Z 플립 시리즈
산업용 로봇 기업인 현대로보틱스(Hyundai Robotics)가 엔터프라이즈 AI 솔루션 전문 스타트업 마키나락스(MakinaRocks)와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로봇 관리 시스템 고도화에 나선다. 현대로보틱스 로봇연구소 소장을 맡고 있는 윤대규 상무와 마키나락스 윤성호 공동대표는 ‘AI 기반 산업용 로봇팔 이상탐지 고도화’를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기술 협력으로 ‘개별 로봇에 특화된 이상탐지’, ‘복수 로봇의 비정상 작동 여부 확인’, ‘모니터링을 통한 고장 사전 예측, ’작업 변경과 수리 발생시 딥러닝을 통한 모델 업데이트‘ 등 로봇의 이상탐지 기능을 고도화하는데 협력하게 된다. 또한 현대로보틱스의 현대로보틱스 로봇 모니터링 시스템(HRMS)에 개발된 기술을 연동해 실질적인 기술 개발에 이어 사업화까지 노력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현대로보틱스의 윤대규 상무는 “지능화 로봇을 위한 AI 기반 분석 플랫폼은 필수다. 더욱이 코로나19로 언택트가 뉴노멀이 된 최근 상황에서 AI를 활용한 자동 솔루션은 다양한 영역에서 인정받고 있다”며 “로봇 스스로 관리하는 지능형 로봇으로 보다 많은 사용자 저변 확대를 이루겠다”고 밝혔다. 마키나락
SK이노베이션이 EVE의 생산공장에 지분투자를 통해 공장 공동운영에 들어간다. 한국경제에 따르면, 중국 배터리 제조사인 EVE와 부채 출자전환 계약을 12월 초 체결하고, 후이저우(惠州)에 배터리 공장을 세운 EVE 자회사의 지분 49%를 취득하고 공동으로 공장 운영에 들어간다. 생산 규모는 10GWh(기가와트시)로 2021년부터 본격적인 생산에 들어갈 전망이다. 후이저우 공장에서 생산된 전기차 배터리는 중국에 판매되는 전기차 모델에 탑재될 예정이다. 후이저우 공장은 SK이노베이션이 중국 현지에 투자한 3번째 배터리 공장으로 1번째는 베이징 자동차와 합작한 창저우(常州) 공장이며, 2번째는 EVE와 합작한 옌청(鹽城) 배터리 공장이다. 창저우 공장은 2019년 완공돼 가동 중이며, 옌청 공장은 시운전을 거쳐 2021년부터 본격 가동한다. SK이노베이션은 후이저우 공장까지 정상 가동되면 2021년에 중국 내에서만 약 27GWh, 2022년에는 30GWh 규모의 배터리 셀을 생산할 것으로 전망했다. SK이노베이션의 중국 공장 투자는 주요 전기차 시장 중 하나인 중국 시장에서 빠른 물량 공급과 수요 대응을 위한 것으로 분석된다. 또한, 유럽 시장을 목표로한 헝가리